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 간의 집값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과 지방 대도시 간 집값 격차 확대는 자산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시계열 통계를 분석해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반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 당시 3억4508만원이던 격차가 지난해 12월 현재 8억5277만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는 2977.65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연간 지수 상승률은 3.6%에 그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S&P500지수가 26.89%, 다우지수는 18.73%, 나스닥지수가 21.39% 오른 것에 비하면 코스피가 남긴 성적은 초라했다. 그 결과 주요 20개국 증시 중 코스피가 차지한 연간 수익률 순위는 18위에 그쳤다.지난해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 7월 들어 감염병 사태 진정에 기대가 커지면서 3305를 넘어선 바 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최근 들어 우리가 새롭게 접하고 있는 용어 중 하나가 ‘택소노미(Taxonomy)’다. 이 개념은 서구에서 먼저 도입돼 차근차근 법제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6월 ‘그린(Green) 택소노미’를 제정했고, 이를 새해부터 적용키로 했다. 올해 7월에는 또 하나의 택소노미인 ‘소셜(Social) 택소노미’ 초안을 발표함으로써 이 역시 법제화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이런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환경부 주도로 한국형 그린 택소노미인 이른 바 ‘K택소노미’를 제정해 조만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는 조용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남은 4거래일(27~30일) 동안 100~200포인트의 진폭을 보이며 3000선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매년 마지막 주에 그랬듯 이번 주에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남은 한 주 동안 주가지수에 영향을 미칠 이렇다 할 변수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국내증시는 지난주에도 소강상태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활기찬 상승 흐름을 연출한 것과 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오미크론 전염이 최초 보고 한 달여 만에 발원지에선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발생을 최초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발생건수가 현저히 감소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처음 보건당국에 알린 안젤리크 쿠체 남아공의사협회(SAMA) 회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진원지인 남아공 하우텡주에서는 확진자 수가 훨씬 더 줄었다”고 전했다.오미크론 변이에 정통한 인물인 쿠체 회장은 앞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20일 코스피가 투자심리의 급격한 위축 속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도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원인은 주요국들의 확연해진 긴축기조와 오미크론의 만만찮은 기세다.통화정책 변화의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축소)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키로 결정하면서 한층 빨라졌다.지난 16일 영국 영란은행(BOE)이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우리나라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가입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부 내 협의 완료, 공청회 등을 통한 사회적 논의,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갈 뜻을 공식천명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간 가입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던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C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생각보다 덜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자 지난 주 국내외 증시는 대체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코스피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6.03%, 지난 한 주 동안엔 1.41% 상승했다. 10억 대주주 기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인이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그 매물들을 받아낸 결과다. 개인은 오는 28일 현재 보유한 한 종목의 주식이 30일 종가 기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31.7%로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최근 들어 연간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인다는 사실이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처음으로 20%로 올라선 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더니 2019년엔 30%선을 돌파(30.2%)했고 지난해엔 31.7%로 또 한 번 뛰어올랐다.최근 수년래 연도별 추이를 보면, 그 비율은 2015년 27.2%, 2016년 27.9%, 2017년 28.6%, 2018년 29.3%, 2019년 30.2%, 2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는 오미크론이 일상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심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독성이 어느 정도일지에 모아져 있다.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주 뒤쯤 오미크론 관련 연구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사이에 제시될 오미크론에 대한 각종 평가 역시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어느 정도 입증돼 있으니 남아 있는 주 관심사는 독성 정도다. 보고서를 통해 치명률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사회적 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 수가 5년 동안 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1713개였던 사회적 기업이 올해 3142개로 늘어났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의 발언과 고용부의 관련 발표는 이날 서울에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열린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사회적 경제 3법에 대해 언급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세계증시에 일순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특히 타격을 크게 받은 것은 여행 및 항공과 관련된 리오프닝주들이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의 뒤를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결과였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WHO의 경고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말 많았던 초과세수 19조원의 활용 방안을 공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초과세수 활용의 세부방안을 밝힌 것이다.문제의 19조원은 지난 7월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추계했던 올해 추가세수보다 더 늘어난 세수 규모다. 정확히 말하면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추계했던 초과세수 31조원 외에 새롭게 추가된 초과세수를 가리킨다. 즉, 올해 초과세수 총규모가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도 19조원 많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좀처럼 3000대 안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줄기차게 3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2일 이후 한 차례도 목표선을 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번주 코스피 밴드의 상단을 3050 정도로 잡고 있다. 코스피 상단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연말을 앞두고 나타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도가 꼽혔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기준에서 벗어나려는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주가 상승세에 저항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초과세수 문제를 놓고 갈등을 키워가고 있다. 그 자체도 좀체 보기 드문 일이지만 여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재정관리 당국인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국정조사 카드를 흔들어 보이기까지 했다. 정부가 초과세수를 고의로 과소 추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으름장은 초과세수분을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으로 쓰자는 자신들의 제안을 정부가 반대한데서 비롯됐다. 여당의 제안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자기 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초과세수는 정부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이슈로는 15일( 미국시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과 그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꼽힌다.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화상으로 전개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번째 회담이라는 점에서 각별히 주목된다.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전망이 나온다. 증시 전체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일지 여부도 알 수 없다. 두 나라 사이에 놓여 있는 민감한 의제들이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특히 신경 쓰이는 이슈는 대만 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원은 국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다. 최근 공개된 한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는 다수 위원들이 우리의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 탓에 물가지표가 정확한 물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문제 제기의 구체적 내용은 주거비가 소비자물가지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다. 현재 통계청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중국과 관련성이 큰 업종의 주가는 조만간 발표될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증시는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회의(FOMC)를 마친 뒤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개시를 공식화한 뒤 보합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비됐다. 테이퍼링 개시에 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일반인들로서는 평소 들어볼 기회도 많지 않았던 요소수가 우리 산업 전반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디젤 차량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요소수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물류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게 원인이다.실제로 요소수 공급난은 현대 산업에서 ‘편자의 못’으로 불리는 반도체의 공급부족 못지않은 충격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편자의 못’은 말 발굽에 편자를 박을 때 쓰는 도구로 그 자체는 작고 볼품없지만 말이 먼 길을 가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다.요소수 공급난이 왜 물류대란 위기를 키우는지를 이해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그 여파로 11월 첫날 코스피시장에서도 주가가 고공 비행을 했다.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의 지수 상승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비롯됐다. 장 초반엔 애플과 아마존 등 몇몇 테크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시장에 실망감이 감돌았으나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최근의 글로벌 악재를 잘 극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사회지출 법안이 통과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