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경1 중견기업 L부장(45)은 요즘 회사만 나오면 열불이 난다. 조만간 명퇴공고가 날 방침이고 자신 또한 그 대상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앞 뒤 재지 않고 달려왔는데 되돌아오는 것이 ‘팽’이라니 …. 억울하고 분한 심정뿐이다. 늦게 장가를 가 아직 자식들은 어린데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눈앞이 캄캄하다. 느는 것은 술과 담배, 그리고 한숨이다. # 광경2 중소기업 C과장은 요즘 통 입맛이 없다. 회사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더욱 그렇다. 작지만 건실한 기업이라고 판단해 들어왔는데 몸소 겪어보니 영 아니었다. 코딱지만한 조직에 물밑에서 내편 네편 나눠 싸우는 모습이 가관이었다. 이너서클안에 들어가면 탄탄대로이고 그렇지 못하면 한없이 밀린다. 그러다보니 동료끼리 튼튼한 줄을 잡기 위한 충성경
직장인 세 명 중 한 명은 이번 여름휴가 때 이직활동을 할 계획이거나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5%가 ‘올 휴가기간 동안 이직활동을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남성(42.4%)이 여성(29.1%)보다 13.3%P 많았으며, 근무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37.2%) > 대기업(35.7%) > 중소·벤처기업(34.0%) >공기업(31.7%) 순이었다. 휴가철에 이직활동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직활동을 할 수 있어서’가 44.3%로 1위를 차지했다. ‘휴가기간 동안 시간이 많아서’는 28.7%, ‘이직 전 리프레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사람만 만나고 나면 헛헛하다는 이들이 많다. 때로는 신체적 정신적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앞으론 사람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리라 마음을 다잡곤 한다. 하지만 그 때뿐이다.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쪼르르’ 사람 속으로 달려간다. 인간으로서 실존적 고독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까닭일까. 만나고 후회하고, 또 다시 만나고 후회하며 계속되는 사람과의 어쩔 수 없는 만남과 관계 ―.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남과 진솔하기 보다는 가식적이면서 형식적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직장 안에서 그 양상은 더하다. 직장인이 업무보다 인간관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10명중 8명은 말을 잘해야 승진
재벌의 이미지를 과감히 무너뜨려 화제가 된 SBS의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최고의 시청률을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여타 드라마 속 재벌가들의 거침없는 부의 과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거북함과 식상함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찬란한 유산’은 재벌가를 누르고 서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주말 최강 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한순간에 가족을 잃어버렸지만, 진성식품 여사장을 만나 도움을 받으며 꿋꿋이 극복해가는 신데렐라 ‘고은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동시에 주인공 ‘고은성’역을 맡고 있는 한효주의 인기도 급상승중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가녀리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당차면서도 명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남에서 눈성형, 코성형 전문
지난 2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한 $일 합작영화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 배우,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만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는 시사회를 다녀온 국내 팬들에 의해 벌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달이라는 빡빡한 제작기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에 대한 호평으로 인터넷 게시판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다. 영화 는 부산과 일본을 오가며 밀수품 심부름을 하던 형구(하정우 분)와 밀수 조직의 막내 토오루(츠마부키 사토시 분)가 ‘마약밀수’라는 위험한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버디무비 형식의 영화다. 일본에서 최고의 꽃미남으로 알려진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워터 보이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로 영화 전 이
요즘 많은 남성 직장인들이 수요일, 목요일만큼은 술자리를 마다하고 착실히 집에 들어오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바로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때문이다.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이 톱스타 여배우와 연애,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꿈같은 로맨스에 많은 노총각들이 내심 열광하고 있다는 것.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판타지를 실감나게 그려내는 이 드라마의 비결은 아무래도 탁월한 캐스팅에 있는 것은 아닐는지. 영화 스크린 상에서 이미 입증 받은 두 주인공 배우의 명품 연기가 드라마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1 배우 황정민 최근 영화 ‘그림자 살인’의 명연기로 극찬을 받은 황정민은 역시 이번 드라마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하고 있는 뛰어난 배우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이후 시골의 순박하고
조선족 출신 중국 가수 김미아씨가 요새 인터넷 검색 1순위로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최근 중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 모델로 발탁되었다고 합니다. 오는 9일 방송될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한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김미아 열풍’이 휘몰아칠지 자못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김미아, 한자를 풀어보니 ‘아름다운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름이 좋고 나쁜지에 관련하여 운명이 따라간다는 성명학도 이제 보니 일리가 있는 듯합니다. 한국 남성들 사이에선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조금 실례되는 말이긴 하나 남자는 남쪽에서, 여자는 북쪽에서 잘났다는 남남북녀라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며 김미아씨의 미모를 엄지로 추켜세우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30대 후반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가 요새 인기입니다. 진짜로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씨가 나오는 시트콤인 줄 알고 첫 방송을 목매고 기다린 사람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었겠지요? 출연자들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낚시성(?) 타이틀로 속았다는 억울함도 잠시, 시트콤에서 아줌마 부대의 맹활약으로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어 여기저기서 응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박미선, 정선경, 최은경, 홍지민, 김희정의 아줌마 5총사. 각자의 뚜렷한 개성은 묘하게 조화되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30대 후반 아줌마들만이 공유하고 있는 솔직함과 엉뚱함, 그리고 20대 못잖은 화려한 패션 감각을 보여줌으로써 고정
??‘영화는 영화다’에서 도도하면서도 청순가련한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은 여배우 홍수현. 그녀는 데뷔 이후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역할만을 해오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인사동스캔들’에서 보이시하고 거친 여형사로 등장해 시사회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성 있는 연기로 임하룡, 김정태, 김병옥,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고창석, 손병호, 정진 등의 화려한 조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 또한 주목 받을 만하다.??감독은 여형사 최하경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배우 홍수현을 떠올렸다고 한다. 캐스팅이 되자, 목에 피가 나올 정도로 달리기를 하며 열심히 액션 연기 연습에 몰입했다는 그녀는 기존 캐릭터 말고도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톡 치면 쓰러질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숨은 공신이자, 인기 급상승중인 시즌 5를 달리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 그녀는 지극히 평범한 외모와 몸매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걸출한 입담으로 여성들의 우상이 되어 팔팔한 9등신의 미녀 연예인들을 제치고 나섰다. 이러한 대중의 인기는 그리 새삼스럽지 않다.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먹어라! 네 시작은 삐쩍 골았으나 끝은 비대하리라!” 몇 년 전 개그콘서트의 ‘출산드라’로서 활약하던 당시, 그 멘트가 주던 신선한 충격을 기억하는가. 단지 많은 이들이 ‘개그콘서트’와 ‘미녀는 괴로워’의 김현숙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보지 못할 뿐이었다. 김현숙은 ‘출산드라’ 역할로 주목을 받을 때 ‘나라는 인간이 무엇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요즘 스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노브레이크 엔터테인먼트 사장님.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 왠지 더 잘 어울리는 남자. 훅 하고 불면 그냥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사람. 바로 개그맨 한민관이다.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쌍해 보이는 사람에겐 떡 하나라도 더 주려고 선심을 쓴다. 그래서 그 떡을 받아먹고 한민관은 이제 스타의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 소위 '빈티지 개그' 의 산실 '비실 라인'은 과거 배삼룡에서 배영만, 한민관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비실 라인 선배들과 차별화된 한민관만의 특성이 있다. 과거 배삼룡이나 배영만의 경우는 바보스럽고 불쌍해보이는 동정심 자아내는 연기에만 호소했다면, 한민관은 그 고정관념을 180도 깨버리는 자신감 넘치는 '재수 없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전 세계가 혹독한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살기가 팍팍해지니 그에 따른 현대인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주말과 휴일에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슬러야 하나 그도 그리 여의치가 않다. 워낙 파김치가 돼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마땅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적당한 거리와 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 집에 들어앉아 TV 삼매경에 빠져들려고 하나 볼만한 프로도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오후 시간에는 재방송이 많고, 저녁 시간대 뉴스를 볼라치면 여야 정치인간의 정쟁을 비롯해 온갖 비리와 부정, 그리고 사건사고 등 까칠한 뉴스들이 도배를 한다. 마음은 더 무겁고 우울해질 뿐이다. 한데 요즘 내 휴일 일상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일요일 저녁시간대가 무지 기다려지게 된 것
웰빙의약품 전문기업 ㈜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최근 금연보조치료제 니코필껌(니코틴폴라크리렉스)을 출시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니코필껌(니코틴 2mg)’은 미백색 삼각형 모양의 츄잉껌 타입으로 남성들이 선호하는 약한 계피향을 지니고 있으며 씹는 질감이 부드럽고 니코틴이 천천이 지속적으로 흡수되는 만큼 흡연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무설탕인 만큼 체중증가의 우려가 없으며 18개입 포장과 6개입 포장인 만큼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입은 시중약국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금연 보조치료제로는 '니코레트 껌', '니코맨 껌', '니코틴엘 껌'등이 나와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00억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히 '이용대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이미 가수 이승기와 '닮은 꼴' 스타로 관심을 모았던 이용대가 지난 17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12년 만에 금메달의 기염을 토하자 난리가 났다. 이튿날 누구나 이용대를 입에 담는다.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뽐낸 데다 얼굴까지 곱상하게 생긴 덕택에 하루아침에 '국민남동생'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누이들의 여심(女心)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특히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TV 카메라를 보고 윙크 세레모니를 해 보는 이들의 기분을 더욱 짜릿하게 했다. 경기 직후 이미 네티즌들의 축하 방문과 메시지가 이어져 미니홈피는 다운됐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2위에 오르내리는 등 '이용대 신드롬'은 한동안 계속될
재혼에 대한 시선의 변화로 재혼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재혼희망자들이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적극적’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대표 김영란 www.hbcb.co.kr)이 최근 30대 이상 재혼희망자 628명(남성 240명·여성 388명)을 대상으로 ‘재혼성공을 위한 자기투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48.2%가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복수응답)에 투자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50.8%가, 여성은 46.6%가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한다”고 남성이 여성보다 재혼을 위한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위해 투자하는 이유로 전체 40.4%가 ‘보다 나은 재혼상대를 만날 수 있어서’ 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자신감을 얻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결혼 연령은 2005년을 기준으로 남자 만 30.9세, 여자 만 27.7세이다. 1990년에만 해도 남자가 27.8세, 여자가 24.8세였던 것이 3세 가량 늘어났다. 아마도 남자 31세, 여자 28세 가량은 이때는 노총각, 노처녀 취급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 2006년의 우리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노총각, 노처녀를 규정지을까? 지금 한 번 주위를 둘러보라. 분명 30대 중반, 많게는 40대 이상까지 노총각, 노처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05년만 해도 서른 살의 김삼순이 노처녀의 대표격이었다면 1년이 지난 2006년에는 서른 셋의 고병희가 그 자리를 꿰어 찼다. 그 나이에 이미 자식을 초등학교에는 보냈을 부모님에서는 여간 늙은 처녀가 아닐 수 없다. 사전적 의미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