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현상이다.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 인식을 지닌 이들은 그 가치가 제로에 수렴될 것이라는 극단적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내재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무한히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긍정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일단 올해 안에는 10만 달러 선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와 대체불가토큰(NFT)에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위기 변화를 알리는 신호가 나타나자 미국은 물론 한국 증시도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다.미국의 긴축속도 증가를 알린 것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었다. 지난달 열린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내용을 정리한 이 의사록엔 미국의 긴축 프로그램이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공개된 의사록에서 연준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 예산 운용의 총책임자가 새해 예산을 집행하는 첫날부터 추가경정예산을 입에 올렸다. 애써 1년치 살림계획을 짜서 얼마 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도 숙의 끝에 새해 예산안을 막 승인했는데 집행 첫날부터 정부 스스로 그 예산안에 문제가 있다고 시인하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3일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역 진행상황과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 필요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판단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상여금과 월정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계산에 넣도록 규정한 최저임금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계산 때 상여금 등은 산입범위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헌재는 최저임금법 6조 등의 개정 내용이 노동자의 재산권과 적정임금 보장 요구권,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함께 제기한 헌법소원 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2018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 한 해 동안에만 전국의 주택 가격이 14%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만 따로 놓고 보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0% 이상이다.인천의 경우 작년 말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이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 등 집값 전반의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천에서의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다. 전국 최고 기록을 보인 곳은 경기 오산으로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49.30%에 이르렀다.이 같은 수치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 공적보증 비율을 축소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2022년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이 방침이 지닌 폭발성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보고를 통해 금융 당국의 정책 방향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전세대출 공적보증이란 전세 세입자에게 은행이 대출해준 돈의 80% 이내에서 공공 보증기관이 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은행들은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동원한 매표 의지가 눈뜨고 보아줄 수 없을 만큼 노골화됐다는 얘기다. 백번 양보해 여당이야 정치조직이니 그렇다 치자. 물론 여당도 그래서는 안 되지만 행정부의 행태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본업이 행정인지 정치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드러내놓고 여당의 선거운동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듯 보인다. 오죽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진보 이념을 추구하는 정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 삶보다 정권 잡는 게 더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나 지켜봤는데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시계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연준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뒤 자산매입 축소 프로그램(테이퍼링)의 진행속도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로 예정했던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3개월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곧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한 시점을 그만큼 앞당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준은 지난 달부터 테이퍼링을 실시하면서 시장에서 사들이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의 규모(월 120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가 수요·공급 예측의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예측 오류의 구체적 원인은 잘못된 셈법이었다. 결국 수요·공급에 대한 엉터리 셈법이 현 정부로 하여금 시장 상황을 오판하게 했고, 그 후유증으로 집값이 급등했다는 것이다.그간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 정부에서의 집값 급등이 공급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이 정부의 엉터리 셈법의 결과였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된 적은 없었다.새로운 분석 결과를 내놓은 곳은 민간 연구기관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시나리오 이행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에 속도가 더해질 것 같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테이퍼링 진행의 속도를 높여 내년 3월에 전 과정을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논의 마당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열린다.연준은 지난달부터 테이퍼링에 돌입했다. 월 1200억 달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선이 기존의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간다. 1주택자의 경우 실거주 2년 요건만 충족하면 시가 12억원 이하의 집을 팔 때는 양도세를 내지 않게 된 것이다. 비과세 기준선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12억 이상의 집을 보유한 1주택자에게도 감세 혜택이 일부 돌아간다. 1주택 양도세는 과세 대상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와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빼 과세표준(과표)을 산출한 뒤 거기에 6~45%의 세율을 적용해 매겨진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1가구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경제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각국이 긴장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실체 및 전파 추이를 파악하기에 여념이 없다.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뒤 1주일 만에 최소 16개국에서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전파 속도가 꽤나 빠르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오미크론은 50개가량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는데 그중 32개가 인체 침투 때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들 32개의 돌연변이가 기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기준금리 1%대 시대가 다시 열렸다. 한국은행이 25일 올해 마지막으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 8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은 기준금리는 이번 추가 인상으로 1.00%가 됐다.이날의 금통위 결정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는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은 이번 결정을 0%대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오랜 기간 동안 이전과 같은 0%대 초저금리 시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두고 세금 폭탄이란 비판과 원성이 일자 정부가 적극 진화에 나섰다. 정부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대상자 수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다.정부는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 발송이 시작된 22일을 전후해 종부세 부과 대상이 전국민의 2%도 안 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종부세 폭탄에 대한 비판 여론을 반박하면서 “98%의 국민은 종부세와 무관하다. 과장된 우려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국민 9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중국 본토에 3호 증권거래소가 개설됐다. 상하이, 선전에 이은 세 번째 증시인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지난 15일 문을 열고 주식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외에 본토에만 이미 두 개의 증시를 둔 중국이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새로 출범시킨 배경엔 나름의 원대한 구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야심과도 맞물려 있다. 시 주석은 두 달 전 베이징거래소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의지가 공개된 이후 베이징거래소 신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마침내 지난 15일 81개 상장사의 참여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최근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분석 자료들을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점검보고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재정전망보고서가 그것이다. 두 보고서는 한결같이 한국경제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정건전성이 선진 경쟁국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나빠지면서 잠재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리라는 것이 각 보고서의 주요 전망이었다.IMF에 따르면 우리의 나랏빚 증가 속도는 선진 35개국 가운데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소비자물가가 상승행진을 거듭하더니 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엔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기는 2012년 2월(3.0%) 이후 처음이다. 정확한 기간으로는 9년 8개월 만의 일이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15년 = 100)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한 108.97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월의 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아파트 임대차 계약에서의 ‘반전세’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은 이미 40%선을 넘보고 있다. 큰 흐름에서 전세가 점차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월세가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런 변화는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비록 무이자이지만 전세자금이 예금처럼 활용돼 내 집 장만을 위한 사다리 역할을 해주었는데, 이젠 무주택자들이 그런 기대를 갖기 어렵게 된 탓이다. 전세의 월세화는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상속세제 개편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덩달아 개편 방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리의 상속세제는 지난해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을 계기로 새삼 일반의 관심을 모았다. 12조원을 웃도는 천문학적인 과세액이 관심을 자극한 탓이다. 삼성가 구성원들이 거액을 한 번에 납부하지 못해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장기간 나누어 내게 된 점도 뉴스거리가 됐다.이 일로 일각에서는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상속세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상속세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예상 밖으로 강력한 탄소중립 의지를 드러내자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도 한층 격해지기 시작했다. 비판론자들은 명분과 의도는 좋지만 목표 이행을 위해 치러야 할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논쟁은 지난 18일 2050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 시나리오는 탄중위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제로로 만들어 소위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할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