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를 휩쓴 고물가 기류가 약화되면서 내년 말이면 주요국들의 물가가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경제전문가들과 금융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그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2%) 부근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였다.골드만삭스도 유럽과 일부 신흥국들에서 물가 상승률이 내년 중 2%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3개월간 이들 국가들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연 2.2%를 기록했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를 위해 설정된 대주주 기준선이 기존의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크게 올라간다. 적용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연말 기준으로 50억원 이상의 대주주가 아닌 한 주식 매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게 된다.기획재정부는 21일 이상의 내용이 포함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현행법 상으로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특정 종목 지분율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셰일 오일이 국제적 석유 카르텔을 붕괴시키는 도구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담합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며 국제유가를 쥐락펴락하자 반휴면 상태에 있던 미국 셰일 오일 업체들이 다시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과거 오일쇼크 이후 미국산 셰일 오일은 한동안 국제유가를 잡는 조정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었다. 전통적 방식의 석유 채굴에 비해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셰일 오일 생산업체들은 평소엔 생산활동을 뜸하게 했다. 저유가 시기엔 생산을 해봤자 남는 것이 없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마침내 상승행진을 멈추고 이르면 내년 봄쯤부터 방향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월이다. 그 같은 기대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과 제롬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을 토대로 형성됐다.연준은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째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5.25~5.5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서두에서 ▲미국 경제
[나이스경제= 김기영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이 취업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듯 보인다. 반면 청년층과 60세 미만 남성들, 산업별 분류상으론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와 산업 양 측면에서 진행 중인 구조변화가 주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침체 또한 청년층 취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상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결국 외력에 의해 혁신을 강요당할 운명에 처했다. 정부가 LH의 실질적 독점 영역인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건설사에 개방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간 경쟁자 없이 편히 사업을 영위해오던 LH로서는 생존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된 셈이다.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H 혁신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조치의 기본 취지는 LH의 독점 영역이던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메기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데 있다. 그간 조직 개편을 통해 LH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우리 경제가 올해 내내 국내외로부터 쏟아진 비관적 전망을 딛고 연간 성장목표 달성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3분기 성장률이 그런대로 나와 준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 지난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은 0.6%(잠정치)였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다.이로써 우리 경제는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의 온갖 비관적 추측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올해 연간 성장률은 목표치인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중국 세관당국이 한국으로 수출되는 요소에 대해 수출 통관을 갑자기 보류하는 일어 벌어졌다. 이 일로 한국내 요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는 2021년 하반기에도 비슷한 이유로 돌출한 요소수 대란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었다. 이번 사태는 그 악몽이 채 가시기 전에 불거져 전국을 다시 한 번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화물트럭 등 경유차를 이용하는 사업자 및 운전자들은 2년 전 차량용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전국 주유소를 순회하며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을 생생히 간직하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올리자니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내리자니 고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신경 쓰이고….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의 덫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선택지는 오직 하나 동결뿐이다. 통화정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경제 상황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이다.한은이 30일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또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근 20년 만에 변경된다. 정부가 제시한 부담 완화 방안이 일부나마 반영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이날 소위를 통과한 법안 중 변경된 내용의 골자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의 부과 기준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 단위를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는 것 등이다.부과 구간 단위가 조정됨에 따라 초과이익 환수 비율은 △8000만원 초과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우울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들어 경제 전반을 바라보는 인식이 한 달 전보다 오히려 악화됐음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세부 조사 내용도 낙관적이지 못했다. 가계수입은 6개월 뒤에도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은 3.4% 정도에 머물 것이란 소비자 전망이 도출됐다.이 같은 내용들은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우선 주목되는 지표는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 의사록이 공지됨으로써 드러났다. 이 의사록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정례 FOMC 회의 때 논의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의사록엔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한 논의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의사록엔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과 그로 인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