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두 주 연속 하락세로 기운 가운데 10월 마지막 주를 맞게 됐다. 지수는 2300선까지 내려앉은 만큼 새 돌발변수가 추가되지 않는 한 바닥을 다지며 반등 기회를 찾으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선을 내준 뒤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다수 분석가들은 코스피가 이번 주에도 2300선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 중이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사태의 새 국면 진입이 투자자들의 조심성을 키우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10월 들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의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소비자들의 인식도 전보다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비자들의 삶이 팍팍해진 가운데 물가는 앞으로도 더 올라갈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 기저에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에 의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와 거기서 파생되는 국제유가 상승 우려 등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고공 행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긴장감 고조 탓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주 대비 81.15포인트(3.30%)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도 3대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내려앉았다. 각 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다우존스30 1.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39%, 나스닥 3.16% 등이었다.코스피의 경우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로 돌아서 한 주 동안 누적 규모를 6400억원으로 키웠고, 개인도 1400억원을 순매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의 키워드는 기업 실적이다. 지난주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추후 주가의 긍정적 흐름에 대한 기대를 키워주었다. 두 기업의 분기 실적은 각각 시장의 전망치를 30%, 10% 정도 상회했을 정도로 양호한 편이었다.더구나 다음 주엔 국내 증시의 대형주들이 대거 실적을 내놓기로 예정돼 있어서 투자 심리가 조금씩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주는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만큼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며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실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짧은 거래일 수에도 불구하고 50포인트 이상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외국인들이 매도에 보다 적극성을 보인 것이 표면적 원인이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갑작스러운 게 아니었지만 특히 지난 주 3거래일 동안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추석 연휴 직후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 바람에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코스피 종가는 연휴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7일에 비해 56.34포인트(2.29%) 하락한 2408.73을 기록했다.외국인 자금의 이탈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예상했던 물가 경로에서 다소 위쪽으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국제유가 등의 흐름으로 볼 때 예상 경로 이탈은 이번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대로 물가가 움직여줄지에 대해서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기 때문이다.정부와 한은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에 비해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자 4분기엔 물가 상승률이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다만, 9월엔 8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상승률이 나타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분위기에 휩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연준이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9월 통화정책 회의를 계기로 긴축의 고삐를 더욱 조이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약세를 드러낸 건 주가뿐이 아니었다. 채권과 원화 등이 동시에 가치 하락을 보이는, 소위 ‘트리플 약세’ 현상이 국내 금융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그 여파로 달러화가 더 강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였다.이런 분위기를 타고 지난 주 코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셧다운’이 또 미국경제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셧다운은 연례행사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잊을 만하면 등장해 미국경제, 나아가 세계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골칫덩이다.셧다운(shutdown)은 본디 임시휴업 또는 사업장 폐쇄 등의 뜻을 지닌 일반명사다. 하지만 미국의 회계연도 변환기가 되면 이 단어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라는 제한적 의미로 통용된다. 대개는 야당이 정부가 제시한 예산안 처리에 반대함으로써, 의회가 심의필 예산안을 대통령에게 제때 송부하지 않아 발생한다.미국 정부 예산안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는 추석 연휴를 앞둔 데다 영업일수마저 짧아 증시가 관망 분위기를 유지할 것 같다.지난주 코스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공개된 이후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 바람에 어렵사리 돌파했던 지수 2600선을 회복하기는커녕 2500대 고수마저 위협받는 상황을 맞게 됐다. 주간 하락폭은 100포인트에 가까웠고, 하락률도 3.58%로 비교적 큰 편이었다.분위기 변화를 촉발한 것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종료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였다. 당일 기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두고 정부·여당이 막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금을 올리자니 잡히지 않은 인플레이션을 증대시키며 서민 생활고를 더 키우게 되고, 그대로 두면 안 그래도 만신창이가 돼 있는 한국전력의 재정상황을 한층 악화시킬 게 뻔해서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올리긴 올려야 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 여당으로서는 민심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듯 여겨진다.그러나 정부·여당의 고민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가 목전에 다다른 탓에 이젠 어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코스피 흐름은 직전 몇 주 동안의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략 2500~2600으로 형성된 비좁은 박스권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한 주 더 연출했다.이런 양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 상승을 자극할 결정적 동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별로 엿보이지 않고 있어서이다. 비교적 길어진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있다는 점 또한 관망세를 강화해 지수 변동성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중기 관점에서도 특별한 호재는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수출입물가지수가 두 달 째 나란히 상승했다. 근본 원인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다. 수출입물가지수 중에서도 수입물가지수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특히 일반의 관심을 끄는 지수다.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 위해 생산되는 물가 관련 지표다. 두 지수를 비교하면 수출 채산성이나 교역조건 변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중 수입물가지수는 수입원가 부담 정도를 가늠케 하는 한편 향후 전개될 국내 소비자물가 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미 증시 모두 지난 한 주 동안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지난달 중순 이후 2500~2600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왔다.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보다 장기화하거나 강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그러잖아도 오름세에 있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조치 연장을 발표한 이후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에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거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그런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가 생활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수록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 중에서도 서울, 서울에서도 강남처럼 입지가 좋은 곳의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요즘의 추세인 듯 보인다. 다주택자에 대한 거부감과 세제상 부담 증가 등으로 ‘똘똘한 한 채’를 추구하는 흐름이 형성된 점이 그런 현상을 더욱 부추겼다.이런 흐름 속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뉴욕증시와 코스피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주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한데서 확인됐다. 특히 뉴욕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대변하는 S&P500지수가 2.5% 올라 6월 중순 이후 가장 좋은 주간 상승 흐름을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엔 코스피도 1.77%의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그 같은 흐름의 저변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이상 긴축을 강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자리하고 있었다.현재 시장의 관심은 5.25~5.50%인 연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올 하반기엔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주택 가격이 올 초 저점을 찍은 뒤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대체적 전망은 주택 가격이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모아져 있다.하반기 하락 전망을 한 이는 교보증권의 백광제 수석연구원이다. 백 연구원은 30일 공개된 ‘월간 부동산’의 ‘투기의 시대, 상식적 판단이 필요’라는 글을 통해 그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입주물량 증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을 무난히 소화해내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마지막 날 거래를 마무리했다.뉴욕증시에서는 파월 의장의 오전 연설이 있었던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한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은 각각 전장보다 0.73%, 0.67%, 0.94%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이 시장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2%’의 효용성 및 합리성을 둘러싼 논란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금과옥조처럼 여겨져온 2% 목표가 최근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새삼스레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세계 범용이 되다시피한 인플레 2% 목표는 우리나라에서도 통용된다. 한국은행 또한 물가안정 목표 2.0%를 기본 전제로 깔아둔 상태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해묵은 이 논란을 다시 촉발시킨 것은 22일자(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Infla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끈질긴 긴축에 위축돼온 코스피가 부동산 시장 불안이란 새로운 중국 리스크를 만났다. 그 바람에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는 86.76포인트(3.35%)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지수 하락폭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160 이상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일과 9일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업일에 마이너스 기록을 남겼을 정도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지난 주 코스피는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에서 비롯된 악영향에 크게 흔들렸다. 중국의 거대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이 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대내외 악재로 고전중인 한국경제가 더 엄중해진 중국 리스크를 만났다. 우리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가 둔화되어가는 조짐이 지표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어서이다.글로벌 투자사들 사이에선 중국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UBS투자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올해 5%대 성장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디플레 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일본의 예에서 보듯 디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 경제성장이 멈춘 가운데 장기간 ‘잃어버린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