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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만화경] 택배 수령 괜찮은 걸까?…로젠 물류센터서도 코로나 집단 감염
[업계만화경] 택배 수령 괜찮은 걸까?…로젠 물류센터서도 코로나 집단 감염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2.2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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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택배 회사 직원들의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사태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도 택배 물건을 한 곳에 모은 뒤 분류작업을 하는 물류센터에서 문제가 터졌다.

29일 경기도 이천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수일 동안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에서만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구리시 거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6명, 28일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람과 물건이 모이고 흩어지는 장소인 만큼 집중적인 방역관리가 요구되는 곳이지만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 확진자는 직장내 감염을 넘어 수도권 전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서울과 인천 등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물류센터 코로나 감염은 전파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특히 심각성을 지닌다. 로젠택배 물류센터 사고도 예외가 아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수가 700여명에 이르는 만큼 향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450명을 추려낸 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는 이날 폐쇄 조치됐다.

앞서 경기도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확진자 발생 장소는 여주물류센터와 인천6물류센터였다.

여주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9일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6~17일 근무를 했던 직원 한 명이 이날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쿠팡은 곧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한 뒤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인천6물류센터에서도 같은 날 확진자가 발생했다. 즉각 작업장 폐쇄 조치가 취해졌지만 지난 22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추가 확진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