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1명 정도만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에 그쳤다. 이어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대학생이 1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졸업 전 정규직 취업 비율은 2016년 1월 조사 때(16.9%)보다 5.9%포인트 줄었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3년 전 22.2%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 = 잡코리아 제공]
[사진 = 잡코리아 제공]

남·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각각 11.6%와 10.3%로 유사했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공 계열(12.2%)과 예체능 계열(10.2%)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졸업예정자 중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가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취업 준비(25.7%)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21.5%)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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