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채용 및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골자는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는 것이었다.27일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빅 블러(Big Blur: 빠른 사회적 변화에 의해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동시에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과 연결된다는 점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보다 어두워졌다. 물가 상승률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3%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생각이 소비자들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소비자들의 고물가 전망은 비록 실체는 없지만 향후 물가 흐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고물가가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물건을 앞당겨 구매하려 한다거나 임금 인상을 요구하려는 심리가 작동되고, 그 여파로 물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진다. 임금 인상은 또 한 번 고물가를 유도하는 구실이 될 수 있다.2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경우 연준 기준금리는 올 연말이면 4.50~4.75%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연준은 또 내년 말까지는 기준금리가 이보다 0.75%포인트 더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2025년말 경엔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내려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이는 연준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다. 점도표는 FOMC의 1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민연금 조기수령자가 100만을 넘보게 됐다. 손해를 보더라도 당초 예정됐던 나이보다 앞당겨 국민연금을 수령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방영한 결과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민연금의 정확한 명칭은 노령연금이다. 직장인의 경우 사용자와 매달 반반씩 보험료를 지불한 뒤 퇴직 후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다달이 이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1998년 연금개혁을 계기로 점진적으로 늦춰지도록 설계됐다. 골자는 2013년부터 연금 수령 개시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5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해 공동주택 보유세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전반적으로 공동주택 시세에 큰 변동이 없었고, 그 결과 올해 적용되는 공시가격의 상승률이 1%대에 머문 것이 그 이유다.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구성되는 주택 보유세는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해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기반으로 부과된다. 따라서 세제상 변화가 없는 한 공시가격 등락에 비례해 보유세 부담액이 달라진다.전년에 비해 올해 공동주택 보유세가 크게 오르지 않게 된 일차적인 이유는 공시가격의 시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당장의 목표는 발등의 불이 된 먹거리 물가를 신속히 안정시키는데 모아져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서도 한국은행의 관리목표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1월 모처럼 2%대로 내려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들어 다시 3%대(3.1%)로 올라서며 아직 상방압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입증해주었다.특히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바로 체감되는 생활물가의 고공행진이다. 2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총지수 상승률보다 0.6%포인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내수 부진 속에 수출이 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실이 고용동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수출의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연이어 증가한 반면 민간소비 흐름에 민감한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두 달째 감소했다.이 같은 현상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통해 드러났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15세 이상)는 전년 동기 대비 32만9000명 증가한 2804만3000명이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전달의 38만명에 이어 두 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다.산업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 내용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의 간담회 때보다 진일보한 것이어서 시장은 반색하는 모습을 보였다.파월 의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에 출석해 증언하면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현황, 통화정책 운용 방향 등에 대해 차례로 설명해 나갔다.연준이 공개한 증언 내용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 연준의 관리목표 2%를 초과하고 있지만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했다. 올해 첫 달에 모처럼 2%대로 하락해 기대를 모았던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우상향으로 흐름을 바꾼 것이다.2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품목은 신선식품, 그 중에서도 사과·배로 대표되는 신선과실이었다. 사과의 경우 국내 소매가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6일 통계청이 밝힌 월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 상승한 113.77(2020년 = 100)을 나타냈다. 전달의 상승률은 2.8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여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시장이 진작부터 예상했던 대로다. 연속 동결 횟수로만 이번이 아홉 번째다. 한은은 작년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이번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5.25~5.50%)의 정책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 같은 격차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시장은 22일 금융통화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사들 간의 지원금 경쟁을 자극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원금 지급을 제한 및 조절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약칭 단통법)을 폐지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법 폐지 이전에 좀 더 빨리 업체 간 자율적 지원금 경쟁이 이뤄지도록 할 목적으로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법률의 제정이나 폐지가 국회의 고유 권한인 만큼 단통법 폐지가 언제 실현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시행령 개정 방침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소비자들의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로 보면 그렇다.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3%대에 머물고 있다.기대인플레율을 통해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향후 현실 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물가 하락기에 사람들이 물건 구매를 미루는 것과 달리 물가 상승이 예상될 땐 내구재 등을 앞당겨 구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근로자들은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