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불안감을 던졌던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이 총동원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27일 오전 평택 국제대교 교량 상판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전날 오후 사고가 난 경위를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가릴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전면 차단 중인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 국도(국도43호선)의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구간(14km)에 대한 교통통제 계획을 점검했다.손 차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또한?“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하나,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실로 위험천만한 사고였다”라고 규정한 뒤 “관련 전문가로 구성
한울원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울원전 5호기 재가동 승인을 내린 25일 오후 11시 7분께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발전을 재개한 한울원전 5호기는 27일 오전 3시께 정상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압경수로형·100만kW급인 한울원전 5호기는 지난 7월 5일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가운데 2대가 멈춰서면서 보호신호가 작동,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냉각재펌프가 정지한 원인을 정밀 점검한 결과, 발전소제어계통 전자카드에 내장된 부품의 절연성능 저하로 인해 냉각재펌프에 연결된 전원 공급 차단기가 비정상적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냉각재펌프 정지 이후 발전소 안전설비는 설계된 대로 정상작동돼 원자로가 자동
여름 끝자락에 맥주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렸다. 송도맥주축제로 불리는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가 25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한 잔의 추억과 열기를 선사한다. 송도 맥주축제에서는 지구촌의 다양한 맥주들과 먹거리를 마식고 먹으면서 가수들의 공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송도맥주축제 기간에는 맥주 한 잔씩 하면서 전인권밴드부터 도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500명의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9일 동안 진행되는 송도 맥주축제는 올해 7회째로 단일 맥주축제로는 국내 최장기간 동안 이어진다. 축제 기간 중 매일 밤 9시 50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비어페스티벌의 열기를 높여준다. 보통의 맥주축제와는 달리 입장료는 따로 없다.독일 옥토버페
서울 버스업체 송파상운 강제철거 작업 과정에서 운전기사들이 저항해 극심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운수업체 송파상운에 대한 강제철거 과정에서 버스운전 기사와 용역직원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송파상운 강제철거 현장에 모인 인원은 200명 규모로 추정된다.뉴시스에 따르면 송파상운 소속 운전기사 30여명은 철거 현장 가건물과 버스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는데 충돌 과정에서 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을 입은 운전기사들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철제 담에서 추락해 얼굴에 출혈이 발생했다. 철거 용역들이 굴삭기로 가건물을 부수려고 하자 일부 버스기사들이 굴삭기 위로 올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이 이뤄진다.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는 2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제품 환불조치깨끗한나라는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고 환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저희 제품 사용과 관련해 불편을 겪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부작용과 제품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원활한 환불 조치에 필요한
국가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무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 23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중부에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까지 예보되고 있다. 그래도 2017 을지연습의 하이라이트인 민방위훈련이 실시된다.21일부터 나흘간 전시, 사변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을지연습에서 다양한 훈련이 실시되는데 23일 오후에는 민방위훈련인 민방공 대피훈련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민방위훈련의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상사태를 대비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방어훈련으로 민방위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비하는 훈련에 동참해야 한다.민방위훈련 사이렌 경보는 공습경보~경계경보~경보해제 순으로 발령된다. 공습경보가
'김수로 프로젝트'로 대학로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최진(49)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대표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던졌다.뉴시스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최진 대표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고 타살 흔적도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유가족과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숨진 배경과 사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진 대표는 숨진 채로 발견되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SNS 메신저를 통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도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숨진 최진 대표는 아시아브릿지컨텐츠를 통해 영화배우 김수로를 프로듀서로 내세운 '김수로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 사태에 이르렀다면 그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남편의 내연녀도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부산가정법원 가사3단독(윤재남 부장판사)는 50대 여성 A씨가 남편 B씨와 남편의 내연녀 C씨를 상대로 낸 이혼·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이혼을 인정하면서 남편 B씨와 내연녀 C씨는 A씨에게 위자료로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SBS에 따르면 아내 A씨는 남편 B씨의 휴대전화를 보다가 2015년 이전부터 두 남녀가 동반 여행을 가고, 사랑을 고백하는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성적인 문제에 대한 대화도 나눈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내연녀 C씨는 B씨에게 재산을 B씨 명의로 돌려놓고 보험 계약자도 A씨에서 B씨로 변경해놓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19일 오전 3시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내에서 준설작업에 투입된 36톤급 예인선 D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예인선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선장 등 작업자 2명이 다른 배로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평택해경은 준설선과 예인선 높이가 맞지 않아 선미가 눌리면서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나섰다. 화성 궁평항서 침몰된 예인선 배수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띠 제거 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항구와 해상에서 예인선 사고가 잇따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지난 15일에는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인천 선적 148톤급 예인선에서 선박 연료유인 벙커A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경은 경비정, 방제정, 순찰정
취임 전부터 삐걱되더니 급기야 거짓말까지 들통나며 의원들이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17일 “현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 국민을 속인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험과 전문성 없이 코드인사로 임명된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속히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고 주장했다.류 처장은 16일 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니터링 결과 국내산 계란은 안전하다’는 발언을 한 지 닷새 만에 살충제 계란 문제가 터졌다”는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류 처장은 “국민이 불안하겠다 싶어 지금까지 검출된 게 없었고 외국 제품도 철저하게 조
5년 전 파업에 돌입했던 MBC 노조 측이 한 번 더 업무를 중단해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지었다.?17일 MBC 노조 측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MBC 아나운서 협회도 총회를 열고 소속 아나운서 27명이 18일 오전 8시부터 출연과 업무 중단 등 제작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MBC FM4U '비포 선라이즈 허일후입니다'의 허일후,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섹션TV 연예통신', MBC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를 진행한 이재은 등 대중에 친숙한 아나운서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반면 신동호국장과 배현진,?양승은?아나운서는 제외됐다.
고문 끝에 간첩 누명을 썼던 나종인 씨, 재심 청구 4년 만에 항소심도 무죄.‘법조계 로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부장판사 뇌물' 혐의만은 항소심도 무죄.'1600억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항소심도 무죄.모두 항소심서 무죄를 받았지만 결이 다른 2심 판결이었다.추재엽 전 양천구청장 등 국군보안사령부 소속 수사관들로부터 고문을 받고 옥살이를 했던 나종인(73) 씨가 재심 항소심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게 눈길을 끈다.18일 SBS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6형사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구금과 가혹행위 등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본 1심 판단이 타당해 보인다"며 "경찰 조사를 받을 때의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롯데마트, 홈플러스 임직원들이 2심서 무더기 감형을 받았다. 1심에서 금고 4년이 선고된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원회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 매입본부장이 2심서?1년씩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노병용 전 대표의 항소심에서 금고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같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형벌이지만 노역을 하지 않는다.재판부는 또한 김원회 전 매입본부장과 이모 전 홈플러스 법규관리팀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이들은 소비자의 안전을 외면하고 강한 흡입독성
지구촌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눌 세계잼버리대회가 3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전라북도가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전북도에 따르면 16일 밤(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전북 새만금이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 폴란드와 개최지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607표를 얻어 365표를 얻는 데 그친 폴란드 그단스크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이로써 한국은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 만에 다시 바다를?메운 미래의 땅 새만금에서 세계 청소년 문화야영축제를 열게 된 것이다.?2023년 세계잼버리는 'Draw your Dream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 그래서인지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재인’, ‘문재인 우표’, ‘고마워요 문재인’등의 검색어가 장악하고 있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발행되는 우표와 국민들의 깜짝 이벤트가 맞물린 결과다.?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되는 취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인터넷 우체국에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이번에 발행한 우표는 기념우표(낱장)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전지(낱장 16장짜리), 기념우표첩 2만부다. 그중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낱장 16만장, 시트 2만장, 우표첩 300개를 판매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원래 2만부로 제한했으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로
광복절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낙뢰로 순간 정전이 되는 바람에 놀이기구 운행이 10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뉴시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50분께 변전소에 낙뢰로 순간 정전이 되자 롯데월드 내 전체 50개 중 19개의 놀이기구 운행이 갑자기 멈췄다. 멈춰선 놀이기구 중에는 롤러코스터, 바이킹, 열기구 등이 포함됐다.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0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등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롯데월드 측은 낙뢰로 순간 정전되면서 놀이기구가 멈춰서자 바로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안전 점검을 거쳐 오전 11시께 놀이기구 운행을 재개했다. 롯데월드 측은 “한국전력 동서울변전소에 낙뢰사고가 발생해 순간 전압이 낮아지면서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겼다”고
울산에서 15일 상수도관이 파열돼 3개 구,군 일부 지역에서 단수되면서 이튿날 단계적으로 오전 6시 급수 재개 때까지 울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밤 사이 일대 주택가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지자체에서는 사고가 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단수 안내 문자를 보내 ‘지각 대응’이라는 질타를 받았다.15일 오후 4시42분께 울산시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상수도 송수관로에서 누수가 발생돼 도로가 침수됐다.YTN에 따르면 이날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 아래에 묻힌 지름 120cm 크기의 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보도화면에 따르면 도로 곳곳에서 솟구쳐 나온 물로 도심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버스와 승용차들은 흙탕물 바다가 된 도로 위를 위
스타크래프트. 1998년 출시된 뒤 국내 게임 환경을 뒤바꿔놓은 혁명적인 게임의 고전이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게임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초고속 인터넷 을 확대하는 변곡점이었다. PC방 문화가 확산되는 기폭제이기도 했다. e스포츠 기반이 다져지면서 프로게이머가 양산되고 게임TV 등 한국 게임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되기도?했다.그래서 지난 3월 26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첫 공개되자 ‘올드 게임팬’들을 스타크래프트의 귀환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3040세대 게임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레트로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이 1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갑질 논란’에 휩싸여 있다.14일 전국 PC방 점주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인 2014년 6월 390억대 횡령과 배임, 조세포털 등의 혐의를 받았던 ‘세월호’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자가 정부를 상대로 한 보상금 청구소송에서 졌다.법원의 패소 판결 사유는 유병언 전 회장 시신 신고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로 신고해 당시 유병언 전 회장임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유영일 판사는 유병언 시신 신고자 A(80)씨가 정부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신고보상금(현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뉴시스에 따르면 법원은 "현상광고에서 보상금 지급의 전제가 되는 행위는 '유병언을 신고'하는 것"이라며 "'유병언을 신고'하는 행위라고 하기
이른바 ‘장충기 문자’가 일파만파다.전현직 언론사 기자와 간부, 심지어는 전직 검찰총장까지 삼성그룹 핵심인 미래전략실의 장충기 전 차장(사장)에게 각종 청탁을 한 사실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드러나 비판이?확산되고 있다.열심히 하겠다며 사외이사 자리를 부탁하는 언론사 퇴직 간부, 삼성전자 입사에 실패한 아들의 취업을 청탁하는 언론사 전직 간부,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할 테니 협찬액을 늘려달라고 부탁하는 언론사 국장, 여기에 삼성에 다니는 사위가 인도지사로 발령나게 해달라고 민원을 넣는 전 검찰총장.지난 7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에서 장충기 사장에게 이같이 청탁과 민원 문자 메시지가 보내진 사실을 폭로해 충격파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존경하옵는 장충기 사장님,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