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1주택자들의 올해 보유세는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유세 부담이 2년 전보다 줄어드는 혜택을 보는 이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혜택의 크기로만 보면 공시가격 9억 초과 주택에 대한 부담 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제도상의 허점으로 인해 공시가격 9억~11억 구간의 중고가 주택 보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이들 구간 주택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및 재산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최근 5년간의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이라는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투기를 주원인으로 지목한 전문가들의 응답률은 5.5%에 그쳤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에 대한 원인 분석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문 정부는 지난 5년간 투기를 부동산시장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류한 뒤 다주택자 과세 강화를 축으로 하는 세제를 문제 해결의 열쇠로 삼아왔다.원인 분석이 잘못된 탓에 처방에 오류가 생겼고 그 결과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은 천정부지
정부가 올해분 1주택자 보유세에 대한 감경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핵심은 과세표준(과표)의 주요 변수인 공시가격을 올해 것이 아니라 지난해 산정치로 삼는다는 것이었다. 공시가격의 전국 평균 상승률이 2년 연속 20% 가까이씩 오르자 부랴부랴 대증(對症)처방에 나선 격이다.정부는 이 조치가 효력을 발하려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최종 결정권을 국회로 떠넘겼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을 피하면서 들끓는 분노를 잠재우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태라 할 수 있다. 책임 전가 의도는 정부 스스로 시행령 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올해분 보유세 부담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다주택자는 이번 조치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1주택자 다주택자를 가릴 것 없이 내년부터 연쇄적으로 터질 보유세 폭탄의 뇌관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였다. 부담 완화 시혜 대상을 ‘올해분 1주택자 보유세’로 제한한 탓이다.1주택자에 대해서도 재산세는 완전 동결시키기로 했지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대체로 일정 부분 늘어나도록 놔두었다. 올해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재산세의 경우 작년과 동일한 60%이지만 종부세 계산 시엔 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주택 보유세 감경 방향에 대해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는 입장을 드러내왔다. 다만, 완화 정도를 두고는 여권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이뤄지고 있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부동산 보유세 감경에 더 적극적이다. 곧 여당이 되면 관련 공약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민주당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 후유증이라는 인식이 그 배경을 이룬다.선제적으로 구체적 행동에 나선 쪽은 정부다. 정부는 최근
서울의 일부 주거 지역에 적용돼온 토지거래허가제의 연장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핵심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대상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 26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압구정동과 여의도동·목동·성수동 지역에 대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효력이 만료되기 전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현재 서울에서는 잠실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과 압구정동·여의도동·목동·성수동 일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잠실동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적용은 2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세제는 어떻게 바뀔까? 이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의 관심사다. 부동산세제의 과격한 변화가 임대차 시장에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낸 것이 그 배경이다. 이제 부동산세제 개편은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됐다. 이런 인식엔 여야가 따로 없는 듯 보인다. 부동산세제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실행 방안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세제 개편 과정이
서울시가 불합리하게 만들어진 대표적 규제 하나를 제거하기로 했다. 지난 8년 동안 합당한 근거도 없이 적용돼온 아파트 층고 제한을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아파트 층고 제한 해제는 부동산 관련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공약 중 일부다. 해당 규제의 철폐는 서울을 외형적으로 변모시키게 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오 시장은 3일 서울의 주거용 건축물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층고 규제의 해제를 골자로 하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전임 시장 시절 수립된 ‘2030계획’의 수정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주택 매매심리가 다섯달째 위축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집을 사려는 생각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주택가격 상승 동력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작년 8월 141.4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 1월 지수는 2019년 5월 97.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 간의 집값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과 지방 대도시 간 집값 격차 확대는 자산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시계열 통계를 분석해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반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 당시 3억4508만원이던 격차가 지난해 12월 현재 8억5277만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 한 해 동안에만 전국의 주택 가격이 14%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만 따로 놓고 보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0% 이상이다.인천의 경우 작년 말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이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 등 집값 전반의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천에서의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다. 전국 최고 기록을 보인 곳은 경기 오산으로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49.30%에 이르렀다.이 같은 수치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 공적보증 비율을 축소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2022년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이 방침이 지닌 폭발성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보고를 통해 금융 당국의 정책 방향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전세대출 공적보증이란 전세 세입자에게 은행이 대출해준 돈의 80% 이내에서 공공 보증기관이 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은행들은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