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ESG는 요즘 산업계의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ESG를 잘 하는 기업은 ‘트렌디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ESG는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사로잡을 기업들의 필수 경영전략이기도 하다.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취향을 확실히 드러내려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ESG는 기업 운영상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기업이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사회와 공존할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지난해 3월 신한금융투자는 라임 등 각종 사모펀드 이슈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구원투수로 발탁된 이영창 대표(사진)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신한금투 상품 투자 피해가 줄지어 드러나면서 이 대표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 취임 이후 환매가 연기되거나 손실 처리된 상품에는 △젠투펀드 △신한명품프리미엄펀드랩 △더드루라스베이거스 △더플랫폼아시아금융펀드 등이 있다.지난해 7월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젠투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코로나
[나이스경제= 조근우 기자] 9일 오후 발생한 광주시 재개발 구역의 철거 건물 붕괴 사고(사진)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의 시공사는 HDC그룹(회장 정몽규)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인 것으로 밝혀졌다.현산 권순호 대표는 10일 현장을 찾아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고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를 두고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실제로 현산 측의 사고 후 대응을 보면 시공사로서의 기본책무를 처음부터 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심지어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지난주부터 남성 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유통업계가 시끄럽다. 처음 논란이 되었던 GS25의 미진한 대응으로 논란이 확산되었고 젠더 갈등과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분분하게 나타났다.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남성참여연대가 GS리테일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영상 속 시위자들은 임직원 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GS계열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 목록과 불매 운동 방법들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GS25가 ‘감성 캠핑 필수템
[나이스경제 = 박해옥 기자] 4·7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부동산 보유세 감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보유세가 과도하니 다소 감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야 모두에서 나왔다. 과도한 보유세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깔려 있었다.특히 여당에서 나오는 관련 주장은 보유세 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현실적으로 거대 여당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행사할 수 있는 입법권이 쥐어져 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기존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발효유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역풍을 맞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분위기다.지난 13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제품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대란’이 일어났다. 발표 다음날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한때 28.6%나 치솟았다.문제는 해당 연구가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세포 실험 단계에서 끝났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연구는 세포실험을 시작으로 동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IBK기업은행 낙하산 행장 임명에 따른 후폭풍이 다시 거세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낙하산 행장 한 명 내리꽂자고 정권이 무리수를 둔 것이 화근이었다.소동의 중심에 선 이는 윤종원 행장이다. 소동은 지난해 1월 초 청와대가 그를 금융공기업인 기업은행의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절차상 금융위원회 제청이 있었다지만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게 중론이었다. 윤 행장이 누구보다도 권력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이 그 배경을 이뤘다. 과거 이력을 일일이 따질 것도 없었다. 그의 직전 직책이 청와대 경제수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사건이 새삼 주목받기 시작했다. 1년여 전 노조 및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한 것이 일차적 이유다.논란의 핵심이 비공개 정보 이용 여부라는 점도 이 사건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때마침 우리사회에선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 상당수가 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분노가 커져 있다. 이 일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한 지탄 여론이 들끓고 있다.기업 고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치킨업계 1위인 교촌이 가맹점 영업구역 침범 시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이와 함께 교촌은 점포환경 개선 부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제소로도 공정위의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교촌치킨 스스로 강조해온 상생경영의 정신을 훼손할 만한 이슈들이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본사가 직영점을 앞세워 기존 가맹점에 영업상 피해를 입혔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지난 3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인 이모씨는 지난해 말 가맹사업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대기업 총수들의 ‘내맘대로’ 고액 연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면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는 이슈라지만 올해의 경우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논란이 된 연봉 수령 시점이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 그 이유다.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지난해 벽두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특히 비대면이 새로운 루틴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그로써 기업과 개인 등 각 경제주체들은 뜻하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됐다.물론 코로나19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가전은 LG전자라더니, 폐가전 불법 투기가 웬 말이냐?”서울 관악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제보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이 제보자가 기자에게 전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았다.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인근의 한 골목길. 이곳에 2.5t LG전자 운송차량이 들어와 정차했다. 이후 배달 업무를 마친 설치기사가 LG전자의 폐냉장고(사진) 한 대를 내려놓고는 잠시 후 차에 올라 사라져버렸다. 폐냉장고를 골목길에 버려두고 간 것이다.폐냉장고 하차 장소는 제보자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3기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이야기다. 이 사건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정황으로 보건대 의혹에 그칠 사건도 아닌 듯하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개발을 주 임무로 삼고 있는 공기업의 직원들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 했다면 이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도 남을 일이다.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10여명의 LH 직원이 광명·시흥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