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시행되는 2019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앞두고 교육부가 아동들의 안전 확인을 위한 절차 강화에 나선다.교육부는 전국 시·도별로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에 대한 예비소집이 시행됨에 따라 단위학교, 지자체, 경찰청 등과 연계해 안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새롭게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동의 학부모들은 취학통지서를 확인해 지역별로 지정된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 불참으로 아동의 소재 및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학교 측은 유선 연락, 가정 방문, 내교 요청 등을 한다.
정부가 이혼 배우자의 경제권 보호를 위해 전 배우자와의 연금 분할 방식을 '수급권 발생시 분할'에서 '이혼 즉시 분할'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혼 배우자가 분할연금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혼인 유지 기간도 기존 '5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바뀐다. 다만, 분할연금을 받고자 하는 권리자도 일반 가입자들처럼 국민연금을 탈 수 있는 수급연령에 도달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했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최근 경향으로 자리했다. 20대 직장인·구직자 2명 중 1명은 직장을 선택할 때 워라밸을 으뜸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노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 임금인상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워라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서울의 워라밸 지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대전·울산 등 종사자 및 매출액 규모가 큰 사업장이 많은 대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
내년 1월부터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기준이 완화된다.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해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노인 단독가구는 월소득 137만원 이하부터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로 선정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노인 단독가구는 올해 131만원에서 137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09만6000원에서 21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기초
학교·학원·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하던 성범죄 경력자 131명이 퇴출당했다.헙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았던 성범죄자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이 법률 개정을 통해 재시행됐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성범죄 경력자의 취업 여부를 적극 관리·감독해 아동과 보호자의 불안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여성가족부는 올해 학교·학원·어린이집·유치원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대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132개 기관에서 총 131명을 적발·퇴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에 대해서는 해임요구
몰카와 리벤지포르노 등 불법촬영물 유포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이제부터는 자기 신체를 찍은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동의 하에 남의 몸을 찍은 촬영물을 유포하는 행위 모두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는다.법무부는 18일부터 불법촬영 처벌 수위를 강화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자신이 찍은 촬영물은 누군가 임의로 유포해도 처벌을 호소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자기 신체를 촬영해 자신이 유포하는 것도 범죄가 된다. 처벌 수위 또한 남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하는 것과 같
박병대(61)·고영한(63)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대한 헌정 초유의 구속수사 시도가 결국 불발됐다. 법원은 7일 이들 전직 대법관 두 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함께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공모했다는 이들의 혐의에 대해 검찰의 소명이 부족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법원이 둘의 영장을 기각한 공통된 이유다.박 전 대법관의 영장심사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고 전 대법관의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각각 맡았다.임 부장판사는 박 전 대법관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 중 상당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2A호'가 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위성은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기상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천리안 2A호는 기상 센서 채널 16개를 통해 태풍·집중호우·폭설·안개·황사 등 52개나 되는 기상 자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어 태풍 이동 경로 추적에 대한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천리안 2A호는 이날 오전 5시37분(한국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높이 54.8m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의 구속 여부가 6일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직 대법관들이 범죄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지만, 이는 예정된 순서나 다름없다. 두 전직 대법관이 앞서 기소된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 사건의 공소장에 재판 개입 및 법관 사찰 등 불법행위의 공범으로 적시됐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은 6일 오전 10시30분 두 전직 대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박 전 대법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정부 당국을 축으로 유해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제조업계 쪽은 그같은 주장을 매번 반박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담배 규제 관련 정책포럼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성분은 일반 담배의 그것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나오키 쿠누키타 박사였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나오키 박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유해 물질로 지목되는 타르의 주성분이 의약품으로 쓰이는 습윤제 글리세롤이라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비위 화수분’이라 할 만하다. 직원 폭행과 도청 등 각종 엽기 행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불법 업로드 조직을 운영하고, 임직원 명의를 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주장이 나와 다시금 이목을 끈다.양 회장의 직원 도청 내용을 폭로한 A씨는 13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월 28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에 자체 조사를 해 본 결과, 양진호 회장이 비밀리에 업로드 조직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는 뉴스타파, 진실탐사그룹 셜록,
미세먼지가 심한 날 노후경유차의 서울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가 7일 처음으로 시행된다.전날 오후 5시 15분을 기해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령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는데, 이번 발령부터 서울시내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치가 적용된 셈이다.당장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은 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 32만여대다. 이 중 서울 등록 차량은 20만대가량이다.서울시는 올해 6월 1일 자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
최근 국내에서 인기몰이중인 냉온추출 커피보다 기존의 고온추출 커피가 훨씬 더 많은 항산화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유익한 작용을 한다.냉온추출 커피가 고온추출 커피보다 속쓰림을 덜 유발한다는 일반의 인식이 잘못된 것이란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일반의 인식과 달리 냉온추출 커피와 고온추출 커피의 수소이온농도(PH)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곳은 미국 필라델피아대학과 토머스제퍼슨대학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의료시설을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1년간 자격변동이 없는 1745만7000가구, 3888만3000명을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2017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자료를 1일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년 동안 요양기관을 한 번도 찾지 않은 사람은 251만3000명이다. 이는 전체 분석대상자의 6.5%다.소득 수준별로 보면 하위 20% 가구(1분위) 563만명 중 의료시설 미이용자는 44만6000명(8.1%)이었
대한민국 국적을 다른 나라로 바꿔(상실·이탈)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이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이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로 국적을 변경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사람은 모두 4396명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3구 출신은 전체의 10%가 넘는 457명이었다.이 비율은 강남구 인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3배 이상이다. 2017년 4분기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강남3구 인구는 166만명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45만명의 3.2%에 해당한다.국적 변경으로 인
시차출퇴근 제도와 재택근무 제도가 미혼여성이 결혼을 결심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학력·임금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시차출퇴근 제도가 있는 경우 결혼확률은 7.1%포인트 증가하고, 재택근무 제도가 있는 경우 결혼할 확률은 10%포인트 증가했다.반면, 야간이나 주말 등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회사 일을 하는 경우에는 1년 이내 결혼할 확률이 3.7%포인트 감소했다.주당 총 근로시간의 증가는 미혼여성의 결혼확률에는 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2018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자살률)는 25.8명이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11.6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한국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OECD 회원국으론 라트비아, 슬로베니아(이상 18.1명), 일본(16.6명), 헝가리(16.2명), 벨기에(15.8명) 등이었다.자살률이 가장 낮은 OECD 회원국은 터키(2.1명)였다. 터키 다음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촉발된 친·인척 채용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새로이 논란에 휩싸인 곳 중 하나가 우정사업본부다. 올해 우정사업본부 정규직 전환자 1824명 가운데 임직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람은 전체의 14.5%인 265명에 달했다.이는 한국가스공사(2.1%)의 7배가량, 한전KPS(4.6%)의 3배 이상이나 되는 수치다.우본에서 비정규직 집배원 등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데는 4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우본의 임직원 친·인척을 둔 정규직 전환자 비중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정규직 전환자
노인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 이른바 ‘고독사’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홀몸노인 무연고 사망자는 최근 5년간 3331명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2014년 538명, 2015년 661명, 2016년 750명, 2017년 835명 등으로 늘어났다. 2018년엔 6월까지 547명을 기록했다.노인 고독사가 느는 건 배우자나 자녀 없이 살아가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구조와 관련이 있다.통계청의 장래가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게재된 방송저작권 위반 동영상이 네이버·다음 등 국내 플랫폼의 동영상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작년 이후 유튜브에 저작권 위반과 관련해 시정 요구한 사례는 26만1042건에 달했다. 이는 지상파 3사가 작년 이후 국내 주류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와 다음, 아프리카TV에 시정 요구한 사례 3979건의 6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방송사별로는 KBS가 작년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유튜브에 저작권침해 단속신고를 통해 12만6570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