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두고 운명이라 이야기하는 걸까. 박용근(33.kt 위즈)?채리나 부부에게서 달달한 신혼내음이 물씬 풍겨나왔다. 지난해 11월 웨딩마치를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던 박용근 채리나다. 허정무 최미나, 이춘희 최란 부부를 시작으로 안정화 이혜원, 이승엽 이송정, 기성용 한혜진으로 이어졌던 미녀와 스포츠 스타 커플의 계보에 박용근과 채리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때는 비극이었지만 지금은 운명이 된 사건 이후 박용근과 채리나는 더욱 끈끈한 인연의 끈으로 묶였다.박용근과 채리나의 러브스토리는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채리나가 룰라 멤버 김지현과 함께 출연해 6세 연하 남편 박용근과의 결혼 풀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놨다.채
월드컵 48개국 시대가 2026년부터 개막된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피파월드컵축구대회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부터 기존 24개국 대회에서 32개국 출전 체제로 변화를 겪은 이후 줄곧 같은 틀을 유지해왔다.그러나 더 많은 팀에게 참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참가팀 확대 논의가 시작됐고, 마침내 피파(FIFA)는 1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48개국 체제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월드컵 48개국 체제가 이의 없이 통과된데서 보듯 참가국 수 확대는 피파의 의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 요는 피파 수익 증대다.주지하다시피 피파는 세계 굴지 기업들을 스폰서로 거느리면서 엄청난 후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만 하더라도 나이키 한
맨유가 헐시티를 꺾고 잉글랜드리그컵(EFL)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EFL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후반 연속골로 헐시티를 2-0으로 셧아웃, 기선을 제압했다.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헐시티를 꺾은 뒤?펠라이니와 깊은 포옹을 나눈 게 시선을 끌었다. 서로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장면이었다.후반 34분 마타 대신 교체 투입돼 8분 만에 헐시티 골문에 쐐기골을 작렬한 펠라이니. 한 달 전만 해도 과격한 반칙으로 골을 내준 원흉으로 비난을 받아 교체멤버로서도 위기를 맞았던 벨기에 미드필더가 맨유의 EFL 정상 길목에서 헐시티를 상대로?결정타를 날린 것이다.맨유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헐시티에 완승을 거둔 뒤
“무제한급과 라이트급을 병행하고 싶다.”“맥그리거는 두 체급 챔피언인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 아닌가 한다.”케이지의 독설가 권아솔이 코너 맥그리거의 길을 가고는 싶지만 정작 UFC를 디스해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12월 10일 로드FC 035 라이틀급 타이틀전에서 파운딩에 의한 TKO 승리로 일본의 사사키 신지를 제압, 벨트를 지킨 권아솔은 무제한급까지 석권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지난해 11월 UFC 최초로 멀티 챔피언벨트를 동시에 거머쥔 코너 맥그리거의 그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권아솔은 “오늘 다친 게 별로 없기 때문에 2017년 2월 혹은 3월에 최홍만(무제한급)과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권아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 출범한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도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휩쓸며 발롱도르 석권에 이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다고 FIFA가 밝혔다.호날두는 통산 두 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함으로써 3회 수상자인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를 추격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통합할 경우 총 7회 수상으로 메시(6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
새해 들어 손흥민 골 사냥이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년 연속 해넘이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열하루 만에 자신의 해맞이 골을 신고했다.9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64강전 안방 경기에서 풀타임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경쟁자인 무사 시소코의 오른쪽 크로스를 쐐기골로 작렬해 토트넘의 2-0 완승을 이끌었다.손흥민 골은 세 가지 면에서 실로 빛난다.우선 시즌 8호포로 폭발한 손흥민 골은 기성용과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2014-2015 시즌 34경기에서 거둔 골 수확과 어깨를 나란히한 것이다. 당시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득점과 승전보를 동시에 올렸다. 시즌 8호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토트넘이 승리한다는 기분 좋은 공식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골을 넣은 여섯 번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승리의 견인차임이 거듭 증명됐던 셈이다.‘손흥민 골=토트넘 승리’라는 유쾌한 공식은 지난해 9월부터 성립되기 시작했다. 당시 손흥민은 스토크 시티 전에 임하며 결승골을 포함해 두 번 골망을 갈랐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힘입어 4대 0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어진 미들즈브러 전에서도 팀의 공격에 앞장서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토트넘은 2대 1로 승전보를 올렸다.CSKA모스크바와 겨뤘던 UEFA(
기성용이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모처럼 골을 기록하는가 싶었는데 볼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퉁겨져 나온 탓이다. 기성용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는 7일 영국 헐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16-17잉글랜드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기성용 골대 불운과 함께 0-2로 무너져 32강 진출에 실패했다.스완지의 탈락은 후반 31분 기성용 골대 불운으로 인해 더욱 더 아쉽게 느껴졌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히 공격에 가담한 기성용은 전반에만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써가며 문전 슈팅을 날렸다.후반 31분 다시 한번 슈팅 기회를 잡은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쏘았다. 그러나 볼은 야속하게도 골대를 강타한 뒤 튀어나왔다. 결국 스완지는 한골도 넣지 못한 채 헐시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은 31일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30, 벨기에)과 맞붙는다. 30일, 경기를 하루 앞둔 김동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계체에서 사피딘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종종 화제를 뿌리곤 하는 ufc 선수들 간의 몸싸움은 없었다. 하지만 마치 눈싸움이라도 하듯 서로를 무섭게 노려보는 김동현과 사피딘의 모습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역시 김동현이었다. 사피딘과의 기싸움을 끝내고 돌아서는 김동현이 꽤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팬들을 폭소케 했다. 사나운 승부사의 카리스마와 예능 재간둥이의 끼를 동시에 드러낸 김동현의 모습으로 사피딘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업 됐다.이날 김동현은 사피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중국 슈퍼리그 클럽으로부터 약 3억 유로(한화 약 3796억 원)에 달하는 이적을 제안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측이 제시한 호날두의 연봉은 1억 유로, 한화로 약 1265억 원이었다.하지만 호날두는 중국 측의 헉 소리나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나에게 돈은 전부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인생이다. 나는 이곳 레알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중국으로의 이적은 불가능하다. 물론 중국은 새로운 시장이다. 그들은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살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다”는 말로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이로써 호날두는 다시금 ‘레알맨’으로 남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레알과 2021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레알과의 재계약을 통해 호날
손흥민 골이 모처럼 다시 터졌다. 이번에도 예외 없는 손흥민 존에서 나온 골이었다.손흥민이 29일 새벽(한국 시각)에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날의 손흥민 골은 리그 6호, 시즌 7호로 기록됐다.그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인상을 주었던 손흥민은 이 날도 후반 29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나섰다. 무사 시소코 대신 교체투입된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온 때는 후반 39분이었다.상대 공격을 마크하던 토트넘 수비진이 볼을 가로채면서 공수가 뒤바뀌고, 볼을 이어받은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자기 진영 오른쪽에서 대각선 방향의 손흥민에게 긴 크로스를 날려 보냈다. 볼은 중간에서 상대 수비의 머리를 스쳤으나 손흥민으로서는 오히려
이세돌 9단이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6일, 이세돌 9단은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나현 7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세돌 9단은 나현 7단에게 274수 백 1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대 0을 기록했다.앞선 대회에서 쓰린 패배를 맛봤던 이세돌 9단이다. 당시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에 1대 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이세돌 9단은 지난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서 175수만에 흑 불계승한 뒤 2국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컵을 쟁취했다. 3년 만의 탈환이다.이날 이세돌 9단은 "무엇보다 나에게 기회를 준 KBS에 감사드리고 싶다. 올 한해 유독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이 희망을 줬다. 오
오승환의 2016년도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최근 오승환은 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에서 공개한 최고의 마무리 선수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분석가로 활동 중인 브래드 존슨은 현 시점을 기준으로 다가올 2017년 시즌의 마무리 랭킹을 공개하며 전체 52명의 선수 가운데 오승환의 이름을 16위에 올렸다.오승환의 랭킹은 이를 면밀히 파고들어갔을 때 좀 더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해당 랭킹에서는 하나의 팀에서 두 명의 마무리 후보가 나오기도 했으며 팀의 사정을 고려한 세이브의 기회 혹은 마무리 경쟁의 구도까지 분석에 포함됐다. 이를 감안한다면 16위에 오른 오승환의 랭킹은 사실상 TOP 10에 가깝다.오승환을 16위에 랭크한 것에?대해 존슨은 “나는 전적으로 오승환을 신뢰한다.
지동원(25. 아우크스부르크)의 발등에 불이 붙었다. 지동원 골이 또 터졌다. 이번 시즌 들어 네번째,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로만 치면 세번째 골이다. 골 기록 외에 리그 1도움도 그의 공격 포인트에 포함돼 있다. 지동원 골 기록을 보면 그는 독일 무대에서 이번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가 반환점을 막 찍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지동원은 시즌 8호골까지 넘볼 수 있다. 지동원이 유럽 무대에서 거둔 시즌 최다 골기록은 2012-2013시즌의 5골이다.지동원 골이 추가된 경기는 21일 새벽에 펼쳐진 아우크스부르크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이다. 지동원은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이 날의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리오넬 메시(29. 아르헨티나)가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메시는 오랜 시간 연인사이로 지내왔던 안토넬라 로쿠조와 오는 2017년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까지 메시의 결혼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다수의 외신은 FC 바르셀로나의 여름 일정에 따라 메시의 결혼 일정 또한 유동적일 것이라 전망했다.메시와 로쿠조는 1996년 로사리오에서 만나고 자란 소꿉친구다. 이미 연인 사이를 넘어 사실혼 관계를 유지 중인 두 사람은 슬하에 티아고, 마테오 두 아들을 두고 있다.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인 걸까. 유독 불운한 2016년을 보내야 했던 메시다. 시작은 지난 여름이었다. 당시 다수의 외신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탈세혐의로 스페인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하며 팬들을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인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38)이 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규혁 감독은 오전 회의에 이어 오후 회의가 속개된 이후에도 줄곧 질문을 받지 못한 채 말 없이 증인석을 지켰다.의원석에서 볼 때 증인석 맨 앞자리 오른쪽 끝자리에 회색 양복에 검은테 안경을 쓰고 앉은 이규혁 감독은 다른 증인들에게 질문이 집중되자 다소 따분한 모습을 연출했다. 가끔 안경을 벗어 만지작거리는가 하면 눈을 비비는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이규혁 감독은 장시호씨와 함께 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했다는 이유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규혁 감독은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실질적 오너였던 영재센터에서 전무직을 맡아 운영을 도왔던 인물
최형우(33.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다. 12일, 최형우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지난 2011년에도 카스포인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형우에 이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모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떠안았다.대상 수상과 함께 최형우에게는 벤츠 E 클래스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미 올 시즌 타율과 타점 그리고 안타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르며 대상 수상이 예고됐던 최형우다. 2016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누적 카스포인트를 4933점을 획득하며 타자와 투수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따냈던 최형우, 그가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한 점수로도 가장 많은 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서 박태환 3관왕 달성....다음 올림픽도 오케이?스물일곱살 박태환의 승승장구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는 과연 30대에 맞이할 차기 올림픽에서 메달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 박태환은 다음 올림픽(2020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만 30세가 된다. 출전할 경우 생월이 9월인 만큼 만 31세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도쿄올림픽에 임하게 된다.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지난 8월의 리우올림픽 당시 만 31세였고, 그 나이에 남자 수영 5관왕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박태환의 차기 올림픽 도전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몸 관리만 잘 한다면 박태환도 도쿄올림픽에서 얼마든지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의 기쁨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파이터 박대성이 라운드걸 최설화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대회사의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문제의 장면은 10일 흘러나왔다. 이날 박대성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 및 로드FC 031 영건즈에 출전해 라이트급 김경표와 맞붙었다. 이날 박대성은 5분 2라운드의 접전 끝에 심판 판정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자신의 승리가 확정되자 박대성은 세상을 가진 듯 포효했다. 무려 2년 8개월만의 복귀전, 더욱이 박대성은 군에서 제대한지 이제 고작 3개월에 불과했다. 극한의 상황까지 자신을 몰고 가며 무려 13kg을 감량하고 케이지에 올랐던 박대성이다.그간의 혹독함이 승리라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박대성으로 하여금 잠시 이성의 끈을 놓게 한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김보성이 잘 싸우고도 불의의 일격에 무너지자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경기 곤도 데츠오(웰터급)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김보성은 초반 승세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오른쪽 눈에 꽂힌 펀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김보성의 1회전 TKO 패배였다.이 날 김보성은 경기 초반 곤도의 기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김보성의 주먹이 수차례 곤도의 얼굴을 가격하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기 시작했다. 곤도는 한 때 김보성의 펀치를 맞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는 제스처를 취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곤도는 역시 유도 선수 출신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경기를 그라운드 싸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