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세제는 어떻게 바뀔까? 이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의 관심사다. 부동산세제의 과격한 변화가 임대차 시장에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낸 것이 그 배경이다. 이제 부동산세제 개편은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됐다. 이런 인식엔 여야가 따로 없는 듯 보인다. 부동산세제 강화를 중심으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실행 방안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세제 개편 과정이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물어 서방이 러시아에 가하는 제재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반발도 덩달아 강해지면서 충돌 과정에서 생기는 불똥이 세계전역으로 날아들기 시작했다. 미국 등 서방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한국도 불똥 피해의 예외지역이 아니다.양측의 충돌로 발생한 불똥 중 대표적인 것이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이다. 전세계 공급망 차질로 그러지 않아도 일찍이 고공행진을 시작한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한 단계 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도달 시점이 보건 당국이나 전문가들 예상보다 다소 빨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정점 도달 직후 그 기간이 비교적 길게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전망들이 제기됐다.2일 보건 당국이 발표한 0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9241명에 이르렀다. 전날에 비해 8만24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국내 확진자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보도 상으로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만을 넘어갔던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 그 수가 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주택 매매심리가 다섯달째 위축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집을 사려는 생각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주택가격 상승 동력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작년 8월 141.4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 1월 지수는 2019년 5월 97.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법정 정년 연령인 60세 이후에도 다니던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인구 급증으로 대변되는 인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정부는 인구 충격으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60세 이상 고령자의 근무 기간 연장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벌인다는 방침을 정했다.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주요분야 및 논의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엔 60세 이상 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의 이전지출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소득불균형 정도가 심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정부의 이전지출이란 국가 차원에서 가계를 상대로 지급하는 실업수당이나 재해보상금, 기부금 등 현금성 지원을 지칭한다. 이는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 조사 때 발표되는 가구소득 중 이전소득 항목에 포함된다. 이전소득은 정부나 기업, 기타 개인 등으로부터 이전받는 제반 소득을 말한다. 임금이나 이자, 임대료 소득 등과 분리해 흔히 불로소득이라 일컬어진다.일반적 관점에서 보자면 가계수지에서 이전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에 대한 우려를 공개 표명했다. 거대 양당으로부터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증액 압력에 시달리다 못해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입장을 빌려 위기의식을 나타낸 것이다. 홍 부총리의 우려 표명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보였다.홍 부총리는 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임박한 평가결과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묻는 질의가 나오자 “재정준칙이 말로만 하고 국회에서 입법화되지 않고 있는 것과 국가채무 증가 속도에 대해 우려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해 1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의 적자로 기록됐다. 같은 달 수출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입이 30% 넘게 늘어나는 바람에 적자폭이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하 통관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55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35.5% 증가하면서 수출액을 크게 뛰어넘어 602억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1월 무역수지는 48억9000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1월 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속적인 하락일까, 일시 조정일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향후 가격 추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심상찮은 하락세를 들어 가상화폐의 겨울이 다시 올지 모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나타난 가상화폐 가격의 장기 추세를 고려할 때 지금 정도의 가격 흐름은 조정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요즘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전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내려간 채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현재 가상화폐의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경제가 지난해 연간 4% 성장을 달성했다. 정부와 한은의 전망치를 오차 없이 가까스로 채운 셈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세계 성장률이나 선진 주요국들의 성장률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2020년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0.9%)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라 발생한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장률(속보치)은 각각 1.1%와 4.0%였다. 연간 성장률 4%는 작년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이 기대대로 1%를 상회함에 따라 겨우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중국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고 있는 흐름과 역행하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달의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간 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단순히 자국 내 은행들의 대출금리를 취합해 집계한 뒤 발표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상은 그와 다르다는 게 시장의 인식이다. 인민은행이 중국 금융기관들의 금리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는 게 통설이기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 경제가 ‘회색 코뿔소’와 조만간 맞닥뜨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회색 코뿔소가 위협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음들이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회색 코뿔소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을 뜻하는 경제용어다. 이 용어는 미국의 정책분석가인 미셸 부커 전 세계정책연구소장이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으로 사용했고, 이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경제적 위험을 뜻하는 또 하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정부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걷은 국세가 60조원을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1월호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우리 국세 수입은 323조4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55조6000억원이 더 걷힌 것이다. 세금이 잘 걷혀 세수 규모가 커진 것은 좋았지만, 정부의 예상치와 너무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은 문제로 남는다. 정부의 세수추계 능력이 그만큼 부실하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현상이다.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 인식을 지닌 이들은 그 가치가 제로에 수렴될 것이라는 극단적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내재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무한히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긍정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일단 올해 안에는 10만 달러 선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와 대체불가토큰(NFT)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 간의 집값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과 지방 대도시 간 집값 격차 확대는 자산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부동산정보 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시계열 통계를 분석해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반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2017년 5월 당시 3억4508만원이던 격차가 지난해 12월 현재 8억5277만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 예산 운용의 총책임자가 새해 예산을 집행하는 첫날부터 추가경정예산을 입에 올렸다. 애써 1년치 살림계획을 짜서 얼마 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도 숙의 끝에 새해 예산안을 막 승인했는데 집행 첫날부터 정부 스스로 그 예산안에 문제가 있다고 시인하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3일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역 진행상황과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 필요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판단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상여금과 월정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계산에 넣도록 규정한 최저임금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계산 때 상여금 등은 산입범위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헌재는 최저임금법 6조 등의 개정 내용이 노동자의 재산권과 적정임금 보장 요구권,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함께 제기한 헌법소원 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2018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 한 해 동안에만 전국의 주택 가격이 14%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만 따로 놓고 보면 전국 평균 상승률은 20% 이상이다.인천의 경우 작년 말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이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 등 집값 전반의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천에서의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다. 전국 최고 기록을 보인 곳은 경기 오산으로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49.30%에 이르렀다.이 같은 수치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 공적보증 비율을 축소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2022년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이 방침이 지닌 폭발성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보고를 통해 금융 당국의 정책 방향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전세대출 공적보증이란 전세 세입자에게 은행이 대출해준 돈의 80% 이내에서 공공 보증기관이 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은행들은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이 ‘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오미크론 전염이 최초 보고 한 달여 만에 발원지에선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발생을 최초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발생건수가 현저히 감소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처음 보건당국에 알린 안젤리크 쿠체 남아공의사협회(SAMA) 회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진원지인 남아공 하우텡주에서는 확진자 수가 훨씬 더 줄었다”고 전했다.오미크론 변이에 정통한 인물인 쿠체 회장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