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스물한 살 김보름은 후회 없이 달렸다. 쇼트트랙에서 못 피운 올림피아드 출전의 꿈을 이룬 것만 해도 가슴 벅찼는데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역대 한국 여자 올림피언 중 최고 성적인 13위를 거뒀으니 감개가 무량했던 김보름이다. 이상화가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빙속여제'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김보름은 4년 뒤 평창에서 빛날 원석으로 소리없이 주목받았다.당시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측정한 김보름의 허벅지 둘레는 58.5㎝로 60㎝의 이상화에 필적할 수준이었다. 종아리 둘레도 38㎝의 39.1㎝의 이상화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김보름은 그 꿀벅지와 종아리에서 나오는 각근력으로 한국 여자 빙속 장거리의 앞날을 밝혔다.그리
심석희가 두 번 울어야 했다. 21일, 심석희(20.한국체대)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빙상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500m에 출전했다. 평소 심석희의 주종목으로 여겨졌던 장거리, 하지만 심석희는 1년 후배 최민정(19.성남시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1위가 확정되나 싶은 찰나 심석희가 최민정의 막판 역주에 무릎을 꿇은 까닭이다.코앞에서 금메달을 빼앗기며 눈물을 삼켜야 했던 심석희, 이에 심석희는 1500m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독기를 품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짧은 절치부심의 결과, 심석희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단거리 500m에서 시종 선전했다.하지만 중국 선수의 어이없는 더티플레이가 심석희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
악전고투의 화(禍)요일이었다. 심석희는?'판 그랩(grab)'에 채이고, 이상화는 징크스에 울고.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사흘 째 두 빙상여제의 레이스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전날 골드 러시로 14년 만의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 탈환에 기세를 올리던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숨고르기에 들어가야 했다.최고 악몽의 현장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한국 에이스 심석희가 중국 ‘반칙왕’ 판커신에게 일격을 당했다. 판커신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려던 심석희의 다리를 잡았다.?악명 높은 '판그랩'이 뻗어나오는 순간.?그?사이 중국 장이저가 틈을 비집고 골든 피니시를 끊었다. 어렵게 3위로 들어온 심석희는 판커신의 '물귀신' 작전에 동반
금 58, 은 65, 동메달 76. 한국이 1986년 삿포로 원년 아시아드대회부터 한국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메달이다. 역대 메달 순위에서 일본(금 111), 중국(금 82), 카자흐스탄(금 69)에 이어 종합 4위.?19일 다시 삿포로에서 팡파르를 울린 동계 아시아게임에서?이상호가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호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기면서 한국의 통산 200호 메달의 히어로가 됐다. 한국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빙상 코리아'였다. 쇼트트랙은 금 25, 은 26, 동메달 23개로?최다 74개의 메달을 쓸어담아 으뜸 효자종목으로 군림해왔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17개를 포함해 모두 55개를 수집해 버금자리에 올랐다.나머지 종목에서는 알파인스키가 금 7, 은 9,
손연재의 은퇴가 예고됐다. 지난 8년간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으로 자리했던 손연재가 매트와 안녕을 고할 듯하다.손연재 은퇴설은 그녀가 2017년 리듬체조 국가 대표 선발전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에스엠 또한 “손연재는 국가 대표 선발전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손연재의 은퇴는 앞서도 한 차례 예고된 바 있다.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임하며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이란 예고에 걸맞게 손연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게다가 손연재는 올 시즌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완성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김동성과 장시호가 한때 연인 사이었다는 폭로가 흘러나온 까닭이다. 폭로의 주체는 이규혁이다.이규혁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장시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순실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이규혁은 "영재 센터의 실질적 운영자는 누구냐"는 검찰의 질문에 "모두 장시호가 지시했다. 장시호가 뽑은 영재센터 사무국 직원 김모 씨가 센터 운영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장시호에게 일일이 보고했다. 영재센터의 자금도 김 씨가 담당하며 장시호의 결재를 받았다"고 답했다.이어 이규혁은 "이규혁은 영재 센터 전무이사였다. 그런데도 자금과 관련해 결재를 한 적이 없다는 거냐"는 검찰의 확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신구 코리안시스터스 '빅5'가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나둘씩 마무리짓고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 겨울?여자프로골프 최대의 FA(자유계약) 시장에 섰는데 박인비(29)와 장하나(25)는 재계약했고 박성현(24)과 유소연(27)은 새롭게 메인 스폰서를 찾았다. 이제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전인지(23)만 남았다.이들 빅5는 스폰서 계약으로 시즌 데뷔 시기도 각기 다르다. 지난해 한국선수 LPGA 시즌 최다 3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6위 장하나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지난 1월?2년간 재계약해 5년 연속 비씨카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LPGA 그린을 누비게 됐다. 16일 시작된 LPGA 호주여자오픈에서 빅5 중 가
16일, 민유라(21)와 알렉산더 게멀린(23·미국)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쇼트댄스에서 8위를 차지했다.이날 게멀린과 팀을 이룬 민유라는 기술점수(TES) 32.75점에 예술점수(PCS)가 합쳐진 59.01점을 얻으며 16개 출전팀 중 8위에 올랐다. 민유라와 게멀린의 ISU 공인 최고점은 59.22점이다. 이번 성적은 자신들의 최고점에서 정확히 0.21점이 모자란다.민유라와 게멀린은 끈적한 블루스 뮤직 '유어 하트 이즈 애즈 블랙 애즈 나이트(Your Heart is as Black as Night)'를 통해 농익은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민유라와 게멀린은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빅
스포츠의 상징은 공정성과 청명함이다. 건전한 플레이로 성취된 승리는 많은 이들을 열광시킨다. 과거 그리스인들은 올림피아에서 4년에 한 번씩 올림픽을 개최하며 스포츠로 신들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리스인들은 훌륭한 삶을 사는 이를 보며 ‘마치 운동선수처럼’이라 표현했다. 그만큼 고대부터 스포츠 정신은 숭고함으로 대표됐다.그렇다면 김철우의 비매너는 어떨까. 매년 시즌 개막전에 앞서 농구 선수들은 코트 중앙에 모여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한다. 국내 10개 농구 구단은 이를 팬들과의 약속으로 여기며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라 새긴다. 플레이 중의 비매너를 근절하기 위한 KBL 구성원의 노력, 여기에 김철우가 찬물을 끼얹었다.KGC 김철욱의 비매너가 농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건 8일 열
천선유와 요시코 히라노. 11일 펼쳐지는 '로드FC 장충단 열전'의 여성 파이터 격돌카드에 로드FC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로드FC가 지평을 여는 여성 격투리그 개막전 무제한급 매치업이다.천선유와 맞서는 요시코는 일본 프로레슬러다. 여자레슬링은 올림픽에서 일본의 새로운 효녀 종목으로 올라섰다. 2004년 올림피아드에 처음 채택된 여자레슬링. 매번 멀티 골드를 수확한 일본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선 일본 금메달의 3분의 1인 4개를 휩쓸었다.2004년부터 4차례 올림픽 대회에 걸려있었던 18개 금메달 중 11개를 쓸어 담았다. 워낙 프로레슬링의 기반과 인기가 탄탄한 일본에서 1980대 유치원서부터 여자레슬러 꿈나무들을 키워온 결실로 한국 양궁처럼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레슬링 천
두 여성 파이터의 기싸움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로드FC 036 공식 계체행사가 진행됐다. 로드FC 최초 여성부 무제한급 경기에 출전하는 천선유가 계체에 임하며 상대 요시코 히라노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이날 천선유는 수줍은 듯 연신 얼굴을 감싸며 현장에 들어섰다. 요시코에 앞서 체중계에 오른 천선유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하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천선유에 이어 요시코가 체중계 위에 올랐다. 뚱한 표정으로 등장한 요시코는 계체가 진행되는 중에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등 천선유를 도발했다.이어진 파이팅 포즈에서도 기싸움은 계속됐다. 천선유와 마주본 요시코는 바닥에 쭈그리고 앉으며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케이지
변수미와 이용대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7일, 다수의 매체는 공개 열애 중이었던 변수미와 이용대가 머잖아 웨딩마치를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변수미는 현재 임신 중이다. 올봄 출산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변수미는 이용대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차례 시련을 겪은 뒤 더욱 단단해졌을 변수미와 이용대의 사랑이다. 결혼이란 열매를 맺게 된 변수미와 이용대의 사랑이 순탄치 않았던 시작을 돌아보게 했다.지난 2012년 11월 이용대는 광주에서 열린 ‘2012 세계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이용대는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겹치
권아솔 녹다운 매치가 새로운 방식으로 11일 장충단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로드FC의 히트상품 권아솔을 앞세운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드FC는 강호들의 출격으로 인터내셔널 예선을 줄이는 방식으로 바꿨다.로드FC는 당초 인터내셔널 예선은 1라운드를 거친 뒤 2라운드까지 이겨야 본선에 오른 방식으로 권아솔 서바이벌 매치를 진행하려고 했다.하지만 출전하는 파이터들이 일본, 브라질 등 각 단체 챔피언 출신이 대부분이고 로드FC 무대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강호들이 많아?방식을 바꾸게 됐다. 로드FC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예선은 오는 11일에 A조, 4월에 B조로 나눠 단판 승자가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1
여성 MMA 파이터 송가연이 그간의 논란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송가연과의 법정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로드FC 정문홍 대표 측은 보도 자료를 배포하거나 직접 인터뷰에 응하는 등 적극적인 언론 대응을 해왔다. 반면 송가연은 지난 2년여간 한 차례도 공식입장을 내보인 적이 없다. 줄곧 침묵했던 송가연이 드디어 말문을 열고 속내를 털어놨다.송가연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15년 처음 물꼬를 텄다. 당시 송가연은 소속사 수박이엔엠(수박 E&M:로드 FC 자회사)이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수박이엔앰은 송가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내용의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수박이엔앰의 반격으로 송가연이
사상 첫 연장 승부로 펼쳐진 제51회 슈퍼볼은 역대 최고의 역전 드라마였다. 불혹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그 기적을 이끈 영웅이었다. 역대 어느 슈퍼볼에서 어떤 팀도 10점 이상의 열세를 뒤집지 못했지만 톰 브래디는 25점 차 뒤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끝내 빈스 롬바르디를 품으며 최다 MVP까지 거머쥐었다.뉴잉글랜드 패츠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식축구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에서 3쿼터 중반 3-28로 크게 뒤졌으나 우승 청부사다운?매직 패스를 펼치며 애틀랜타 팰커스와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톰 브래디는 연장에서 잇따른 연결패스로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의 터치다운을 지원한 끝에 34-28 승리로 팀에 통
정찬성으로선 커리어 중 가장 오랜 공백기였다. 1281일의 크레바스를 건너뛰어 케이지에서 포효하는 '코리안 좀비'를 볼 수 있을까.정찬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스포츠잔치 슈퍼볼이 펼쳐지는 휴스톤에서 마침내 고대하던 복귀전을 치른다.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데니스 버뮤데즈와 페더급 결전을 하루 앞두고 계체도 가볍게 넘었다.한국 UFC 파이터 최초로 2013년 8월 가진 챔피언 조제 알도와 타이틀 매치에서 불의의 어깨 탈구로 맛본 패배를 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공백을 넘어 부활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정찬성과 버뮤데즈가 저마다 쓴 진기록들을 비교해보면 메인 옥타곤의 저울추를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2월호를 통해 김동성 부부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김동성의 아내는 남편의 등에 얼굴을 밀착하고 편안히 기대있는 모습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김동성과 한껏 물오른 미모를 자랑한 김동성 아내의 모습이 프로 뺨치게 다가오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김동성은 지난 2004년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던 아내와 웨딩마치를 올린 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상태다. 한때 SBS ‘자기야’에 동반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던 김동성 부부는 지난 2015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은 바 있다.실제로 당시 몇몇 언론매체는 김동성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하며 팬들을 충격에
오타니 쇼헤이. 2015년 11월 한국 야구대표팀은 삿포로돔과 도쿄돔에서 연이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프리미어12 원년대회 개막전과 준결승에서 도합 13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당하며 무득점에 그쳤으니.시속 160km 광속구를 앞세운 오타니는 개막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잠재우더니 4강전에서도 7이닝 1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거포들까지 줄줄이 돌려세웠다.?6이닝 퍼펙트 끝에 7회 안타 하나만 허용했던?오타니를 일본 벤치에서 아끼는 방심을 하지 않았더라면?한국의 결승행 대역전극도, 기적의 우승도 힘들었을 것이다. 2009년 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이와쿠마 히사시가 12⅓
브라질 축구 스타 호마리우(51)의 근황이 전해졌다. 호마리우는 1985년 프로에 데뷔한 뒤 PSV 에인트호번, FC바르셀로나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던 호마리우는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10년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호마리우는 당뇨병을 진단받고 투병에 들어갔다. 불규칙한 음식의 섭취와 편향적인 식습관이 원인이었다. 실제로 평소 호마리우는 레몬 타르트 등의 단음식을 즐겨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뇨병으로 인해 호마리우의 혈당수치가 급기야 380~400(정상수치 70~110)mg/dℓ까지 치솟았다. 결국 호마리우는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다.
기분 좋은 손흥민 골이 연이어 두 방이나 터졌다. 16-17잉글랜드축구협회컵(일명 FA컵) 대회 4라운드 32강전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가 그 무대였다. 29일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발등이 뜨거워질 만큼 기회마다 슈팅을 날려대며 예열을 하더니 마침내 후반전 들어 연속 두 골을 몰아쳤다.이번 손흥민 골 중 두번째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역전골이었다. 그래서 관중들의 환호가 더 뜨거웠다. 두번 째 손흥민 골이 아니었더라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명문 토트넘이 4부리그 약체에 발목이 잡히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이 날 터진 손흥민 골 두 방은 시즌 10, 11호로 기록됐다. 손흥민 골이 시즌 통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