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엔 투자자들이 살펴볼 변수들이 제법 많다. 그들이 당장 궁금해 하는 것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다. 지난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증시에서도 이제부터 어닝 시즌이 활발히 펼쳐진다.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95.7% 감소한 6000억원이었다. 당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2% 넘게 하락하며 7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5대 시중은행 과점체제를 해체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요지는 시중은행 진입 문호를 넓혀 새로운 경쟁자가 탄생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실행방안은 기존의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변신하도록 유도하고, 지방은행에 대한 신규 인가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 등으로 정리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금융 당국이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융권 경쟁촉진 방안을 논의해 마련한 결과물이다.T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상반기 거래를 무난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종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29일)에 비해 14.66%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지수의 전반적 흐름을 대변해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상반기 동안 16%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30지수는 4% 올랐고, 나스닥은 특히 많이 올라 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이런 흐름이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를 가늠해줄 변수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의 경기동향 등이 지목된다. 코스피의 경우 여기에 더해 외국인 자금의 움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러시아 용병그룹의 쿠데타가 하루 만에 종식됐지만 증시에 남긴 여파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 같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혼란이 몇 주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번 사태가 갖는 중요성을 ‘푸틴의 권위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찾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또 현재 러시아의 핵무기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러시아 내 미국인들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접촉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가 연내에 추가 인상될 징후가 보다 뚜렷해졌다. 다만, 연준의 금리정책 운용방식은 ‘빠른 인상’에서 ‘느린 인상’ 쪽으로 변화될 것이란 신호도 동시에 감지됐다. 최종금리(Terminal Rate)는 지금보다 0.50%포인트 높은 5.50~5.7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의 분석 및 전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하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하면서 한 발언들을 토대로 한 것이다.이날 파월 의장은 현재 5.00~5.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약칭 CBDC)가 다시 공론의 장으로 소환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CBDC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밝힌 것이 촉매제가 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플랫폼 개발 사실을 밝히면서 CBDC가 개별 국가 단위 차원의 제안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래에 등장할 각국 중앙은행의 CBDC가 국내용에 머물지 않게 하고,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 발언이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는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변화 흐름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향후 미국 기준금리 추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가 0.58%(15.37포인트) 하락한 것을 두고 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 조치에 따른 변동성 확대 탓이라고 분석했다.뉴욕증시나 코스피시장 일각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통화정책 회의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마침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5개월 동안 10차례의 통화정책 회의를 거치며 금리를 숨가쁘게 올려온 연준의 행보에 마침내 쉼표가 찍힌 것이다. 연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 상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고대해온 세계 경제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도리 없이 연준의 긴축행보에 일정 정도 보조를 맞춰온 한국은행도 일단은 한·미 간 금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증시가 뉴욕증시와 함께 지난주까지 단기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랠리가 이어졌지만 변동성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랠리를 주도한 것이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등인데 이들 주식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나 경기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변동성 확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이번 주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에 종료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로 가면서 경제가 점차 좋아진다고 전망하면서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경제사령탑의 입에서 모처럼 희망적 관측이 나와 듣기엔 좋았지만, 지금의 실물경제 상황을 고려하자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발언이었다. 물가 관련 발언이야 데이터에 의한 것일 테니 체감과 별개로 그러려니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낙관론은 가계나 기업 등 정부 외 경제주체들의 인식과는 꽤나 거리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인하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고한 고용시장이 직접적 원인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의 국채발행 이슈가 가세하면서 이 점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 경제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트레이드웹(Tradeweb)을 인용, 미국 채권 및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을 5%대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외 증시를 짓누르던 큰 변수 하나가 해소됐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X데이트’가 임박하자 예상대로 지난주 막판 부채한도를 늘리는데 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합의내용이 담긴 국가재정책임법에 즉시 서명함으로써 시장의 기대에 서둘러 부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긍정적 효과는 미국의 고용지표에서도 발현됐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는 시장에 엇갈리는 신호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고용은 시장 전망치 19만명을 크게 웃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