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것과 달리 내리막길을 달렸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74.33포인트(3.0%)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나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지수가 하루만에 52.28포인트(2.26%) 회복된 데 따른 결과였다. 이날의 지수 회복은 3거래일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었다.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약세장에서 탈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6.45%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다우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성장률 제로 수준, 인플레이션 3% 언저리, 연준 기준금리는 4% 이상으로.’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선 해리스 이코노미스트가 낸 미국 경제 관련 보고서 내용의 일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판단 착오로 뒤늦은 대응에 나섰음을 비판하면서 예상한 미국의 경제상황을 한 마디로 요약했다고 할 수 있다.같은 날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의 모델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향후 2년 또는 3년 동안 침체에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과 미국 간의 기준금리 역전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틀에 걸친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뒤 정책금리를 기존보다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치솟게 됐다. 상단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연준은 그간 금리를 올리더라도 통상 그 폭을 0.25~0.50%포인트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2500선 붕괴를 위협받을 만큼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에도 74.78포인트(2.80%) 하락을 경험했다. 부진 흐름은 주 첫날인 13일 낙폭을 더 키우며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1.76%)나 내린 2550.21에 개장했고, 거의 온종일 3% 내외의 전장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지난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도 보기 드문 하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을 두고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례 없이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등장하면서 나타난 불안감이 그 원인이다. 금융계 전반에 사정바람이 휘몰아칠지 모른다는 게 불안감의 실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법대로’를 강조하는 검사 출신 대통령의 단순명료한 인식으로 인해 더욱 뚜렷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우리사회 전체가 검찰공화국으로 변모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검찰 출신 인사를 중용하려는 대통령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많은 이들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제2의 증권거래소’가 생긴다. 지난 3년간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준비해온 금융투자협회(금투협)와 대형 증권사들이 지분구조 등에 대한 논의를 마친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도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ATS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ATS가 설립되면 한국거래소의 67년 독점체제가 막을 내린다.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투협과 7개 대형 증권사로 구성된 ATS설립준비위원회는 최근 중소형 증권사 30여 곳으로부터 ATS 참여의사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ATS 설립준비위는 각 회사별 지분율을 최종 결정하고 올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증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반만 해도 30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는 10월부터 확연한 하락세를 보이더니 최근 들어서는 상당 기간 2600대(종가 기준)에 머물고 있다.3000선 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공급망 차질에 더해 원자재난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및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게 대체적 원인들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이 벌벌 떨고 있다.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할 때 적용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신용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반대매매를 당하는 사례마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국내 증시는 단기간에 반등하기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빚투 투자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9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26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긴축 본격화 움직임에 맞서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 코스피는 일주일 전보다 1.24포인트(0.04%) 하락한 2638.05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중이었던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전달에 이어 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드러낸 점을 감안하면 차분하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다.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중 네 차례 더 열릴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2~4차례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이 긴축 고삐를 더욱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두 달 연속,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잰 걸음으로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최고 3.0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올해 말까지 열릴 네 차례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매번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정황이다.한은은 26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50%에서 1.75%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살얼음판을 거닐 듯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가파른 하락 흐름을 외면한 채 1.34% 상승하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증시 간의 엇갈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지난 주 후반 코스피의 상승마감을 뒷받침한 것은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상하이에서의 일상 회복 움직임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기대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해주었다.지난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에 대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역전돼도 정말 괜찮은 걸까.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져도 외국인들이 달러화를 대거 해외로 빼돌리는 엑소더스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수 있을까. 이는 우리 경제계를 지배해온 해묵은 근심거리였다. 그런 우려 탓에 한·미 간 금리 역전은 사실상 금기시돼왔다.하지만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에 대해 새로운 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요지는 한·미 간 금리 역전을 어느 정도 용인해도 무방하다는 것이었다.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
기업공개(IPO·주식시장 상장)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2년 만에 통상적인 금리인상의 2배에 해당하는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고강도 양적긴축(QT) 방침을 밝히는 등 주요국들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기회복 전망마저 어두워지는 바람에 국내 증시수급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그룹에서 종합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SK쉴더스는 오는 19일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던 유가증권시장 상장절차를 지난 6일 철회했다. SK쉴더스는 이날 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고용 호조가 증시엔 독이 됐다. 미 노동부가 4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 지난 6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장 대비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나스닥지수는 1.40% 내려갔다. 다우는 6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5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4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서 미국 경제의 앞날을 밝게 하는 것이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고물가 흐름을 타고 국내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박석길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초면 2.7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다섯 번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네 번 연속 기준금리
시중은행에서 600억원대의 대규모 횡령사건이 발생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횡령사건이 일어난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이사회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까지 두고 있지만 10여년간 횡령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전모 차장은 2012년 10월12일, 2015년 9월25일, 2018년 6월11일 등 3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원(잠정)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차장은 우리은행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는 동안 횡령 당시부터 최근까지 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오른 가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4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벌인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대차대조표 축소) 일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FOMC 결정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할지 여부다.시장의 예상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월 950억 달러(약 120조3000억원) 수준의 양적긴축 5월 개시에 모아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폭에 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5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Big step)을 예고했다. 연준 의장이 구체적으로 시기와 인상 폭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공포 속에 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요동쳤다.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얼마 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국제경제 포럼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좀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며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1~3월)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대 금융지주에 속한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의 순이익을 합치면 4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이들 금융지주에 소속된 은행 4곳의 이자이익은 9조원을 넘어섰다.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기업들의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는데 금융지주들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합계 순이익은 4조6399억원으로 집계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의 ‘셀 코리아’(외국인들의 자산 매각) 흐름이 보다 뚜렷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이 긴축 행보를 재촉하고 있는 점이 그 배경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후반에 들면서 1240원을 넘보더니 1250원선을 넘나드는 단계로 들어섰다.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행진은 최근 들어 다소 약화됐지만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상승흐름을 억제하는 작용을 했다. 그 바람에 코스피 주간 상승률은 0.32%에 그쳤다. 코스피의 부진은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