발행인 인사말
박해옥 캐리커처

장삼이사 모두의 ‘경제화’를 소망하며…

경제는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영역이다. 인간은 늘 합리적 선택을 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태생적으로 경제적 동물의 속성을 지닌다. 일단 태어난 이상 인간은 누구든 경제 주체이자 그 구성원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경제는 모든 인간 활동 분야 또는 영역과 연결돼 있다. 정치의 영역만 봐도 그렇다.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를 조율하는 일이 정치인 만큼 그 속엔 이미 경제의 개념이 스며 있다고 보아야 한다. 대표적 정치 행위인 이익집단의 구성부터가 이해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선택적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집단 결성도, 그것을 기반으로 한 정치 활동도 지속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마치 경제와 무관한 듯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경제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경제원리와 그 원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게 근본 원인이다.

이 같은 현상을 타파하려면 경제 주체들의 일상적 움직임 및 각종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는 경제 활동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과실의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 매체, 그 중에서도 경제전문 매체다. 문제는 경제전문 매체들이 그간 그 같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오지 못했다는데 있다. 그 배경엔 매체들의 제한적 관점이 자리하고 있다. 경제 주체 중 정부 또는 기업, 그것도 대기업에 초점을 맞춘 채 경제 엘리트들을 의식한 담론만을 생산하고 있는 게 문제라는 뜻이다.

‘해설전문 경제매체’인 나이스경제의 탄생은 그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됐다. 그런 만큼 경제 주체 중 기사 전달의 주 대상을 철저히 개인에 맞춘다는 것이 나이스경제의 편집 방침이다.

나이스경제는 그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세한 해설을 통한 ‘쉬운 경제기사’ 생산이란 실천 방안을 설정해두고 있다. 따라서 나이스경제 기사 하나만 읽어보면 특정 경제 사건의 발생이나 경제정책 구상의 배경, 전개 과정, 문제점, 향후 전망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 세계 유수의 고급 매체들은 정보 전달에 그치는 뉴스만을 다루지 않는다. 뉴스를 코디하기 위해 저마다 심혈을 기울인다. 오직 정확성만을 중시하며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껴쓰는 관행은 구시대의 유물이 된지 오래다. 그 결과 매일 양산되는 뉴스를 분석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매체들의 주요 과제가 됐다. 그러나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랜 경험과 식견을 갖춘 복수의 뉴스 전문가들이 노하우와 품을 모을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다.

나이스경제 기사 머리의 ‘나이스뷰’는 그런 전문가적 시각과 해석이 곁들여졌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들이다. 또한 여기서의 ‘뷰’는 경제 주체의 하나인 개인들의 평균적인 ‘관점’을 의미한다. 그런 만큼 나이스경제가 설정한 관점의 주인공들은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중립적이다.

경제 발전의 기본 동력인 장삼이사 독자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를 당부 드린다.

※ 박해옥은 서울신문 기자(경제부 등), 온라인뉴스부장, 뉴미디어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