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증시 투자자들의 뜨거운 시선 속에 새달 1일(이하 현지시간) 새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의 대체적 예상은 0.25%포인트 인상이다. 지난 29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의 이번 결정이 0.25%포인트 인상일 가능성은 99.9%다. 30일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4.25~4.50%다. 상단이 한국(3.50%)보다 1.00%포인트 높다.페드워치 전망이 아니더라도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 축소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된 관심사는 기준금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은행들의 집단이기주의 행각이 도를 넘어도 한창 넘어섰다. 국민 대부분이 고물가에 고금리로 허리가 휘어질 지경인데 은행들은 그런 현실을 즐기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약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손쉬운 이자장사로 배를 불리는 것도 밉살스러운데, 이젠 영업시간 단축 혜택까지 마냥 누리겠다고 뻗대고 나오니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이 어려운 시기에 요즘 은행들은 고금리로 인한 수익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에 거둔 역대급 실적 덕분에 주요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대만은 오늘날 반도체 산업에 관한 한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다. 반도체 하나로 안보 위기와 세계적 경제난을 거뜬히 헤쳐나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이 대만이다. 대만인들에게 반도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것이 지난해 10월 있었던 장중머우(미국명 모리스 창) T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대표적 사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쏟아낼 발언들이다. 주중 발언에 나서는 위원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위원 절반 이상이 저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에 나서는 것이다.차기 FOMC 회의(31일~2월 1일, 이하 현지시간)를 코앞에 둔 연준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만 위원들에게 공개 발언을 허용한다. 주말부터는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소위 ‘블랙 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따라서 17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각축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싸움에 불을 붙인 쪽은 이번에도 미국이었다.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육성법(반도체 지원법)’에 서명한 일이었다. 이 법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육성·발전을 꾀하고 기술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사안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이다. 시장의 예상은 일단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 머릿속에서는 이후의 기준금리 경로와 최종금리에 대한 계산도 분주히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은 당연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전개 추이다.증권가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연준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1.5%포인트까지는 허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수준만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에는 우리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과 적자국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최대 무역흑자국 자리는 베트남이, 최대 무역적자국 자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 차지했다.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한 점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오른 점이 각각의 순위 변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68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18.9% 늘어난 7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 등 주요국 증시는 ‘산타랠리’를 누리지 못한 채 한 해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요지수들이 역대급의 부진을 맛보았다. 나스닥은 33% 이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9.4%, 8.8%의 하락을 경험했다. 강력한 긴축정책에서 비롯된 기술주의 약세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일례로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 주가는 연고점 대비 29% 하락한 채 작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테슬라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의 경우 1년 사이 주가의 절반 이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는 진작부터 내년에 전기·가스 요금을 추가로 인상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해왔다. 요금 인상 신호는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에너지 관련부처 고위 관료들의 입을 통해 수차례 발신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전기·가스 요금 인상 방침을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다.추 부총리는 “내년엔 전기·가스 요금을 상당폭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나 폭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음을 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올해 마지막 주 국내외 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산타 랠리 기대가 꺾인 것이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고 있다. 랠리에 대한 일말의 기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긴축 의지와 거기에 비례해 더욱 커지는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의해 압도당하고 말았다.분위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줄어든 거래일 수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엔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26일(이하 현지시간) 휴장하고, 국내 증시는 30일 연말 휴장에 들어간다. 그렇지 않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를 넘긴지 십 수 일이 지나도록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 여·야 대립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이없게도 5억원 남짓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및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운영예산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예산 항목을 따로 두는 것을 인정치 않으면서 대신 예비비를 끌어다 쓰라고 정부·여당에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명분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방안이다. 윤석열 정부가 나름의 국정철학을 관철하기 위해 신설한 두 조직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
[나이스뷰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또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종금리 중간값을 5.1%로 제시하면서 내년 말까지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즉 금리 인하 시도는 없을 것이란 신호를 내보낸 것이 그 이유다. 더구나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5%로 낮춰 다시 제시했다. 당초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고금리 장기화 예고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가운데 눈길을 끈 부분은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만 취업자가 감소했다는 것이었다. 이들 외 다른 연령대에서는 일제히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과 40대는 미래와 현재의 주력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들 연령대의 취업동향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6000명 증가해 2842만1000명을 헤아렸다. 수치 자체로는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인 만큼 지난해의 취업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세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라는 큰 고비를 맞는다. 결과가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사안 자체가 워낙 중차대해 시장은 긴장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3~14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다. 결과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3시 전후에 이뤄진다.일차적 주시 대상은 기준금리 인상폭이다. 대체적 전망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다. 그간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아온 연준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세전)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 수도 100만명을 처음 돌파했다. 올해에도 임금이 전년과 비슷한 속도로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에 이어 실속은 별로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물가가 워낙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그런 추정의 배경이다.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4024만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4000만원대 벽을 넘어선 것이다. 억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파월 의장이 주중 연설을 통해 12월 빅스텝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틀 뒤 나온 미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를 자극했다.11월 미국의 고용 증가폭(비농업 부문)은 시장의 예상을 넘는 26만3000명이었다. 이에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안도했던 투자자들은 다시 조심성을 키웠다. 시장은 당초 고용 증가폭이 10만 명 선에 그친다면 증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관련 지표들을 종합 분석하자면 수출과 소비가 동반 하락하면서 산업생산이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이는 우리 경제가 최소한 성장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들이다. 나아가 이런 추세가 장기화된다면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뒷걸음질을 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최근 한국 경제의 내년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엔 뉴욕증시 주요지수와 코스피지수가 소폭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소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전주보다 6.62포인트(0.27%) 하락했다. 두 곳의 투자자들이 공히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분위기 속에서 조심성을 유지한데 따른 결과였다.코스피 시장에선 지수가 올라갈 기미를 보이면 곧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 상승을 억제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이 매도에 보다 집중하는 흐름을 보인 것과 무관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서울에서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 중 비(非)강남권에 과세 대상 물건을 지닌 경우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비강남권 과세 인원이 서울 전체 종부세 납세자의 절반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부유세란 별칭으로 도입된 종부세가 당초의 과세 명분을 잃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정도 상황이면 종부세는 이제 보통세나 중산층세, 수도권 거주세 등으로 변질됐다고 볼 수 있다.올해 서울의 종부세 과세 대상 분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류성걸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한주 동안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견해차가 전에 없이 자주 노출됐다. 그간 연준이 긴축 일변도의 정책을 펴오면서 비교적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비둘기파와 매파 간 견해차는 특히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나타났다. 이들의 직·간접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시장은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최저 5%, 최고 7%에 이를 가능성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그간 형성된 시장의 대체적 기대치는 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