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택배 이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방역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그 배경엔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물류센터 감염 사고 소식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물류센터들의 안전의식 부재 논란까지 일면서 택배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23일 업계 및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수도권에 있는 쿠팡의 물류센터 두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여주물류센터와 인천6물류센터다.여주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16~17일 근무를 한 단기직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새 회장에 손병환 현 농협은행장(58)이 내정됐다. 손 행장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내부 출신 회장으로는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 두 번째다.농협금융은 22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손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협금융을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농협금융은 이달 안에 임추위의 이 같은 결정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최근 화물차 기사 추락사고를 낸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화력발전소가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 속에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지방노동청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이곳에서만 10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4~18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23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됐다.서해 영종도 남쪽의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달 28일 화물차 기사 심모씨(51)가 석탄재를 화물차 탱크에 싣기 위한 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들은 심씨가 안전관리 요원 없이 상차 작업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이케아코리아 노조가 오는 24~27일 파업을 벌인다. 하필 파업기간이 쇼핑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전후 나흘이어서 매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업 충격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다. 이케아 측은 노조 파업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영업을 이어갈 것이라 밝히고 있다.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는 지난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흘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동참할 뜻을 밝힌 이들은 이케아 고양점, 광명점, 기흥점과 CSC콜센터 소속 노조원 등 800여명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소속 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점심 식사는 주중 절반 정도만, 그것도 배송차량이나 편의점에서 후다닥-. 그렇게 일해 한 달에 버는 돈은 200만~300만원.국내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배송 기사들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여기서 말하는 온라인 유통업체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등 대형 업체들을 지칭한다. 이들 업체에서 일하는 배송기사들은 유통업체와 엄연히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하는 근로자들이다. 즉,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일감을 받아 움직이는 택배기사와 달리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다는 얘기다.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는 택배기사와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둘러싼 낙하산 시비가 1년여 만에 재발됐다. 지난해 말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씨가 기업은행장으로 갈 것이란 소문이 돌 때부터 등장했던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논란을 제기한 쪽은 이번에도 기업은행 노동조합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15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윤종원 행장의 ‘조직 파괴’와 ‘노동 무시’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1인시위를 벌였다. 책임 당사자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함으로써 윤 행장의 낙하산 이력을 상기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실제로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유명 유아용품 브랜드인 ‘더블하트’의 젖병 세정제에서 검은 이물질이 검출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아기 엄마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물질이 나온 것도 문제지만 판매사 측의 의례적인 환불 안내가 젊은 ‘맘’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는 듯 보인다.일본피죤사가 생산하는 유아용품을 ‘더블하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블하드 젖병 세정제 중 일부에서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다이소에서 판매된 아기욕조가 유해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기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젊은 엄마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과거 가습기 파동 못지않은 큰 파장이 우리 사회 전반을 뒤흔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이 사건이 세간의 관심을 크게 집중시킨 계기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발표였다. 기술표준원은 다이소를 통해 판매된 ‘물빠짐 아기욕조’(제품번호 1019717)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해외 직구족을 위한 ‘로켓 배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팡이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가 납품업자들로부터 일정 비율로 받는 수수료가 많아지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형유통업체 서면 실태조사 결과’(조사기간 2019년 1~12월)에 따르면 쿠팡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18.3%의 실질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타 온라인쇼핑몰 대부분은 10% 미만의 실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현대차동차의 전기차 코나EV가 또 한 번 안전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화재 발생 위험으로 이목을 끌더니 이번엔 제동장치 결함으로 인해 당국으로부터 리콜 대상으로 지목됐다.국토교통부는 8일 코나EV를 포함한 국내외 제조사의 자동차 47종 8만265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며 시정조치(리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와 기아차의 쏘울EV 등 국산차는 물론 토요타의 렉서스 각 제품과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의 머스탱, BMW의 각 제품 등 외제차들도 포함됐다.리콜 대상
일정 거리를 두고 마주 선 두 차량이 굉음 소리를 내며 무섭게 돌진한다. 한쪽이 핸들을 꺾지 않으면 정면충돌로 양쪽 운전자 모두가 죽음에 이를 수 있다.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따금 나오는 장면이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대결에서 유래했다는 일명 치킨게임이다.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도 나온다. 여기서 치킨(chicken)이란 핸들을 꺾는 사람, 겁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2020년 12월 대한민국에서도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한 뿌리에서 갈라진 ‘치킨기업’ BHC와 BBQ의 싸움이다 보니 아이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담합은 건전한 경쟁질서를 왜곡시킴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범죄 행위다. 이 같은 행위는 공정거래법을 통해 규제를 받는다.담합의 여러 유형 중 하나가 입찰 담합이다. 이는 영향력 있는 사업자 몇몇이 사전에 몰래 짜고 낙찰자나 낙찰가격 등을 사전에 결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입찰 담합의 주된 목적은 대형 사업자들이 불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는 한편 낙찰 가격까지 올리는데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반면 자유로운 경쟁에 의해 낙찰이 이뤄질 경우 낙찰가가 자연스레 낮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의 유통 브랜드들인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가 각각의 ‘갑질’ 횡포로 고객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무자비한 행동을 펼쳤다는 점 때문에 두 브랜드를 향한 비난 강도는 전에 없이 높다.먼저 고객들의 감정선을 한껏 자극한 곳은 롯데마트다. 문제의 갑질 사건은 지난달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벌어졌다. 한 직원이 퍼피워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퍼피워커는 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일정 기간 보살피며 훈련시키는 자원봉사자를 지칭한다. 사건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신한카드가 자사 직원에게 지급한 법인카드의 관리를 제대로 못해 거액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명색 카드 회사가 내부 직원용 법인카드 관리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한 대리급 직원이 재직 중 법인카드를 14억원어치나 무단 사용하도록 방치했다. 이로 인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 유의’ 조치를 받았다. 조치 이유는 신한카드가 장기간 자사 직원의 법인카드 무단사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는 것이었다.신한카드 전 직원 A씨가 재직시 자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순서를 밟으면서 해당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경남제약이 분식회계로 받은 과징금 액수가 4000만원에 불과한데,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상장폐지 결정까지 내렸다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이번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을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사례와 비교하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경남제약 소액주주 5252명은 거래정지 직전 종가 기준으로 1389억원 상당의 808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1957년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보면 반도체는 웃고 자동차는 울었다.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호황의 흐름을 타고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잇단 악재로 인해 참담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그대로 ‘승리의 한 해’를 보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각각 17조5700억원과 6조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전체로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약 49조원을 기록했다. 여기다 SK하이닉스가 22조원을 벌어들이면서 총 합계 7
올해 이마트에선 가전제품이 대세였다. 극심해진 미세먼지, 평창 동계올림픽 등 잇단 대형 스포츠 행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이 영향을 주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마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전 부문 매출이 13.5%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눈에 띄는 점은 세탁 가전과 TV의 판매 증가다.우선 세탁 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나 뛰었다. 세탁 가전의 경우 지난해 매출 순위 19위에서 올해 9위로 10계단이나 훌쩍 뛰어올라, 올해 이마트
둘째를 낳아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나는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산크레딧 제도 덕분이다.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가입기간 120개월(10년)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노후 노령연금(국민연금)을 받지 못하고 일시금만 받는다. 한데 2008년 도입된 출산크레딧 제도 덕분에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입양 포함)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경우 노후 국민연금을 받을 시점에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아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출산크레딧 제도에 의하면 둘째 자녀를 낳으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12개월 더해주고 셋째부터는 자녀 1인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말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키로 했다. 이같은 양적완화 정책 종료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ECB가 그만큼 현재 경기상황이 호전됐다고 여긴 것이다.ECB는 그동안 양적완화 정책을 진행해 왔다. 정부의 국채나 금융자산 매입 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부양을 시도하기 위해서였다.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장기적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매달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000억 유로다
국내 방위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방산업계 기업 매출이 급격히 줄었고, 적자를 보기 시작했다.15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의 ‘2017 방산업체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93개 방산지정 업체의 작년 방산부문 매출액은 12조7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방진회가 회원사의 방산부문 경영실적을 취합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방진회 회원사들의 전체 영업이익도 2014년 5352억원, 2015년 4710억원, 2016년 5033억원에서 지난해 602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