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국민의힘이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산형성저축(약칭 재형저축)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점포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50%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온누리상품권 연간 발행을 기존의 두 배인 10조원으로 늘리고, 취급 점포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등을 통한 소상공인 보증·정책자금 지원도 배로 늘리기로 했다. 소진공의 정책자금은 3조7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모처럼 국면 전환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 후 반등에 성공한 것이 그 신호였다. 지난주 주간 상승폭은 0.24%(5.82포인트)에 불과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의 신호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이 코스피가 당분간 상승 반전을 이어갈 것이라 점치는 이유는 그간 투자심리를 압박해왔던 몇몇 악재들이 효력을 다했다는 점이다.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고,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도 연이어 나온 SK하이닉스의 ‘어닝 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새해 들어 한·미 증시가 따로 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가 3주 연속 하락한 것과 달리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2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엇갈린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뉴욕증시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국내 증시에서는 그 반대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폭은, 있더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편이다. 반등을 전제할지라도 종목별 움직임에 비교적 큰 차별성이 있을 것이란 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소비가 탄탄하다는 것은 한 나라 경제가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표적 신호다. 당연히 경제에 좋은 소식이다. 내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특히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약 3억4000만명)이면서 개인 소득이 높은 미국의 경우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에서의 소비는 GDP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가 GDP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순수출(수출-수입)에 비교적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그런데 17일(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지난 주 A씨는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소유중인 ‘파킹통장’의 예금 금리를 조만간 하향조정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새 금리 적용시점은 다음달 1일이었고 금리 인하폭은 0.5%포인트였다. 비교적 금리가 높다는 말에 A씨가 지난해에 가입한 이 파킹통장의 현행 금리는 2.6%다.‘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소정의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지칭한다. ‘파킹’이란 차를 잠시 주차하듯 돈을 아무 때나 찾아갈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예치해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통칭이다.최근 들어 은행들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9주 연속 상승한 뒤 2주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지속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경계심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부진 등과 맞물려 더욱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2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2.05% 하락해 2525.05에 머물렀다. 한 주 전의 2.90% 하락에 이어 2주째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보조를 맞춰가며 9주 연속 상승했다가 동시에 하락으로 반전됐던 뉴욕증시가 지난주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이었
논란 많은 비트코인이 세계 자본시장의 안방 격인 미국 뉴욕증시에 진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승인을 얻은데 성공한 관련 ETF는 11개에 이른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치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ETF들의 지분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됐다.이 일은 세계 자본시장 질서에 일대 변혁을 가져다줄 사건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가 뉴욕증시에서의 비트코인 직거래 허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횟수로는 8회째, 기간으로는 꼭 1년째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올라간 이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간 국내외 경제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통화정책 운용에 관한 한 한은의 딜레마는 여전히 깊고 심각하다.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각각의 요인들이 맞물려 통화정책의 일방향 진행을 강하게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3%대 고물가가 5개월째 끈끈하게 지속되고 있고 물가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마저 크다는 점은 기준금리 인하를 저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들떠 있던 증시가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섰다. 연준의 내부 기류를 너무 낙관적으로 해석했다는 자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겨난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긴 기간 지수가 상승행진을 이어온 점도 투자자들의 조심성을 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90% 하락했다. 주간 단위 비교에서 지수 하락이 나타난 것은 10주만의 일이었다. 뉴욕증시의 흐름과 유사한 결과였다. 뉴욕증시에서도 지난 주 3대 지수가 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약화되기 시작했다. 그간 국내외 자본시장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이 내년 초에 이뤄질지 모른다는 기대가 조성돼 있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연준의 내부 분위기를 잘못 읽은 결과였다는 인식이 다시금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연준의 정책 변화를 지나치게 낙관한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분위기 전환의 직접적 계기는 3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를 위해 설정된 대주주 기준선이 기존의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올라간다. 적용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연말 기준으로 50억원 이상의 대주주가 아닌 한 주식 매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1일 이상의 내용이 포함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현행법 상으로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특정 종목 지분율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준발 훈풍이 코스피지수의 주간 상승 횟수를 한 번 더 늘려주었다. 이미 6주 연속 상승한 탓에 경계심을 품었던 증시는 지난주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시사로 주간 상승폭을 오히려 더 키웠다.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45.71포인트(1.8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7주 연속 지수 상승을 가능케 한 세력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지난 주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185억원, 1조86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단기 급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