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컬리가 퀵커머스 사업 참전을 선언했다. 쿠팡과 이마트가 퀵커머스 사업을 축소·철수하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 더욱 이목이 모인다.‘퀵커머스’(Quick Commerce)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이 완료되는 즉시배송 서비스다. 기존의 온라인 배송과 달리 주문 즉시 도심형물류센터(MFC)에서 상품이 출고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민B마트, GS리테일의 요마트·우리동네GS, CJ올리브영 오늘드림 등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대표적인 퀵커머스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배달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 입점업체에 배타적 거래를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이러한 행태가 드물지 않다. 유통업계에 만연한 독점거래 요구는 용인해도 좋은 ‘관행’일까.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는 최근 카카오스타일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자사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입점업체가 같은 상품으로 경쟁업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7월 해당 사실을 신고받았으며, 최근 카카오스타일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2년. 코로나19로 몰락했던 중저가 뷔페가 부활했다. 반면 코로나19 봉쇄 해제 직후 일어난 ‘보복소비’의 수혜 대상이었던 오마카세·파인다이닝의 유행은 사그라졌다.코로나19 유행 시기, 뷔페 레스토랑들은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2020년 8월엔 뷔페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지며 57일간 영업이 중지되는 일도 있었다.대기업이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랜드이츠는 2019년 95개에 달했던 ‘애슐리’ 매장을 2022년 55개까지 줄였다.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증권사들이 ‘디지털PB(Private Banking) 센터’에 힘을 주고 있다.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투자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하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내부 저항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화가 강화될수록 내부 저항도 비례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자본시장연구원의 ‘글로벌 자산관리(WM)의 디지털 전환 추세 및 국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금융 부문에도 비대면 방식이 확대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도 강화되면서 자산관리자와 고객 간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갤럭시 S24가 공전의 히트를 예감케 하는 가운데 단통법 폐지 문제가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지 오래다. 하지만 그 효과를 두고 제기되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은 지난 26일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예약 개통을 시작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더욱 치열해졌다.이통 3사에 따르면 최대 공시지원금은 KT 24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 SK텔레콤 20만원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앞서 정부는 단통법(이동통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만에 사망사고가 반복되면서 경남지역 노동계에서 한화오션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한화오션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 15분경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잠수부 작업자 A씨(31)가 선저(바닥) 이물질 제거 작업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5시경 사망했다. A씨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해 11월 입사했다.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특히 그간 금지됐던 새벽 및 의무휴업일 배송을 허용키로 가닥을 잡으면서, 새로운 수요를 찾은 대형마트들이 화색을 띠고 있다.◇정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및 새벽 배송 허용 추진지난 22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고 영업제한시간 내 배송 금지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유통시장 경쟁 구조가 변화하며 국민 불편만 가중됐다”며 정책 추진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계속되는 금융사고로 상호금융권의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 지역 신협에서 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신협 측은 부산지역 신협의 A전무가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달 18일 징계 면직됐다고 밝혔다. A전무가 횡령한 금액은 5천830만원. 그는 인테리어 업체와 공모해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돈을 돌려받는 식으로 조합의 돈을 빼돌렸다. 현재 제재심의 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협 관계자는 나이스경제와 통화에서 “지난해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수입 멸균우유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오른 우윳값 때문이다.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19.1%) 이래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 탓에 세간에선 ‘밀크플레이션’(milk+inflation)이라는 신조어도 빈번히 쓰였다.우윳값 상승 주요 원인으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이 본선 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도전장을 내민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갤럭시 언팩 2024’(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회심작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공개한 것이 출발점이다. 이 신제품은 인터넷 없이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연산할 수 있는 비장의 기능을 장착했다. 사용 시 클라우드를 거칠 필요 없는 이른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혁신 제품을 공개한 것이다.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스마트폰·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요새 온라인 유통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때문에 떠들썩하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발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네이버쇼핑 양강 구도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을까.◇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해외직구를 전문으로 하며,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2018년 한국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들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고객을 확보하려는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덕분에 금융 소비자들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주담대 갈아타기 개시 이후 금리 경쟁에 따라 ‘마이너스 가산금리’ 적용도 보편화됐다. 은행채 5년물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가산금리가 적용된 3%대 중반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등장한 것이다.대출금리 구조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또는 은행채 5년물 금리에 각 은행 내부의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코픽스와 은행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서 화장을 시작했어요. 친구들에게 화장을 한다고 밝히면 ‘나도 해볼까’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죠.”대학생 남성 김모씨(23)의 말이다. 화장한 남성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화장품을 쓰는 남성도 종종 볼 수 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남성의 1인당 스킨케어 소비액은 9.6달러로 세계 1위였다. 2~3위인 영국(4.4달러), 덴마크(4.1달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소비액이다. 스킨케어·향수·면도용품을 포괄한 국내 남성 미용시장 규모는 지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홍해발 중동 리스크가 대한항공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은 가능성이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한항공 측도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는 듯 보인다.현재 중동의 물류 요충인 홍해에서는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가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집트와 면한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를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로에 차질이 생기면 물류비용 급등, 운송 지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60년 만에 남양유업의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4일 대법원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와 한앤컴퍼니(한앤코) 사이의 주식 양도 소송에서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근 10여년간 대리점 강매 사건, 불가리스 허위 광고 사건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남양유업은 한앤코의 품에서 도약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해소하나…시장 기대치 높아대법원은 홍원식 회장 일가가 가진 남양유업 지분 53%를 한앤코에 넘겨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1964년 홍원식 회장의 아버지인 고(故) 홍두영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성인·실버 계층을 겨냥한 교육 기업들의 신사업 전개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던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최근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 자료를 통해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며, 고령인구 증가세가 2050년까지 유지되리라 예측했다. 반면 지난해 533만5000명이던 초·중·고 학령인구는 2032년엔 362만9000명으로 31.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교원그룹 구몬학습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시니어 교육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위스키가 ‘대세’다. 7년 연속 국내 주류 출고량이 주는 가운데, 위스키 수입량은 근 2년 사이 60% 이상 늘었다. 2030을 위시한 젊은층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끄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위스키 기획전을 내놓으며 수요 잡기에 나섰다.지난해 4월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0만㎘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주류 출고량은 2014년(380만8000㎘) 이래 7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맥주 수요 감소가 심상치 않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라거 맥주 판매액은 2018년 1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고위험성을 미고지한 채 상품을 판매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최근 신한투자증권은 고령의 고객에게 고위험 상품의 위험성을 미고지한 채 판매하고 이를 고객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이 초위험 1등급으로 분류된 해외비상장주식신탁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것. A씨는 과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당시 신한투자증권 부장 B씨의 권유로 해당 상품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가입한 해외비상장주식신탁은 중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최근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3년 전의 아이템 확률조작 사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국내 매출 1위 게임사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온라인 PC게임 ‘메이플스토리’ 및 ‘버블파이터’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을 잠정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게임 캐릭터 능력치를 높이려는 유저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으로 구매할 수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하나투어의 2024년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여행객은 근거리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지역은 동남아(55%), 일본(27%) 등으로 짧은 연휴 탓에 근거리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카드사별 해외여행 특화 카드다.해외여행 전 환전은 필수다. 과거 환전 패턴은 영업시간 중 은행을 방문하거나 ‘환전지갑’ 같은 앱을 통해 모바일 환전 후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해외여행 특화카드 사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