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시계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연준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뒤 자산매입 축소 프로그램(테이퍼링)의 진행속도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로 예정했던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3개월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는 곧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한 시점을 그만큼 앞당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준은 지난 달부터 테이퍼링을 실시하면서 시장에서 사들이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의 규모(월 120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이 생각보다 덜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자 지난 주 국내외 증시는 대체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코스피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6.03%, 지난 한 주 동안엔 1.41% 상승했다. 10억 대주주 기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인이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가며 그 매물들을 받아낸 결과다. 개인은 오는 28일 현재 보유한 한 종목의 주식이 30일 종가 기준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시나리오 이행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에 속도가 더해질 것 같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테이퍼링 진행의 속도를 높여 내년 3월에 전 과정을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논의 마당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열린다.연준은 지난달부터 테이퍼링에 돌입했다. 월 1200억 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는 오미크론이 일상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심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독성이 어느 정도일지에 모아져 있다.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주 뒤쯤 오미크론 관련 연구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사이에 제시될 오미크론에 대한 각종 평가 역시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어느 정도 입증돼 있으니 남아 있는 주 관심사는 독성 정도다. 보고서를 통해 치명률에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시중은행의 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외국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의 살림살이가 나날이 팍팍해지고 있는 마당에 외국인의 배만 불려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한극은행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10월 연 3.46%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28%포인트 올랐다. 2019년 5월(3.49%)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다. 사상 최저인 지난해 8월(2.55%)과 비교해 0.91%포인트나 올랐다. 같은 기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세계증시에 일순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특히 타격을 크게 받은 것은 여행 및 항공과 관련된 리오프닝주들이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의 뒤를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주식시장을 강타한 결과였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WHO의 경고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
한국은행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올림으로써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0%대 금리 시대가 끝났다. 맥락으로 볼 때 한은 기준금리는 지금의 1.00%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우상향으로 움직일 것이 확실시된다. 기준금리가 내년 중 2.0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한은의 25일 기준금리 인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금리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다 보니 금융 불균형이 심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었기 때문이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누차 금융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며 금리 인상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금융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것은 시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기준금리 1%대 시대가 다시 열렸다. 한국은행이 25일 올해 마지막으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 8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은 기준금리는 이번 추가 인상으로 1.00%가 됐다.이날의 금통위 결정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는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은 이번 결정을 0%대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오랜 기간 동안 이전과 같은 0%대 초저금리 시
쿠팡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며 올 봄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쿠팡의 주가가 8개월 만에 반토막나버린 것이다. 외형 확장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은 급증하고 있지만 적자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e커머스업계 경쟁이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데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까지 겹치면서 쿠팡 주가가 반등할만한 뚜렷한 호재 역시 찾아보기 힘든 형국이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쿠팡의 주가는 전날보다 0.95% 하락한 주당 27.16달러로 거래를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가)들의 증권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었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純)대외금융자산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내놓은 ‘2021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분기 말보다 306억 달러 증가한 2조1040억 달러(약 2495조원)에 이른다. 2분기 말 증가분(850억달러)과 비교하면 규모는 절반 이상 작아졌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을 사거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좀처럼 3000대 안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줄기차게 3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2일 이후 한 차례도 목표선을 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번주 코스피 밴드의 상단을 3050 정도로 잡고 있다. 코스피 상단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연말을 앞두고 나타난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도가 꼽혔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기준에서 벗어나려는 개인들이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주가 상승세에 저항이
은행의 대출금리는 연일 뜀박질하는데 예금금리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시장금리의 가파른 오름세가 주원인이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우대·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바람에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대출금리는 총량 규제와 시장금리 상승세가 겹치며 이례적으로 치솟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9월 기준 최저 2.81%에서 최고 3.59%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8월 말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중국 본토에 3호 증권거래소가 개설됐다. 상하이, 선전에 이은 세 번째 증시인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지난 15일 문을 열고 주식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외에 본토에만 이미 두 개의 증시를 둔 중국이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새로 출범시킨 배경엔 나름의 원대한 구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야심과도 맞물려 있다. 시 주석은 두 달 전 베이징거래소 설립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의지가 공개된 이후 베이징거래소 신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마침내 지난 15일 81개 상장사의 참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이슈로는 15일( 미국시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과 그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꼽힌다.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화상으로 전개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번째 회담이라는 점에서 각별히 주목된다.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전망이 나온다. 증시 전체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일지 여부도 알 수 없다. 두 나라 사이에 놓여 있는 민감한 의제들이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특히 신경 쓰이는 이슈는 대만 문
희망퇴직(특별퇴직)을 통해 짐을 싸 집으로 돌아가는 은행원들이 연말까지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결정과 온라인금융 전환에 따른 점포·인력 축소,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좋은 퇴직조건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달 8~15일 특별퇴직 신청을 한 575명을 같은 달 29일자로 내보냈다. 대상자는 근속기간 10년 이상으로 1970년대생을 포함한 만 42~50세 임직원들이다. 영국계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지난해부터 전세계 해외 네트
이달 말 추가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한국은행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찬물’을 끼얹었다. 가계부채가 많이 불어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경제성장률만 낮출 뿐 물가상승과 부채증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한은이 추가 인상을 통해 긴축에 속도를 내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이다.KDI는 지난 4일 발표한 ‘민간부채 국면별 금리인상의 거시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인상이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결정해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중국과 관련성이 큰 업종의 주가는 조만간 발표될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증시는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회의(FOMC)를 마친 뒤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개시를 공식화한 뒤 보합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비됐다. 테이퍼링 개시에 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마침내 테이퍼링 일정을 발표했다. 테이퍼링은 중앙은행이 채권 등 자산의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달리 표현하면 시중에 푸는 돈의 양을 줄여나가겠다는 중앙은행의 의지 표명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장기간 채택해온 완화적 통화정책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일종의 정책전환 선언이라 표현할 수 있다.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간에 걸쳐 매달 120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입해왔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그 여파로 11월 첫날 코스피시장에서도 주가가 고공 비행을 했다.지난달 29일 뉴욕증시에서의 지수 상승은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비롯됐다. 장 초반엔 애플과 아마존 등 몇몇 테크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시장에 실망감이 감돌았으나 대부분의 주요 기업들이 최근의 글로벌 악재를 잘 극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사회지출 법안이 통과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속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주 증시도 호재와 악재의 힘겨루기 속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재를 대표하는 것은 ‘위드 코로나’로의 본격적인 전환에 대한 기대다.우리나라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연 뒤 발표한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친 ‘위드 코로나’ 로드맵이 실행된다. 단계별 돌입 시점은 1단계 11월 1일, 2단계 12월 13일, 3단계 내년 1월 24일이다.1단계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유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