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선도 위협받을 만큼 하락세롤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만1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3만 달러선 유지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만 해도 3만4000달러대를 지켰었다. 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 선은 지난해 11월의 역대 최고치(6만9000달러)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국내 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10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고물가 흐름을 타고 국내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박석길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내년 초면 2.7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다섯 번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네 번 연속 기준금리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봄철에 맞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으로써 활동량이 늘고 있지만 소비가 기대만큼 되살아나기는 힘들게 됐다. 10수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가 소비를 ‘집콕’ 때 못지않게 위축시키고 있는 탓이다.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8%였다. 반년 넘게 고공행진 중인 물가가 꺾이기는커녕 전달보다 0.7%포인트나 더 높아진 것이다.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고물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기존의 글로벌 공급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해 3%대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1분기 성장 실적이 기대치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0.7%(전기 대비)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는 3.1%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대외여건상 2~4분기 성장률이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간 성장률 3%대 달성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경제의 성장률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요즘 외환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두 가지다. 미국 달러 강세와 일본 엔화의 상대적 약세는 자연스러운 조합이지만 요즘 상황은 그 이상의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주요국 회폐 중 달러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는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미 달러화는 근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화가 20일(이하 현지시간) 현재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결과 202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최근 5년간의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이라는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투기를 주원인으로 지목한 전문가들의 응답률은 5.5%에 그쳤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에 대한 원인 분석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문 정부는 지난 5년간 투기를 부동산시장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류한 뒤 다주택자 과세 강화를 축으로 하는 세제를 문제 해결의 열쇠로 삼아왔다.원인 분석이 잘못된 탓에 처방에 오류가 생겼고 그 결과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릴 것인가, 말 것인가.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문제를 논의한다.국내외 환경은 기준금리 인상을 재촉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이 오랜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이미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것이 그런 분위기를 대변해준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부터 한 번에 0.5%포인트씩 큰 걸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연준이 연내에 도달해야 할 기준금리의 목표점이 2%대임을 시사하는 통화정책 관계자의 목소리도 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됐다. 출발점은 지난 5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였다. 이날 회의에선 재적위원 27명(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각 9명) 가운데 24명이 참석했다.매년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파열음을 내며 논의가 진행됐지만 이번 최저임금 심의 과정은 전보다 더욱 복잡한 갈등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의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에 더해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새 정부에 의해 처음 고시된다는 점에서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취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따라 취해졌다. 유류세 추가 인하 기간은 오는 5~7월이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4.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3%대 상승 행진을 이어온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침내 4%벽마저 뚫고 올라선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4%대 상승률을 보이기는 10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올해 들어 공모주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작년에 비해 올해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주를 손에 쥔 투자자들이 재미를 덜 봤다는 얘기다. 최근 예로 볼 때 공모주는 시초가에 매도할 때 이익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사실도 통계로 확인됐다.31일 대신증권이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상장한 공모주 105개(인적분할, 스팩우회상장, 스팩상장 제외)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해 밝힌 바에 따르면 주식을 시초가에 팔았을 때의 평균 수익률은 53.50%였다. 반면 해당 공모주의 이달 30일 종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건설업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올해 1월 광주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엄히 묻겠다는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워낙 강한 탓이다.국토부는 관할청인 서울시에 등록말소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더 이상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기 위해 현산을 업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현산이 등록말소 처분을 받게 되면 이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시공사인 동아건설산업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올해분 보유세 부담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다주택자는 이번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1주택자 다주택자를 가릴 것 없이 내년부터 연쇄적으로 터질 보유세 폭탄의 뇌관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였다. 부담 완화 시혜 대상을 ‘올해분 1주택자 보유세’로 제한한 탓이다.1주택자에 대해서도 재산세는 완전 동결시키기로 했지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대체로 일정 부분 늘어나도록 놔두었다. 올해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재산세의 경우 작년과 동일한 60%이지만 종부세 계산 시엔 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주택 보유세 감경 방향에 대해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는 입장을 드러내왔다. 다만, 완화 정도를 두고는 여권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이뤄지고 있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부동산 보유세 감경에 더 적극적이다. 곧 여당이 되면 관련 공약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민주당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 후유증이라는 인식이 그 배경을 이룬다.선제적으로 구체적 행동에 나선 쪽은 정부다. 정부는 최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안에 어디까지 올라갈까? 자산 포트폴리오에 신경을 쓰는 이들에게 미국 금리 추이는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미국 기준금리는 세계증시는 물론 외국인의 동향에 크게 영향 받는 국내 증시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그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가 16일 낮(한국시간 17일 새벽) 종료됐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의 0.00~0.25%에서 0.25~0.50%로 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세제는 어떻게 바뀔까? 이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의 관심사다. 부동산세제의 과격한 변화가 임대차 시장에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낸 것이 그 배경이다. 이제 부동산세제 개편은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됐다. 이런 인식엔 여야가 따로 없는 듯 보인다. 부동산세제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실행 방안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세제 개편 과정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물어 서방이 러시아에 가하는 제재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반발도 덩달아 강해지면서 충돌 과정에서 생기는 불똥이 세계전역으로 날아들기 시작했다. 미국 등 서방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한국도 불똥 피해의 예외지역이 아니다.양측의 충돌로 발생한 불똥 중 대표적인 것이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이다. 전세계 공급망 차질로 그러지 않아도 일찍이 고공행진을 시작한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한 단계 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도달 시점이 보건 당국이나 전문가들 예상보다 다소 빨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정점 도달 직후 그 기간이 비교적 길게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전망들이 제기됐다.2일 보건 당국이 발표한 0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9241명에 이르렀다. 전날에 비해 8만24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국내 확진자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보도 상으로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만을 넘어갔던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 그 수가 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주택 매매심리가 다섯달째 위축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집을 사려는 생각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주택가격 상승 동력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작년 8월 141.4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 1월 지수는 2019년 5월 97.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법정 정년 연령인 60세 이후에도 다니던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인구 급증으로 대변되는 인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정부는 인구 충격으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60세 이상 고령자의 근무 기간 연장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벌인다는 방침을 정했다.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주요분야 및 논의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엔 60세 이상 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의 이전지출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소득불균형 정도가 심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정부의 이전지출이란 국가 차원에서 가계를 상대로 지급하는 실업수당이나 재해보상금, 기부금 등 현금성 지원을 지칭한다. 이는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 조사 때 발표되는 가구소득 중 이전소득 항목에 포함된다. 이전소득은 정부나 기업, 기타 개인 등으로부터 이전받는 제반 소득을 말한다. 임금이나 이자, 임대료 소득 등과 분리해 흔히 불로소득이라 일컬어진다.일반적 관점에서 보자면 가계수지에서 이전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