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알려진 스트레스와 불면증. 이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건강보조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긴장 완화, 수면 개선 등 정신 건강을 보조하는 '멘털 케어'가 기능성 음료 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따른 흐름이다.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 유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유통전문기업을 표방하는 hy는 최근 관절 건강, 숙취 개선 등에 효과를 내는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기능성 원료 적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과 업무협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롯데온이 ‘이효리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온은 가수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후 ‘브랜드 판타지’ 행사 시작 첫 일주일 간(10월 16~22일)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승부수를 둔 롯데온의 오름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롯데온은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중 후발주자다. 2018년 신설된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는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0년 4월 롯데온을 출범했다. 경쟁업체인 G마켓(2000), 11번가(2008), 쿠팡(2010), SSG닷컴(2018) 등과 비교하면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광화문 태광그룹 흥국생명빌딩 앞을 가면 조형물 ‘해머링맨’을 볼 수 있다. 해머링맨은 유명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의 연작으로 2002년 만들어져 어느덧 올해 21주년를 맞이했다. 본래 홀로 망치질을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함과 기계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었으나 이 해머링맨의 태광그룹이 최근 ‘ESG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 두드리는 망치에도 새로운 의미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태광그룹의 ESG경영 현황과 함께 그 중심에 자리한 세화 미술관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태광그룹은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해제 및 엔데믹으로 부풀었던 ‘유커 관련주’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화장품 양대 업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 최근 아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각에선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관광산업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쉬운 3분기 성적표 받아든 면세·화장품업계‘유커(遊客)’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말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많은 인원과 높은 객단가로 우리나라 관광 관련 산업에서 ‘큰손’ 역할을 해왔다. 한국관광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빙그레 등 빙과류 제조업체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아이스크림 가격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30일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원유가 인상 발표 이후 관련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원유도 안 들어가는 제품의 가격까지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두 기업의 행태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하면서 올린 제품 가격의 인하를 요구했다.협의회는 “롯데웰푸드가 10월 1일 자로 아이스크림 제품을 최대 25% 인상했고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KB증권이 법규 위반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그 덕분에 지난달 KB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증권 파생상품 방문판매 사전신고 규정을 어기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공정위 의결서에 따르면 KB증권은 2017년 KB국민은행과 함께 ‘은행-증권 시너지 영업’을 진행했다. 은행-증권 시너지 영업은 KB국민은행과 함께 은행 고객에게 증권사 상품을 소개하는 영업 방식이다. KB증권 사업장이 아닌 은행 지점 등에서 고객을 만나 증권 파생상품 등을 판매했다. 일종의 방문판매였던 셈이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아워홈으로선 2023년은 다사다난했다고 평할 만하다.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남매의 난’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힘겹게 승리를 거둔 것부터 시작하여 잼버리 ‘곰팡이 달걀’ 이슈, 식품위생법 위반 고발 등 잊을 만하면 입방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회는 이달 2~3일 예정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을 부르겠다고 나섰다. 국감은 아워홈의 올해 마지막 난관이 될까.◇ 2015년부터 이어진 경영권 분쟁, 최종 승자는 구지은 부회장?지난해 5월 사망한 아워홈 구자학 명예회장은 LG그룹 구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의류 업체의 실적을 결정짓는 요소는 여럿 있겠으나, 재고 관리를 빠뜨릴 수는 없다.재고, 즉 팔지 못하고 남은 옷은 패션업계의 만성적인 골칫거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2021년 국내 의류 업체의 생산액 대비 의류 재고 비율은 매년 20~30%가량이었다. 다른 제조업의 재고율이 10%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유행이 지나거나 오래된 옷은 팔리지 않으니 결국 소각하게 된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는 매년 국내에서 50만~60만t의 의류 재고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수협 임직원들이 평일에도 골프장을 들락날락한 것이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며 어민 지원에 힘쓰겠다던 수협의 이런 모습에 비판이 이어졌다.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은행 보유 골프회원권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 이후 수협은행 지점장·본부장 등 임원들은 총 96회 골프장을 방문했다. 96회 방문 중 주말 이용은 35회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평일에 이용했다. 특히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어민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홍보(PR·Public Relations)의 사전적 의미는 ‘기업·단체 등 조직체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생각이나 계획·업적 등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이는 관련 업계에서 인기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거나 사내 봉사단체의 행적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것 등등을 포괄하는 활동으로 나타난다.따라서 기자의 메일함에 매일 수십 통씩 쏟아지는 보도자료를 잘 살펴보면 업계 내부의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식품·외식업계 전반을 지배하는 키워드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그 같은 키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화장품업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다이소는 이전부터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더샘, 네이처리퍼블릭 등 유명 화장품 업체들과 협업하며 시선을 끌었다.다이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은 기초화장품 13개 브랜드, 색조화장품 4개 브랜드, 남성화장품 1개 브랜드다. 기초화장품 브랜드에는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 애경산업 포인트 등이 있고, 색조화장품 브랜드로는 클리오 트윙클팝, 이넬화장품 입큰 등이 있다. 애경산업 스니키도 남성화장품 브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보통 입주 시기에 건설사와 계약자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 입주 지연이나 사전점검에서의 하자 발견이 주된 이유다. 그런데 최근 건설사 대륭건설이 오히려 입주를 예정일보다 4개월이나 앞당기는 바람에 수분양자들과 잔금을 두고 갈등이 일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 지식산업센터 대륭 포스트타워 8차를 두고 시공사 대륭건설은 수분양자들에게 올해 12월부터 입주할 것을 통보했다. 해당 센터 모집 공고문과 계약서에는 입주예정일을 내년 6월로 명시했으나 공사가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되면서 입주예정일을 앞당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