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박해옥 기자]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부동산 보유세 감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보유세가 과도하니 다소 감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야 모두에서 나왔다. 과도한 보유세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깔려 있었다.특히 여당에서 나오는 관련 주장은 보유세 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현실적으로 거대 여당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행사할 수 있는 입법권이 쥐어져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발효유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역풍을 맞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분위기다.지난 13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제품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대란’이 일어났다. 발표 다음날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한때 28.6%나 치솟았다.문제는 해당 연구가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세포 실험 단계에서 끝났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연구는 세포실험을 시작으로 동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IBK기업은행 낙하산 행장 임명에 따른 후폭풍이 다시 거세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낙하산 행장 한 명 내리꽂자고 정권이 무리수를 둔 것이 화근이었다.소동의 중심에 선 이는 윤종원 행장이다. 소동은 지난해 1월 초 청와대가 그를 금융공기업인 기업은행의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절차상 금융위원회 제청이 있었다지만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게 중론이었다. 윤 행장이 누구보다도 권력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이 그 배경을 이뤘다. 과거 이력을 일일이 따질 것도 없었다. 그의 직전 직책이 청와대 경제수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사건이 새삼 주목받기 시작했다. 1년여 전 노조 및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한 것이 일차적 이유다.논란의 핵심이 비공개 정보 이용 여부라는 점도 이 사건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때마침 우리사회에선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 상당수가 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분노가 커져 있다. 이 일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한 지탄 여론이 들끓고 있다.기업 고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치킨업계 1위인 교촌이 가맹점 영업구역 침범 시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이와 함께 교촌은 점포환경 개선 부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제소로도 공정위의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교촌치킨 스스로 강조해온 상생경영의 정신을 훼손할 만한 이슈들이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본사가 직영점을 앞세워 기존 가맹점에 영업상 피해를 입혔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지난 3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인 이모씨는 지난해 말 가맹사업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대기업 총수들의 ‘내맘대로’ 고액 연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면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는 이슈라지만 올해의 경우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논란이 된 연봉 수령 시점이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 그 이유다.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지난해 벽두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특히 비대면이 새로운 루틴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그로써 기업과 개인 등 각 경제주체들은 뜻하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됐다.물론 코로나19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가전은 LG전자라더니, 폐가전 불법 투기가 웬 말이냐?”서울 관악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제보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이 제보자가 기자에게 전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았다.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인근의 한 골목길. 이곳에 2.5t LG전자 운송차량이 들어와 정차했다. 이후 배달 업무를 마친 설치기사가 LG전자의 폐냉장고(사진) 한 대를 내려놓고는 잠시 후 차에 올라 사라져버렸다. 폐냉장고를 골목길에 버려두고 간 것이다.폐냉장고 하차 장소는 제보자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이야기다. 이 사건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정황으로 보건대 의혹에 그칠 사건도 아닌 듯하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개발을 주 임무로 삼고 있는 공기업의 직원들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했다면 이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도 남을 일이다.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10여명의 LH 직원이 광명·시흥에 들어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삼성증권의 계열사 임원들에 대한 거액 대출 사건이 조만간 실체를 드러낸다. 금융감독원이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수 일내 마무리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달 11일부터 벌여온 조사를 오는 26일 종료한다.종합검사 형식으로 진행된 삼성증권에 대한 금감원의 이번 조사는 2015~2018년에 행해진 삼성 계열사 임원들에 대한 거액 대출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법성이 다분해 보이는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 사건을 앞장서서 공론화한 이는 국회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만든 전기차의 화재 사고가 승용차와 버스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사례를 종합해보면 전기차 화재 사고는 차종 불문, 차량 상태 불문의 예측 불가능성까지 지닌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전기차 화재는 주로 승용차인 코나EV에서 발생했다. 국내·외적으로 15건의 화재 발생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주로 주·정차 중 일어났지만 2019년 오스트리아에서의 화재사고는 주행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정차 중 사고엔 충전 중 사고도 포함돼 있다.그러더니 이번에는 전기버스에서 화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신임 사장의 돌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행가 가사 말마따나 “세상이 왜 이래~”라는 말이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이전의 상식을 뛰어넘는 그의 발언은 귀를 의심케 할만 했다. 특히 괴이한 점은 예상 밖의 발언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발언 요지는 인국공 사장에 취임하더라도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관리를 병행하겠다는 내용이다.김 사장의 그런 의지는 이미 알려져 있던 터였다. 그래도 설마 했건만 그 사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분명히 확인됐다.국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EV에서 화재가 빈발하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안감 호소는 코나EV 이용자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화재 사건을 다룬 기사 댓글들에서는 가솔린 등 일반차량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게 엿보인다. 심지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의 차량을 전기차 주변에 주차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다수 나타나고 않다.이런 반응의 증가는 전기차, 특히 국산 전기차의 미래에 치명적일 수 있다. 미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TV홈쇼핑의 과도한 소구(訴求) 행태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같은 행태를 감시하고 제재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채널 수 증가와 함께 홈쇼핑 업체 또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게 일차적 배경인 듯 보인다.홈쇼핑 업체들의 무리수는 대개 쇼 호스트들의 자극적인 언사를 통해 나타난다. 요즘 들어서는 상품의 품질에 대한 허위·과장보다 쇼 호스트들의 말이 물의를 빚는 경우가 더 많다. 시청자들의 소비 욕구를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해선 안 될 말까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하 코오롱생과)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논란의 후과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이는 코오롱생과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 간 국제소송을 진행해온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일본 회사의 손을 들어준데 따른 것이다. ICC는 최근 코오롱생과가 미쓰비시다나베에 기술수출 계약금 25억엔(약 264억원)과 이자, 손해배상액 등 총 43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코오롱생과와 미쓰비시다나베는 2016년 총 5000억원 규모의 인보사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이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1년 전 사회적 논란 속에 임시 봉합되면서 잠복 상태에 들어갔던 고질이 다시 도진 셈이다.1년여 전인 지난해 1월 6일 광양제철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전남도는 중요한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한 행정처분을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행정처분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시의 행정처분은 광양제철소 용광로 꼭대기 부분에 설치된 안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한화생명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그 원인은 한화생명(사장 여승주)이 오는 4월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전문 자회사를 출범하겠다고 밝힌 데 있다. 한화생명에서 보험 상품만 만들고, 판매 조직은 별도로 떼어내 자회사로 내보내겠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 이는 사실상 물적분할이 진행된다는 얘기다.이 같은 GA형 판매 자회사가 문을 열면 기존 전속 재무설계사(FP)들이 구조조정과 근로조건 악화 등을 겪을 수도 있다. 현행법상 당초 체결했던 단체협약이 신설되는 자회사에 100% 적용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최근 화물차 기사 추락사고를 낸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화력발전소가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 속에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지방노동청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이곳에서만 10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4~18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23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됐다.서해 영종도 남쪽의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달 28일 화물차 기사 심모씨(51)가 석탄재를 화물차 탱크에 싣기 위한 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들은 심씨가 안전관리 요원 없이 상차 작업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이케아코리아 노조가 오는 24~27일 파업을 벌인다. 하필 파업기간이 쇼핑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전후 나흘이어서 매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업 충격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다. 이케아 측은 노조 파업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영업을 이어갈 것이라 밝히고 있다.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는 지난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흘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동참할 뜻을 밝힌 이들은 이케아 고양점, 광명점, 기흥점과 CSC콜센터 소속 노조원 등 800여명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소속 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둘러싼 낙하산 시비가 1년여 만에 재발됐다. 지난해 말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씨가 기업은행장으로 갈 것이란 소문이 돌 때부터 등장했던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논란을 제기한 쪽은 이번에도 기업은행 노동조합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15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윤종원 행장의 ‘조직 파괴’와 ‘노동 무시’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1인시위를 벌였다. 책임 당사자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함으로써 윤 행장의 낙하산 이력을 상기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실제로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해외 직구족을 위한 ‘로켓 배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팡이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가 납품업자들로부터 일정 비율로 받는 수수료가 많아지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형유통업체 서면 실태조사 결과’(조사기간 2019년 1~12월)에 따르면 쿠팡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18.3%의 실질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타 온라인쇼핑몰 대부분은 10% 미만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