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11일 발표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 2019)’에 따르면 5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52조원으로, 전년(146조원)보다 4.2% 증가했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66조4611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 15조199억원 ▲기아자동차 7조6848억원 ▲네이버 5조5129억원 ▲삼성생명 3조9044억원 ▲SK텔레콤 3조5849억원 ▲LG전자 2조9992억원 ▲KB국민은행 2조9850억원 ▲신한은행 2조9300억원 ▲SK하이닉스 2조8222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하이닉스로, 작년보다 무려 36.5% 증가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발표 때도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상승폭 1위를 기록했었다.

LG생활건강(19위)과 LG유플러스(34위)도 각각 17.5%와 15.9%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터브랜드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들은 경쟁 심화와 시장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신규 특화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대 도모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위 5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CJ ENM(26위), 넷마블(46위), DB손해보험(48위), 대림산업(49위) 등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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