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기관의 80% 이상이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3000만원 이상 지급했으며, 특히 2곳은 초임 연봉이 5000만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5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3418만원)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77%는 전년보다 초봉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연봉 구간별로는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공공기관이 전체의 82.3%에 달했으며, 4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은 전체의 23.0%였다.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공공기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5174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5026만원) ▲중소기업은행(4968만원) ▲한국산업은행(4936만원) ▲한국과학기술원(48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4726만원) ▲한국연구재단(4716만원) ▲서울대병원(468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669만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4660만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아시아문화원으로, 36.8%(2520만원→3447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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