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한때 11번가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1위 자리를 다퉜던 곳이다. 2008년 SK그룹이 만든 11번가는 대기업의 자본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휘어잡았다. 그러던 11번가가 이젠 갈 곳 없는 처지가 됐다. 11번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SK스퀘어가 11번가를 포기했다고?이달 29일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한 콜옵션(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다. SK스퀘어는 2018년 재무적투자자(FI)에게 5000억원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5년 안에 11번가의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식품업계가 연간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한 라면을 이을 라이징 스타 육성에 한창이다. 핵심 키워드는 ‘디저트’와 ‘분식’이다.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남아에서 약과를 비롯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특히 약과 주문량은 동기간 450% 급증했다.SPC삼립은 약과, 삼립호빵을 위시한 K-디저트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약과, 삼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올해 하반기 OTT 요금제 변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 방식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과거 방식이 단순한 금액 인상이었다면, 올해는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제를 변동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변동’이지만 ‘인상’으로 읽힌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러한 해외 OTT 요금제 변동이 토종 OTT 요금제에도 영향을 끼쳐 多 구독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고, 이에 따라 가입자 수에 지각 변동이 생길지 이목이 집중된다.먼저, 해외 OTT 플랫폼은 어떠한 방식으로 요금제를 변동했을까? 전 세계적으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bhc그룹이 송호섭 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신임 전문경영인(CEO)으로 내정했다. bhc 측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맡아 국내 최대 F&B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시킨 점,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성장을 견인한 점 등을 내정 이유로 밝혔다.28일 bhc그룹에 의하면 송호섭 신임 대표(사진)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에서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CEO를 역임하면서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왔고,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운영·실행 면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었다. ‘김치의 날’은 김치 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내 처음으로 이 날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고,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K-김치의 인기를 증명하듯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영국 런던 남서부 자치구인 킹스턴 구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K-김치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렇다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스크린골프업계 1위 골프존의 사이트가 엿새째 잘 열리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경우 정상영업이 불가능해져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접속 장애는 이달 23일부터 골프존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했다. 골프존은 랜섬웨어로 서버 디스크가 파손돼 장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골프존 측은 지난 27일 골프존 애플리케이션에선 예약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으나 이용자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까지도 홈페이지에는 접속이 되지 않았고 골프존마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 완화를 선언한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종이 빨대를 계속 쓰겠다고 나서 이목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식품접객업에서의 비닐봉투·일회용컵·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제한해 왔다. 다만 제도 안착을 위해 1년의 계도기간을 두었고, 계도기간은 이달 23일 종료될 예정이었다.계도기간 종료를 2주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얼마 전 한국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208억원으로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런 성공의 밑거름으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 불닭 챌린지의 유행 등이 꼽히고는 한다. 그중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국내 관련 업계에서도 버거, 라면, 만두를 막론한 매운맛 신제품 출시를 불러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 ‘직장 내 괴롭힘’ 청원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밝히고 근로감독을 진행했다.고용노동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0대 남성 직원 A씨가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청원이 지난 20일 접수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에 근로감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근로감독 청원서에는 직원 A씨가 소속 부서장으로부터 “네 차에 불이 났으면 좋겠다”,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폭언부터 “하위 고과를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이색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별관 로비와 야외 전시공간에 새로 놓인 것은 다름 아닌 굴착기. 백화점이라고 하면 명품과 같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만큼 다소 생소한 광경이었다.이뿐만이 아니다. 생활용품이나 먹거리를 주력으로 다루던 홈쇼핑에서 건설장비를, 간식이나 담배를 사러 가던 편의점에서 주택을 파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유통 채널이 각기 지닌 이미지를 뛰어넘는 ‘이색 마케팅’ 사례들이다.이달 16~19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HD현대인프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크리스마스라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업계가 벌써 분주한 모양새다. 식품·주류업계는 우선 제품 패키지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코카-콜라는 지난달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2종(오리지널·제로·사진)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오너먼트(장식품)로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표현했다. 오리지널에는 코카-콜라의 브랜드 컬러인 빨간색 오너먼트, 제로에는 녹색 오너먼트를 적용해 디자인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 색상을 십분 활용했다.동서식품의 경우 겨울 눈꽃 모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내년 최소 5곳의 점포 부지를 확보해 2년여간 중단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외형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다.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이마트는 오프라인으로 흥할 수 있을까.지난달 취임한 한채양 대표는 이달 9일 서울 신세계남산 연수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2021년 전주 에코시티점 이래로 중단한 신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