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모처럼 2%대로 복귀했다. 물가가 1년 전보다 3%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는 의미다.하지만 수치상으로만 그럴 뿐 체감도는 영 딴판이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총지수를 2%대까지 끌어내렸지만 기조적 흐름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게 그 이유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는 데는 기저효과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비교 시점의 물가가 워낙 높았던 탓에 그것을 기준으로 계산한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을 뿐이라는 얘기다.4일 통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도쿄전력, 지난 27일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종료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검사관들, 이달 28~30일 방류 설비 최종검사 ⇒ 최종검사 결과 7월 5일쯤 원자력규제위 정례회의 보고 ⇒ 원자력규제위, 이상 없다 판단될 경우 이르면 오는 7월 7일 검사종료증서 도쿄전력에 교부 ⇒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실행(최종 결정 주체는 일본 정부).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작업이 사전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측 계획대로 과정이 진행된다면 오염수 방류는 기술적으로는 다음달 7일쯤부터 가능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금리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한 달 사이에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반면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달의 114에서 105로 하락했다. 이는 반 년 뒤 금리가 지금보다 상승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크게 줄었음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 대답한 사람이 그와 반대로 답한 사람보다 많을 경우 100을 초과하는 것으로 표시된다.이 지수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할 법정 시한이 27일로 이틀을 남겨두게 됐다. 정황상 올해도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마감 시간이 임박해진 만큼 최저임금위원회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1만원을 돌파할지 여부에 모아져 있다. 최저임금 액수 못지않게 중요한 안건으로 부상했던 부문별 차등적용 문제는 앞선 7차 전원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졌다. 경영계는 지급 능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숙박·음식점업 일부와 택시운송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가 연내에 추가 인상될 징후가 보다 뚜렷해졌다. 다만, 연준의 금리정책 운용방식은 ‘빠른 인상’에서 ‘느린 인상’ 쪽으로 변화될 것이란 신호도 동시에 감지됐다. 최종금리(Terminal Rate)는 지금보다 0.50%포인트 높은 5.50~5.7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의 분석 및 전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하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하면서 한 발언들을 토대로 한 것이다.이날 파월 의장은 현재 5.00~5.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마침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5개월 동안 10차례의 통화정책 회의를 거치며 금리를 숨가쁘게 올려온 연준의 행보에 마침내 쉼표가 찍힌 것이다. 연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 상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고대해온 세계 경제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도리 없이 연준의 긴축행보에 일정 정도 보조를 맞춰온 한국은행도 일단은 한·미 간 금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자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4.9%)보다 현저히 줄어든 상승률로서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나타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추이를 놓고 보면 미국 도시 거주자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관된 우하향 흐름을 나타내왔음을 알 수 있다. 작년 6월 9.1%까지 치솟은 상승률은 그 이후 한 차례도 역진하는 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인하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고한 고용시장이 직접적 원인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의 국채발행 이슈가 가세하면서 이 점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 경제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트레이드웹(Tradeweb)을 인용, 미국 채권 및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을 5%대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치솟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초부터 수입 돼지고기 등의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논의해 내린 결정이다. 대상 품목은 삼겹살, 고등어, 생강. 조주정, 팜박, 주정박, 설탕·원당 등 7개 종류다.정부는 단기적 공급 부족과 국제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국내가격이 오른 품목 위주로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서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번 조치가 서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했다. 올 초 결정된 기준금리 3.50%가 2월과 4월, 5월의 연이은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거치면서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이로써 이미 역전돼 있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상단 기준)도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한은의 이번 결정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통해 내려졌다. 기준금리 동결의 표면적인 이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였다. 한은은 금통위 의결문을 통해 “물가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후 금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중 40% 이상은 세입자가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으며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현상은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액 전세갱신 계약이 많다는 것은 세입자 입장에서 볼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험성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집주인이 현금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어야만 감액된 보증금을 제 때에 내주며 새로 전세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2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내역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전세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발언은 특히 대한민국에서 전세제도가 수명이 다했다는 취지를 밝히며 내놓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존 전세제도를 대체할 모종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 할 수 있다.원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제도가 그간 우리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수명을 다한 만큼) 임대차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큰 틀의 공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논란거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외식 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름세도 꽤나 가파르다. 통계지표 자체도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단골 메뉴일수록 오르막 경사가 더 가파르다는 게 문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외식 물가에 가해지는 상승압력은 아직도 만만치 않게 큰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자장면 등 대표적인 8개 외식 품목의 지난 4월 서울지역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최소 6.5%, 최대 12.7% 상승했다.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고금리 정책에 변화가 일 조짐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핵심 주제는 언제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기준금리 인하 쪽으로 전환하느냐 하는 점이다.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난 1년여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도하는 긴축 강화에 보조를 맞춰왔다. 연준의 행보는 지난 한 해에만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네 번,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 두 번,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 한 번을 취할 만큼 빠르게 진행됐다. 한국은행도 그런 움직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경상수지가 겨우 적자에서 벗어났다. 월별 경상수지가 3월 들어서야 올해 처음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3억 달러에도 못 미쳤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상황은 당초 정부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나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가 전망했던 경상수지 흑자 목표도 대폭 축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 달러(약 3575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1월 42억1000만 달러 적자, 2월 5억2000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마침내 종착역에 도달한 것일까.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가 종전보다 0.25%포인트 높아진 5.00~5.25%로 결정됐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13~1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한 번 더 단행할지 여부다. 진작부터 시장의 눈길도 이 부분에 쏠려 있었다.이날 연준이 결정한 기준금리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준 기준금리는 올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인상행진 중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하락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지난해 7월 6.3%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침내 3%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우리가 3%대 물가 상승률을 경험하기는 지난해 2월(3.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들어 상승률 곡선의 내리막 경사가 가팔라졌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개월 동안 0.4%포인트, 0.6%포인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3%대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1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댓값이 그 정도란 의미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7%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국은행이 매달 집계하는 물가 관련 지표 중 하나다. 기대인플레율은 전국 도시에 있는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소비자동향 조사의 일부로 응답자들이 향후 1년 동안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칭한다. 발표되는 수치는 구간별 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경제가 2년 반 만에 경험한 역성장의 수렁에서 곧바로 벗어나며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 전기 대비)이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8%로 집계됐다.이로써 우리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란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상저하고’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상·하반기 성장률은 각각 1.1%와 2.0%였다. 이를 망라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1.6%다.한국경제는 2020년 1분기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가 긴급 처방을 내놓았다. 당장 20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자 이 같은 임기응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대통령실에서 경매 진행 여부를 직접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우선 겨냥한 곳은 문제를 일으킨 인천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