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에 열릴지 주목된다. 내달이나 11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도 거론된다.북·미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동력을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매우 가까운 장래에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미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장소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져 북미 중재자 행보를 이어간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한다.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북한 방문을 마친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며 “미국이 이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평양시민들 앞에서 대중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이 7분간 연설하는 도중 15만 평양시민들은 10여 차례 큰 박수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19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단상에 섰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과 회담을 기념해 평양시민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을 향한 박수를 유도했다.문 대통령은 “평양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다”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남북정상 선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선언에서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북
이쪽은 싸우고 싶은데 상대편은 그만하자고 한다.미·중 무역 전쟁의 양상이 딱 그러하다. 싸움을 거는 쪽은 미국, 끝내려 하는 쪽은 중국이다.미국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물리기로 결정했다. 이미 1097개 품목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다시 한 번 공세 고삐를 조인 것이다.미국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며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 모두에 관세를 매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과 관세 실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폭이 오히려 더 커지면서다.지난 8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11억 달러(약 35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달(280억 달러)에 비해 늘었을 뿐 아니라, 6월에 세웠던 기존의 최고 기록도 경신한 수치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중국제품 관세는 ‘아주 가까운 시기에’ 시행될 수 있다”며 “
아르헨티나가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미래를 점치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제가 워낙 만신창이가 돼 있는 게 그 이유다.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외국 투자자들의 눈길이 싸늘해졌다는 점이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가 신뢰 회복을 위해 긴급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처방전대로 이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사실 아르헨티나는 지금 투자자들을 의식할 겨를도 없을 정도로 다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당장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00억 달러를 되도록 빨리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국제무역기구(WTO) 탈퇴 카드를 흔들어보였다. 다시 한번 불만을 토로하며 탈퇴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연관돼 있다. WTO가 미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그 배경이다. 보다 큰 틀에서는 미국 우선주의 강화에 대한 의지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WTO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WTO)이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장 인사를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황수경 전임 청장을 물리고 강신욱 청장을 새로 임명한 것이 단순한 코드 인사를 넘어 정부에 유리한 통계자료를 내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에서 비롯됐다.이번 인사를 비교적 냉정하게 바라보는 측에서도 “통계 표본오류에 의한 경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들은 전임 청장의 ‘귀책사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긴 하지만, 청장 교체가 가계소득동향 보고서 때문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견을 같이한다.정부의 불순한 의도가 깃든 인사라는 노골적 주장은 주로 자유한국당 인사
"쇼를 하다 레퍼토리가 떨어지니 이런 것까지 카피를..."강용석 변호사가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내용 중 일부다. 강 변호사의 글이 올라온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성 비서관들과 찍은 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따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5명의 여성 비서관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청와대 SNS에는 관련 사진이 게시됐다.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
미국-중국 간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차관급 협상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뒤 중국이 강온 양면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쪽으로는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화해의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중국의 엇갈린 메시지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 뒤 중국의 류쿤 재정부장은 미국의 관세 공격에 결연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류 부장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벌였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23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협상이 열리는 도중 양국이 각각 16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맞교환함으로써 오히려 양국 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중 협상단이 (무역법) 301조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성명에 추가 협상이나 합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미
22일 현재 국내 최대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지난 17일 통계청의 쇼킹한 고용동향 발표, 19일의 긴급 당·정·청 회의, 21일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연쇄 회의 등의 과정을 거치며 단연 그 중심 인물로 부상한데 따른 결과다.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9일 긴급 소집된 당·정·청 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또 한번 의견 충돌을 벌였다.이 회의는 이틀전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관련 내용을 다루기 위해 소집됐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의가 소집된 것은 통계청 발표 내용이
‘김&장’ ‘장&김’ 논란의 한 축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발언의 요지는 “청와대 정책실장은 스태프이고 (경제정책 이행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서 김 부총리가 내놓은 발언이다.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한국당 의원은 “서민 소득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지금이라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고 친기업, 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선호 메시지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말 것을 은근히 압박하려는 의도가 또렷이 엿보인다.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정책 이외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상황 흐름에 따라, 장소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곤 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혼란을 느껴왔다.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그의 목소리 역시 엇갈리게 표출돼왔다. 약달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가 얼
국제유가가 연이어 상승했다. 7일 0시(미국 동부시간)를 기해 시작된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0.16달러) 오른 69.1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은 1.06%(0.78달러) 오른 74.53였다.이날 유가가 제한적 상승을 보인 것은 미국의 제재가 아직 이란의 원유 수출에까지 미치지 않은데서 비롯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다시 한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관세 폭탄을 통해 대미 무역 흑자국들을 무차별 응징하는 것은 세계경제에 “예기치 못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쿡 CEO는 1일(한국시간) 애플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관세 폭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선 관세 폭탄 조치가 소비자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들어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특히 관세가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북제재 강화, 그리고 가뭄까지….각종 악재로 인해 북한 경제가 만신창이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북한 경제가 20년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뒷걸음질쳤다는 분석이 제시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전년 대비 3.5% 줄어들었다.이는 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북한은 직전 연도인 2016년엔 3.9%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북한은 2010년 마이너스 0.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1%가량의 성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 탓만 해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으므로 실질적으로 자영업자들을 위한 조치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었다.박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언제까지 최저임금 탓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과 상가임대차법 개정 등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단체와 소상공인들의 엇갈리는 불만 표출 등을 지칭한 듯 “을과 을의 싸움, 병과 병의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한반도 생태축의 보전·관리 강화, 생태계보전협력금 부과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자연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을 7월 3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한반도 생태축을 국가(환경부)-광역(시·도지사)-지역(기초 지자체장) 등으로 위계별로 설정하고 보전·복원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이에 따라 앞으로 환경부 장관이 광역 및 지역 생태축을 조사·평가하고 단절 또는 훼손된 생태축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에게 복원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현행 ‘자연환경보전법’에는 생태축에 대한 ‘정의’만 규정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관리 근거가 부족해 그동안 한반도 생태축에 대한 난개발과 훼손이 잇따랐다.환경부가 2016년 말 기준으로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