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 브랜드 중 가맹본부-편의점주 간 분쟁이 가장 많은 곳은 세븐일레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관계 기관에 접수된 가맹점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조정원에 접수된 편의점 관련 분쟁조정 건수는 총 623건이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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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된 분쟁 유형은 민사 등 기타가 239건, 허위 과장정보 제공 금지의무 위반이 122건,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이 103건, 거래상 지위남용 69건, 영업범위 침해 관련이 34건이었다. 이중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과 거래상 지위남용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분쟁조정 신청 건수 1위는 169건의 세븐일레븐이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그룹 계열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다. 그 다음 순위는 미니스톱(139건), CU(124건), 이마트24(88건), GS25(64건)가 차례로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의 분쟁조정 신청 가운데 조정이 성립된 것인 11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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