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제도 확정 이후 새로 사는 스마트폰이 그 대상이다. 다만, 배터리는 소모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존대로 보증기간 1년이 유지된다.노트북 메인보드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도 1년 더 늘어나 2년으로 바뀐다.일반열차를 놓쳤을 때 표를 반환하면서 내는 수수료에 대한 기준과 열차가 지연출발할 때 받는 보상금 기준도 명확히 규정된다. 열차표 반환 수수료의 경우 열차 출발 후 20분 이내에 도착할 경우라면 15%를 수수료로 제한 뒤 나머지 85%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이 같은 변화들은
올해 말부터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이 바뀐다. 근내 지방을 의미하는 마블링의 함량 기준을 완화해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도 최상등급이나 그 다음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된 변화 내용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축산법 시행규칙과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이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축산농가의 사육 비용을 줄여주고, 동시에 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소고기를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다. 지금 운용중인 소고기 등급제도는 1993년 도입된 것이다.현재
국내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중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7%를 기록했다. 국내 승용차 중 외제차가 다섯 대 중 거의 한 대 꼴로 늘어났다는 뜻이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외제 승용차 증가율은 11.8%로 집계됐다.국내 외제차 비율의 이전 최고 기록은 2015년의 15.5%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8.7% 줄어든 2만450대였다. 지난 한해 동안의 누적 등록 대수는 26만705대였다.한해 동안 국내에서 외제차가 26만대 이상 팔리기는 지
65세를 기준으로 할 때 순자산 순위가 상위 35% 안에 드는 이들만 은퇴후 최저 생활비인 월 184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65%는 최소생활비를 마련하려면 지속적으로 노동을 해 모자라는 돈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분석 결과는 KB금융연구소가 3일 내놓은 ‘2018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기준 하위 그룹(65~85%)의 평균 순자산 보유액은 6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의 월간 노후소득은 최대 91만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그마저도 기초연금이 뒷받침
우리나라에도 소위 ‘레몬법’이 새롭게 도입됐다. 적용되는 상품은 자동차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자동차 및 전자제품 관련 소비자 보호법의 별칭이다. 물건을 잘못 샀을 경우 불량품을 되물리고 돈을 돌려받거나 완전한 새 제품으로 교환받도록 보장하는 것이 레몬법의 주 내용이다. ‘레몬법’은 오렌지인줄 알고 샀는데 너무 시어서 먹을 수 없는 레몬이었다면,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유적 표현이다.우리나라에서도 새해부터 이와 비슷한 내용이 포함된 ‘레몬법’이 발효됐다. 법 시행 시점은 이달 1일이다. 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하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장철에 따른 수요 증가로 농산물이 4개월째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외식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의 2배 이상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정부는 근원물가 오름폭이 축소되는 등 올 한해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며 내년에도 가격 강세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 7월
경조사비는 많은 이들에게 준조세로 인식되는 경비다. 규모가 큰 민간 기업에 다니는 이들의 경우 매주 경조사비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지출액도 물가 상승에 비례해 커져 요즘은 건당 10만원이 일반화돼 있다. 더구나 특급호텔 결혼이라면 밥값도 안 되는 돈을 부조하기가 민망해 봉투만 대신 전달하고 불참한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공무원 사회에선 오래 전부터 직급에 따른 액수가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어 비교적 그 부담이 줄었지만, 민간인들 사이에선 여전히 경조사비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많은 이들이 부담을 느낀다지만 나름의 장점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떨어져 8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300원대, 경유는 1200원대로 각각 진입했다.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해 ℓ당 1397.4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1681.1원)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이다. 또 2016년 11월 다섯째 주(142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이기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자정∼오전 4시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오른다.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 계획을 통과시켰다. 새 택시요금은 시 내부 결재와 택시 미터기 교체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늦어도 2월 초부터 적용된다.일반 중형택시는 기본료 인상과 함께 거리요금이 132m당 100원으로 기존보다 10m 축소조정됐다. 시간요금도 31초당 100원으로 간격이 4초 줄었다.대형·
내년 2월부터 달걀 껍질에 산란일자(닭이 알은 낳은 날짜)가 표기된다. 표기는 월 두 자리, 일 두 자리를 합친 네 자리 숫자를 차례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당국은 이 제도의 안착을 위해 6개월 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계도기간이 끝난 뒤에는 미 이행시 처벌이 가해진다.또 내년 4월부터는 가정용 달걀의 경우 세척과 검란,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친 것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세척 등 위생처리는 식용란선별포장업소에서 이뤄진다. 이 역시 6개월 계도기간을 거쳐 의무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의약품 분야 정책을
같은 냉장고라도 어디에 설치해두느냐에 따라 전력 소비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냉장고가 놓인 공간의 온도가 높을수록 전력 소모량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주변 온도가 섭씨 16도인 곳과 섭씨 32도인 곳에 똑같은 제품의 냉장고를 두었을 때 나타나는 전력 소비량 차이는 배 이상이었다. 물론 온도가 높은 곳에서 전력 소비량이 더 커졌다.위 두 개의 장소에 각각 같은 냉장고를 두었을 때의 소비 전력 차이는 4도어형 제품 2.1∼2.3배, 양문형 제품은 2.1∼2.7배였다.이 같은 결과는 한국소비자원이 4개 업체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멸되기 시작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살리기 위한 소비자들의 구체적 행동이 시작됐다. 한 시민단체가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보유한 이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3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대 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7명을 대리해 법원에 ‘항공 마일리지 소멸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민회의가 공개한 가처분 신청서는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사용처 및 사용 방식을 의도적으로 제한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동의 없이 회원약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어 사용할 경우 치솟는 게 하나 있다. 공기청정기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PM10) 수치다.실제 국내외 실험 결과들에 따르면 가습기 사용으로 인해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현상은 초음파 가습기에 칼슘, 나트륨 등의 광물질(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을 사용할 경우에 나타난다. 수돗물을 사용할 때 쉽게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다.1992년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된 실험 결과를 보면, 면적 392㎡의 집에서 수돗물을 넣은 초음파 가습기를 틀 경우 집안
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식품 및 외식 물가가 도미노식으로 줄줄이 올라가고 있다. 하나가 인상되면 그와 연관된 다른 상품들이 꼬리를 물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것이 우유와 치킨, 커피, 과자, 빵 등이다.가격 인상의 변은 늘 그렇듯 인건비 및 생산원가 상승 등이다. 최저임금의 연이은 급등이 인건비 상승을 불렀고, 원가 상승 역시 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최근의 생활물가 움직임은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마진을 늘리려는 상혼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다음 달부터 또 한번 크게 오를 최저임금
외식업 경기전망이 흐림 상태를 이어갔다. 정부기관이 내놓은 관련 지수가 그 같은 조짐을 예고해주었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7.41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 69.45를 기록한 이래 두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1.57포인트 하락했다.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분기별로 외식업체 업주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외식 경기에 대한 그들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비교 대상 기간은
정부·여당이 카드 결제 수수료율 인하안을 확정함에 따라 금융 당국이 그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한다. 카드 사용자들이 누려온 각종 부가서비스를 없애거나 혜택 정도를 줄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경우 그에 합당한 연회비를 내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금융 당국은 개선 방안을 내년 1월말까지 마련한 뒤 상반기 중 실행에 들어가겠다는 일정을 세워두고 있다.금융 당국의 기본 입장은 카드 이용과 관련해 그간 행해져온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과도하게 마케팅에 돈을 쓴 다음 그 비용을 가맹점들에게 부당하게 부담시켜 왔다는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빅4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인상폭은 3%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이르면 다음달 말에 시작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줄지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보험업계 매출 1~4위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최근 앞서거니 뒤서거니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개발원에 검증을 의뢰하는 것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요율에 대한 양자 간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이 과정을 통해 보험사들은 인상
해외 직구족들을 들뜨게 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실시된다. 이 행사엔 한국의 직구족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블프’ 행사에서 한국의 직구족들이 주로 구입하는 물품은 다이어트 식품과 건강식품 등이다.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해외직구 건수는 2359만건, 구입액은 21억1000만 달러(약 2조3850억원)에 달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6%로 단연 1위에 올랐다.해외 직구를 통해 들어온 품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건강기능식품(20.8%)이었다. 그 다음으로
영국 정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설탕세(Sugar Tax)’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정부의 자평은 지난 4월의 설탕세 도입 이후 음료 제조업체들이 스스로 제품 속 당분 함량을 대폭 줄였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비만세(Fat Tax)’라고도 불리는 설탕세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제품에 별도로 부과되는 세금이다. 비만의 원인이 되는 설탕 소비를 줄여 소비자들의 건강을 개선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의 일부 주가 현재 설탕세제를 도입해
50대 후반의 세입자였던 A씨는 지난 봄 전세보증금 문제로 골머리를 썩었다. 서울 금호동에서 전세보증금 5억5000만원짜리 아파트에 살다가 전세계약 만료 후 분양받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 했으나 자금 동원 계획에 차질이 생겼던 것이다.문제는 전세보증금이었다. 전세계약 만료 당시 해당 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가 2년 전보다 낮게 형성돼 있었지만 집 주인이 이전 가격 그대로를 고수하다 보니 신규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바람에 A씨는 집 주인과 언쟁을 벌이면서 몇 달을 더 그 집에서 눌러 살아야 했다. 전세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