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놀음, 배구는 세터놀음이라고 했다.네트 건너 상대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자유자재로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는 세터야말로 배구에서는 승부의 열쇠를 쥔 키 맨이다.?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정상을 이끈 돌풍의 세터 한선수가 빠졌다. 베테랑 스타들의 불참으로 가뜩이나 전력이 약화된 터에 핵심 세터마저 재활로 합류하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2일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예선라운드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그만큼 가시밭길을 헤쳐나가야 한다.사령탑은 2015년 V리그 무대를 떠나 있다가 누구도 선뜻 들려고 하지 않는 '독이 든 성배'를 쥔 김호철 감독이다.지난 4월
두 달 전이다. 197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원년 대회에서 신기의 테크닉으로 지구촌 축구팬들을 매료시킨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38년 뒤 이 대회 조추첨자로 나섰다.한국에서 펼쳐진 조추첨식에서 마라도나는 한국과 같은 A조에 들어갈 자리에 조국 아르헨티나가 새겨진 네임카드를 뽑았다. 그리고는 환하게 웃었다. 이 대회 최다 6회 우승에 빛나는 '알비셀레스테(Albiceleste) 사단'이 태극전사들을 쉽게 이겨줄 것으로 기대하는 만면의 미소였다.하지만 마라도나는 막상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한국에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리오넬 메시의 길을 따라 걷는 이승우라는 스타가 있음을 새삼 주목했다.개막 직전 아르헨티나 언론 인포에바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다음달 4일 유럽클럽축구의 지존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자국 리그를 정벌하며 한껏 예열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벌어진 말라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29승6무3패 승점 93으로 5년 만에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1902년 창단 이후 통산 33번째 정상 정복.호날두는 선취 결승골을 작렬, 리그 25호골로 득점 3위에 그쳤지만 시즌 40호골 고지를 밟았다. 7시즌 연속 40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홈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동점골과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 쐐기골을 앞
왼쪽 머리엔 '6win SW', 오른쪽엔 'V'.노란색으로 염색한 이승우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은 전주성에 그렇게 빛났다. 발놀림은 더욱 유려했고 발끝은 더욱 매서웠다.1골 1도움의 원맨쇼.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팡파르를 울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공식 개막전에서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기니를 상대로 그렇게 화려한 공격감각을 뿜어내며 한국에 3-0 완승을 안겼다. 최다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A조 공동선두로 올라선 한국이다.전반 36분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우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선제포가 폭발했다. 중원에서 상대 2명을 따돌리고 질
마침내 31년 전설을 넘었다.1980년대 '갈색폭격기'로 당시에도 유럽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았던 '차붐' 차범근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31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19골 기록을 뛰어넘었다.토트넘 핫스퍼의 '손샤인' 손흥민.?그렇게 신기원을 연 뒤 흥분을 가누지 못했다."이제야 정말로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결승골과 추가골에다 1도움까지 보태는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4,15호골이자
'호우' 포효가 유럽 5대 리그를 점령했다.발롱도르,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하나의 전설로 우뚝 섰다.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게앙을 망라하는 유럽 5대 리그의 통산 최다골 득점자로 탄생한 것이다.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셀타비고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순연경이에서 멀티골을 폭발, 4-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둔 채 승점 90으로 라이벌 바르셀로나(승점 87)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남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그만큼
'리틀 월드컵'은 월드스타 등용문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다음 가는 규모로 2년마다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그야말로 매머드 ‘쇼 케이스’다.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모여 스타성을 뽐내는 경연무대로 무수히 많은 별들을 배출해왔다.1979년 원년 대회에서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구촌 팬들을 처음으로 매료시킨 이후 리오엘 메시,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후안 리켈메, 마이클 오언, 폴 포그바, 세르히오 마우구에로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영웅문'을 열었다.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스타덤에 오를 리틀전사들은 누구일까.21번째
"농구에도 더블헤더가 있었으면 좋겠다."'코트의 철인'답게 시작했다.?지독한 훈련량으로?프로농구 KBL 최초의 연습생신화를 썼던 주희정이 20년 땀을 쏟았던 프로무대에 아듀를 고했다.1997~1998 시즌 신인왕, 스틸상, 수비5걸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전인미답의 1000경기 출전 대기록까지 세운 뒤 불혹의 나이에 후회없이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주희정은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피날레 챔피언 반지를 끼려던 마지막 소원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16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2016∼2017시즌을 끝으로 삼성과 계약기간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정상에 있을 때 내려가기로 결심한 것이다.한국 프로농구 출범부터 코트를 지켜온 산증인
최경주 8승(2002년 2승, 2005년, 2006년, 2007년 2승, 2008년, 2011년).양용은 2승(2009년 2승).배상문 2승(2013년, 2014년).노승렬 1승(2014년)그리고 김시우 2승(2016년, 2017년).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21세 영건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내로라하는 PGA 스타들이 총출동한 '제2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당당히 제패했다. 그것도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우뚝 섰다. 한국 선수로는 PGA 통산 15번째 우승으로 네 번째 멀티 챔피언으로 위상을 끌어올렸다.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
'손세이셔널' 손흥민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었다.2년차 부진이 우려됐기에 시즌 전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끝내 성공시대를 개인상 '더블'로 입증해냈다.?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에 이어 '4월의 선수'의 영광도 차지했다.4월 들어서만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상이 축구계 레전드 20인 심사위원과 팬들(투표 10% 반영)에게서 월간 MVP로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공식으로 시상하는 '이달의 선수' 타이틀을 두 번회 수상한 25번째 선수가 됐다.역대 멀티 수상자는 46인.
"한국의 빠른 리듬에 우리는 많이 놀랐다. 한국이 경기 리듬이나 전환 등에서 빠르고 좋기 때문에 4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후보인 우루과이 사령탑 파비안 코이토의 촌평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1일 청주에서 아르헨티나의 가상 상대로 맞붙은 우루과이전에 이승우 강지훈의 골로 거둔 2-0 완승은 여러 면에서 소득을 남겼다.?새로운 전술 시험도 성공적이었다.남미 예선 1위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전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 신태용 감독은 개인기가 뛰어난 남미 선수들을 막기 위해 스리백 시스템을 내세웠는데 적중했다.초반에는 스리백에 적응하지 못하는 양상이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다.
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 시즌 7세이브 무대는 7일(한국 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였다. 오승환의 이번 세이브는 지난달 2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8일만에 거둔 수확이었다.이 날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서가던 9회말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 피칭이었다.오승환의 첫 상대는 맷 켐프였다. 오승환은 켐프를 단 3구만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게 했다. 이어 등장한 닉 마카키스 역시 3구만에 간단히 물리쳤다. 마카키스는 3구째에 날아든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에 배트를 댔다가 맥없이 뜬공으로 물러났다.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아도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또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 부상 소식에 한국 팬들은 또 한번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단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부위도 그동안 속을 썩였던 팔꿈치나 어깨가 아닌 엉덩이 쪽이었다.류현진의 부상이 발생한 경기는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 4회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로 달려들며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엉덩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오랜 부상을 털고 올시즌 복귀한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수확하며 재기 성공을 알렸다. 이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승4패를 기록했다.류현진은 이 날 두 차례 타석에 나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 때
류현진(LA 다저스)이 꿀맛 같은 올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시즌 5번째 등판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어보기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년 8개월만의 일이다.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첫승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 챙기기에 실패했다. 비록 패전 처리됐지만 류현진의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해준 경기였다.??????1일 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내용의 투구를 선보였다. 아직 직구 최고 구속이 이전 수준을 완전히 되찾진 못했지만 제구력은 손색이 없었다. 이 날 류현진의 직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선수의 유럽무대 한시즌 최다골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또 미뤘다.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도 골 침묵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했다.손흥민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50여분을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단 한 차례의 슈팅 찬스도 잡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본래의 포지션이라 할 왼쪽 공격수로 뛰었다.이 날의 손흥민 교체출전은 감독의 전술 운용에 따른 결정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 날도 전반전엔 쓰리백 전술로 상대를 맞이했다. 그는 앞선 경기에서 쓰리백 전술과 함께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썼다가 실패를 맛본 바
10대 신인 박민지가 "너무 이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빨리 한국여자프로골프 정상에 올라섰다. 19세 신인으로서 프로 데뷔 이후 두 경기만에 일군 우승이었다. 2015경기도지사배와 경기도 종합선수권대회 1위 등의 성적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명성을 떨쳤다고는 하지만 주변을 놀라게 할만한 성과였다.더구나 어린 신인이면서도 긴장감이 최고조로 느껴졌을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는 점이 더 놀라웠다.박민지 프로는 16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 72, 코스 총길이 6583 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부 투어대회인 삼천리투게더오픈 대회에서 4라운드를 마친 뒤 안시현(33) 박결(21)과 3홀째로 이어진 피말리는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마지막날 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이제야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시즌 개막전 이후 내리 실점 행진을 이어가더니 13일(한국 시각) 열린 네번째 경기에서 비로소 기량을 발휘했다. 오승환이 무실점 경기 첫 스타트를 끊은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였다.오승환은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이 날 경기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6-1 스코어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루타 한방을 허용하며 1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한개도 내주지 않았고,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삼진이 하나도 없었지만 공을 맞혀 잡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친 덕분에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던진 공은 12개에 불과했다.개막전 이후 첫 무실점 기록으로 인해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9.64로 개선됐
일본 피겨 요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사다 마오(27)가 빙판을 떠난다. 몽매에도 잊지 못할 올림픽 금메달 꿈을 접어둔 채로였다. 아사다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동메달 꿈을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버텨왔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아사다는 10일 밤 블로그를 통해 은퇴의사를 공개했다. 아사다는 "선수생활을 끝내기로 결단했다."며 "오래 스케이트를 타고,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밝혔다.?아사다에게는 '비운의 스타'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아사다로서는 김연아와 동시대에 태어난 것이 큰 불행이었다. 그래도 시작은 아다사가 더 화려했다. 아사다는 12살 때 여자선수로는 어렵다고 평가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소속된 오승환의 초반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난조가 지속되다 보니 등판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지고, 모처럼 등판해도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오승환의 부진은 10일에도 재연됐다. 이 날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중 9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홈런 한방을 포함해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줬고, 결국 1실점을 기록했다.이로써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13.50이 됐다. 그나마 이전에 비해 조금 낮아진 수치다.이 날 오승환은 팀이 0-7로 뒤지던 중 다섯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어차피 뒤집기 힘든 게임에서 오승환의 컨디션을 점검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막판 무세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한국 시각)?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는 세?경기 연속골에 멀티골까지 터뜨리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 날의 멀티골로 손흥민은 리그 11호골, 시즌 18호골을 기록하게 됐다.다음달 끝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이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시즌 골수에서 차범근의 대기록도 무너뜨리고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한국인만 놓고 볼 때 지금까지 유럽무대에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인물은 차범근이다. 그는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리그골 수에서 손흥민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