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2015∼2017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소진공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소상공인에 7조5999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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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과 영업이익엔 큰 변화가 없었다.

전국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은 2015년 1063만원에서 2017년 1077만원으로 14만원(1.31%) 늘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영업이익은 294만원에서 304만원으로 10만원(3.4%) 증가했다.

이 기간 물가상승률이 2.9%인 점을 고려하면 월평균 매출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월평균 방문 고객 수는 2015년 452.7명에서 2017년 402명으로 50명(11.2%) 줄었다. 평균 부채액은 같은 기간 4825만원에서 7128만원으로 2303만원(47.73%) 증가했다.

윤한홍 의원은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소상공인들의 형편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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