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기 직전의 일이었다. 당시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뜻하지 않은 난제를 만나 골치를 썩이고 있었다. 서구를 중심으로 일었던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이 그것이었다. 캠페인을 주도한 이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였고, 타깃은 야만스러운(?) 한국인이었다. 그녀는 한·일월드컵대회 개최 수 년 전부터 국내외 유관 기관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활발히 개 식용 반대 운동을 벌였다.사실 그 당시만 해도 국내 반응은 견뎌낼 만한 정도였다. 한국조직위 입장에서 신경 쓰이는 것은 해외 반응이
◇ 조선호텔앤리조트, 설맞이 패키지 출시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설 연휴를 맞이하여 서울과 부산, 제주 각 호텔에서 ‘설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와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먼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설 연휴 한정으로 선보이는 객실 패키지 ‘2024 굿럭 투유’를 이달 9~11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100% 당첨의 럭키 드로우 시크릿 쿠폰이 포함된 ‘조선델리 복(福) 쿠키 세트’를 증정한다.레스케이프는 설 연휴 기간 샴페인과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뉴 이어: 릴렉싱 온 데이 오프’ 패키지를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증권사들이 ‘디지털PB(Private Banking) 센터’에 힘을 주고 있다.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자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하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내부 저항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화가 강화될수록 내부 저항도 비례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자본시장연구원의 ‘글로벌 자산관리(WM)의 디지털 전환 추세 및 국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금융 부문에도 비대면 방식이 확대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도 강화되면서 자산관리자와 고객 간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재)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이세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현곤)과 함께 추진한 ‘로컬(농어촌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로컬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방소멸, 인구절벽 등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사회적 경제기업은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
◇ SPC그룹, 전사적으로 설맞이 지역 나눔 활동SPC그룹이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먼저 SPC그룹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한재단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을 찾아 노숙인 550명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제품과 핫팩 등을 전달했다는 전언이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각 계열사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 설 명절 나눔 활동을 펼쳤다. ㈜SPC삼립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 경기 시흥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편의점업계 대목인 밸런타인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기획한 올해 밸런타인데이 테마는 ‘캐릭터’다.CU는 ‘취향대로 밸런타인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젊은 층 선호가 높은 ▲조구만 ▲토대리 ▲혀땳은앙꼬 ▲버터패밀리 등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구체적으로 초식 공룡 캐릭터 조구만을 그려 넣은 코스터 세트, 갑티슈 커버, 파우치 키링 등을 준비했다. 직장 생활의 애환을 그려낸 토대리의 재치있는 멘트를 담은 떡메모지, 입체파우치, 인형
◇ 신한은행, 예보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 협약 체결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란 기업이 근로자에게 사내기금대여 등 자금 지원을 하는 경우 필요시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에 질권설정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질권설정이란 채권자 대상으로 채무자 등이 제공한 재산이나 재산권에 대해 다른 채무자보다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담보권 등의 권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예금보험공사는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플랫폼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법 제정이 늦어지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강경하게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업계와 학계는 물론이고 미국 상공회의소마저 우려 의견을 표했다. 각계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뚝심’ 혹은 ‘고집’을 발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제2의 타다 금지법이 될 것” vs “사전규제 아닌 사후규제”공정위가 플랫폼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플랫폼 규제 속도가 느린 현실 때문이다. 이달 24일 공정위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다소 엇갈리는 실적을 냈다.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14조575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인 3조98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나 감소한 1조5869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코로나19 당시 대한항공의 효자 노릇을 했던 항공 화물사업은 여행 수요 증가로 여객기 화물칸 공급 증가, 해상 운송 정상화에 따라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청년희망적금(희망적금)의 만기가 다음 달에 찾아온다. 정부와 은행권에서는 청년도약계좌(도약계좌)로의 환승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혜택을 계획 중이지만 청년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희망적금 가입자들의 도약계좌로의 환승 유도를 위해 일시 납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5년이라는 장기간의 부담을 덜기 위해 3년만 납입해도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도약계좌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은행권에서도 정부의 움직
◇ 한화,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등 설 명절 상생경영활동 펼쳐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약 2500여 개 협력사 대금 30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선 명절을 앞두고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선 예정된 자금을 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곧 양질의 일자리가 그만큼 감소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제조업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표적 업종으로 꼽힌다. 제조업 생산의 역대급 감소는 반도체 경기의 부진에 주로 기인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0.7% 증가한 110.9(2020년=100)를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지수의 상승은 두 달째 이어졌다. 미미하나마 산업생산이 조
◇ 대한항공, 프로골퍼 박민지에 항공권 1년간 무상 지원대한항공이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프로골퍼 박민지(25, NH투자증권) 등이 참석했다.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4년 한 해 동안 박민지 선수가 골프 국제대회 및 훈련 참가차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이랜드뮤지엄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실제 착용했던 개인 아이템들을 전시한다.이랜드뮤지엄은 미국프로농구 소장품 전시회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NBA 75주년 기념팀 선수들과 관련된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열린다. ▲더 스니커즈 ▲더 저지 ▲더 어워즈 ▲더 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국민의힘이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산형성저축(약칭 재형저축)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50%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온누리상품권 연간 발행을 기존의 두 배인 10조원으로 늘리고, 취급 점포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등을 통한 소상공인 보증·정책자금 지원도 배로 늘리기로 했다. 소진공의 정책자금은 3조7
◇ 신한라이프, 시니어 사업 전담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지난 26일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가졌다.30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회사는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을 신한라이프케어로 새롭게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출범시켰다.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주요 관계자와 생명보험협회 김철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가 그룹 차원의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 LG전자, 중기부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본격화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참여 기업이다. 이는 중기부 주도하에 업력 3~7년의 도약기인 유망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LG전자는 만성질환 관리, 시니어 홈케어, 원격의료, 질환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최대 10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
◇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 ‘K임플란트 메카’로 부상지난해 한 해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서울 마곡 사옥을 방문한 해외 치과의사들이 165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 치과 의료 서비스와 치과 산업 발전상에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이 명소로 떠오른 모양새다.3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치과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등 마곡 사옥을 방문한 이들은 사옥 내 중앙연구소 시설과 제품 전시관, 모델 치과 등을 견학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진 치과 진료 기술을 체험하는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 장면 1.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이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경찰국(NYPD)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뉴욕 맨해튼 BBQ 케이타운점 인근의 치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였다. BBQ는 뉴욕주(州)의 경찰을 대상으로 상시 15%를 할인해주고 있는데, 덕분에 경찰들이 오가는 횟수가 늘어나 주변의 범죄 발생률이 줄어든 것.# 장면 2. 새로 오픈한 치킨집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 개점한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의 모습이다. 해당 매장은 올해 초에 현지 미식·
◇ LG생활건강, AI가 그린 ‘청룡에디션’ 설 선물세트 출시LG생활건강이 갑진년 청룡의 해 설을 맞아 인공지능(AI)으로 디자인한 ‘AI 청룡에디션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AI 청룡에디션 선물세트는 오가니스트·온더바디·페리오 등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의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비누, 치약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선물세트의 특징은 패키지 전면과 제품 개별 포장에 그려진 청룡 일러스트다. ‘인공지능이 그려낸 청룡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물음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LG생활건강은 이번 디자인 작업을 위해 LG의 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