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의 대표적 키워드는 기업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수가 되다시피 한 세계적 긴축 흐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더욱 심화된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등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사안들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에서 개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을 전제로 정유와 비철·금속 등 인플레 수혜주와 엔데믹(팬데믹 종료 후 감염병이 풍토병화하는 일, 일상회복을 의미함)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가능성을 말한 것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릴 것인가, 말 것인가.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문제를 논의한다.국내외 환경은 기준금리 인상을 재촉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이 오랜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이미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것이 그런 분위기를 대변해준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부터 한 번에 0.5%포인트씩 큰 걸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연준이 연내에 도달해야 할 기준금리의 목표점이 2%대임을 시사하는 통화정책 관계자의 목소리도 나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인하에 나섰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대출수요가 꺾이자 금리인하 전략을 통해 고객확보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11일부터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으로 0.1%포인트 대출금리를 낮췄다. ‘원더랜드 금리우대 쿠폰 사용등록 고객’에게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원더랜드는 우리은행이 출시한 부동산금융 특화 어플리케이션(앱)이다. 대상은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과 우리전세론이며, 신규대출시 적용 가능하다.신한은행은 앞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증시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잠시 호흡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는 비교적 긍정적인 중기 전망 속에서도 1.44%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번 주도 다소 불안한 행보 속에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의 선행적 흐름이라 할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40% 상승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 1.34% 하락했다.오는 5월 3~4일(이하 현지시간) 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한 달가량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새로운 분기를 맞았다. 분기 흐름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증권사들은 증시가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더 이어갈 것이란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이런 전망의 배경엔 대외발 악재가 미치는 영향이 더 이상 강화되거나 커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고, 국제유가도 어느 정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긴축 강화 행보가 가져다 줄 충격은 시장이 상당 부분 미리 흡수한 것으로 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올해 들어 공모주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작년에 비해 올해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주를 손에 쥔 투자자들이 재미를 덜 봤다는 얘기다. 최근 예로 볼 때 공모주는 시초가에 매도할 때 이익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사실도 통계로 확인됐다.31일 대신증권이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상장한 공모주 105개(인적분할, 스팩우회상장, 스팩상장 제외)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해 밝힌 바에 따르면 주식을 시초가에 팔았을 때의 평균 수익률은 53.50%였다. 반면 해당 공모주의 이달 30일 종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다. 지난주 전세자금 대출규제를 푼데 이어, 마이너스통장 한도와 직장인 신용대출도 지난해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예정인 만큼 당국의 ‘구두지도’에 따라 도입된 각종 대출규제 가운데 사실상 ‘연봉 이내 신용대출’ 정도만 남는 셈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은행은 신용대출상품 통장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본격 강화되기 이전 수준으로 복원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8000만∼3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월 모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 번에 0.50%포인트씩 연거푸 오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의 예상을 뒷받침하듯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도 빅 스텝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공개 연설을 통해 연준이 적절한 때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6일 끝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제시됐었다. 당시 빅 스텝을 주장한 유일한 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국내외 증시는 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나흘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간 결과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16%와 8.1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코스피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을 이어가더니 2700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1.72% 상승했다.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안에 어디까지 올라갈까? 자산 포트폴리오에 신경을 쓰는 이들에게 미국 금리 추이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미국 기준금리는 세계증시는 물론 외국인의 동향에 크게 영향 받는 국내 증시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그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가 16일 낮(한국시간 17일 새벽) 종료됐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의 0.00~0.25%에서 0.25~0.50%로 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의 최대 키워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안 모두 전개 양상에 따라 증시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서이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FOMC 회의는 이달 15~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다. 주목되는 것은 16일의 회의결과 발표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쪽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의회 증언을 통해 이달 회의에서 기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수렁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꼽힌다. 러시아는 전광석화처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했지만 예상 외의 저항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 여파로 그러지 않아도 장기간의 저금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요국들의 물가는 날개를 단 듯 치솟기 시작했다.문제는 지금 상승중인 물가가 경기 과열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공급 측면의 문제로 국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결국 전면전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전개되면서 시시각각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리 저리 움직이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을 두고 대화냐 교전 악화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지난주엔 뉴욕증시가 마지막 이틀 동안 반등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도 전 거래일의 하락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막판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협상 문제가 논의되면서 나타난 희망 섞인 반응이었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세계증시를 또 한 번 긴장시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감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확대재생산된 것이다. 팽팽한 긴장감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증시 내부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수일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고 공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바이
한국은행의 오락가락 행보가 심심찮게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발권력 조절과 통화정책의 적절한 운용을 통해 정부의 그릇된 경제정책 추진을 견제해줄 최후의 보루가 한은이라는 점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등보다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 나선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한은의 금리정책 기조 변화는 정부가 헤픈 재정 운용을 이어가면서 대선용이란 혐의가 짙은 ‘눈꽃 추경’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이로 인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엇박자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끊임없
채권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그동안 1%대의 저금리로 시중자금을 끌어들였던 기업들은 요즘 1년 전보다 배 이상 높아진 이자를 물어야 할 판이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리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물가상승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는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자금조달을 검토하던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금리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를 것으로 전망돼 비우량기업들은 자금난에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증시가 연이은 악재로 불안감에 휩싸였다. 고물가 행진과 궤를 같이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줄기찬 긴축 압박도 버거운 마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냉랭해진 것이다.굵직한 악재가 겹치자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11일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이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 여파로 14일 코스피는 종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한때엔 2700선마저 붕괴됐을 만큼 시장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그러잖아도 찬바람이 불던 증시에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한 금융사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융소비자 대부분이 어렵게 버티고 있는 현실에 아랑곳없이 이자놀이로 번 돈을 금융사들이 두둑한 성과급으로 안에서 나눠먹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전년(2020년)보다 33% 늘어난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도 30% 증가한 20조1000억원으로 전망됐다. 4대 금융지주의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에 해마다 지원하던 100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한은은 금감원이 금융사들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수백억원의 이익을 내는 마당에 계속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그동안 양측 간에 쌓인 앙금이 표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9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2020년 12월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2022년부터 금감원 출연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금감원 출연금을 삭감한 2022년 예산안을 확정한 바 있다. 한은이 출연금을 낸 배경은 금감원의 모태가 한은 소속 은행감독원이었다는 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거래를 2900대 후반에서 마무리한 뒤 3000선에서 더 멀어진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엔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더니 7일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날 코스피는 지난달의 급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가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저버린 채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빨라지는 긴축 발걸음과 코로나19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긴장감 등이 지속되고 점도 투자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