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지난해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29일 전북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엠에스오토텍은 종속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근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사장)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 회장 영향권에 있는 석 대표 연임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안과 사외·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처리했다.관심을 모았던 석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참석 주주 찬성 65.46%, 반대 34.54%로 가결됐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
지난달 산업생산이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비와 투자도 동반 감소했으며, 경기 동향 지표 악화도 계속됐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전(全)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1.9% 감소했다. 2013년 3월(-2.1%)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전월과 비교한 전산업생산은 작년 11월 1.0%, 12월 0.3% 각각 감소했다가 올해 1월 0.9% 반등한 뒤 2월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국내 총인구가 10년 후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져 당장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하는 등 인구 절벽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총인구 감소 시점은 출산율, 기대수명, 국제 유입의 변화에 따라 당장 내년이 될 수도 있고 2040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어 정책적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통계청이 28일 공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자료를 보면 출생, 사망, 국제이동 양상에 따라 미래 인구 변화를 30가지 시나리오로 추정한 결과 중위 추계 시나리오의 경우 총인구(7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제철이 미세먼지 문제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질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부상한 것과 관련이 깊다.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서울 서초구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촉구했다.현대제철은 미세먼지 배출에 있어서 국내 산업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의하면 현대제철은 충남 태안의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가동되면서 내뿜는 것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를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 역시 현대제철이 미세먼지 발생량에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재감사를 거쳐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사 주식은 27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앞서 양사는 지난 22일 감사의견을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한 바 있다.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됐지만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의 지난해 이익 규모는 크게 줄고 부채 등 재무구조는 악화됐다.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확정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조1834억원, 영업이익은 전
‘2019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열면서 11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란 주제로 4월 7일까지 진행된다.완성차는 국내 6곳과 해외 15곳 등 21개 브랜드가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을 선보인다.기아차는 세계 최초 공개 2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1종 등 콘셉트카 3종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우선 기아차의 플래그십 스포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3만300명으로, 1년 전보다 6.2%(2000명)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출생은 계절이나 월 선호도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통상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자녀가 또래보다 작은 것을 원하지 않는 부모들의 선호도 때문에 연초인 1월과 3월 출생아 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1월에도 출생아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상실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박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73.84%(9484만4611주 중 7004만946주)가 표결에 참여했다.관심이 집중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09%, 반대 35.91%로 부결됐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애초 정부 전망치인 2.6%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김현욱 KDI 경제전망실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경제는 올해 2.6% 성장할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전망했는데, 이보다 조금 낮은 성장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국내 환경은 그렇다손 쳐도 세계 경제의 하락세가 우리 생각보다 조금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선 "지난해 4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재감사를 거쳐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았다고 26일 각각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 주식은 오는 27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양사는 지난 22일 감사의견을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한 바 있다.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이번에 '적정'으로 변경됐지만,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의 지난해 이익 규모는 크게 줄고 부채 등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 정정의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감사보고서 재발행"이라고
현재 일하고 있지 않은 기혼여성의 절반 이상이 양육비와 교육비,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하지 않은 15∼49세의 기혼여성(4648명)의 74.6%가 향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이 적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취업할 생각이 큰 것으로 나왔다.현재 일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일하길 원하는 비취업 기혼여성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돈이 많이 들어
수입차 비중이 10%를 넘었다. 수입차 운전자중엔 40대가 가장 많고, 30대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50대, 40대, 30대 순이다.여성 운전자 비중은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크다.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남성이, 3대는 여성이 몰고 있다.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 승용차·다인승(7∼10인승) 1630만2000대 중 국산차는 1451만1000대, 수입차는 179만1000대다. 수입차 비중은 2016년 말 8.8%에서 2017년 말 9.8%, 지난해 말 11.0%로 해마다 커졌다.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연료는 ℓ당 797.4원을 기록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6.2원 상승한 1375.5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상승세를 지속했다.오름폭도 가파르다.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
한국이 다음 달 발표되는 미국 환율보고서 '칼날'은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관세 '철퇴'를 맞을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대미 교역국들의 경상수지 및 자동차 수출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대미 상품수지 흑자가 모두 줄어들었다"며 "미국과 타협에 있어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환율보고서를 낸다. 자국 통화 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려 미국과 교역에서 이득을 보는 교역 대상국을 압박하기
서울에서 5월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거의 없다가 6월부터 일부 물량이 시장에 다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작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9만515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8652가구로 작년 대비 3.4% 증가했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4∼5월 나오는 물량은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공공임대인 행복주택이다. 5월까지 입주하는 일반 아파트는 4월 용산구 효창동 롯데캐슬 센터포레(478가구), 5월 중랑구 삼봉동 베스트원(114가구)밖에 없다.입주 아파트
20·30대 젊은 층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HMR) 시장의 큰 손으로 40·50대 중·장년층이 부상하고 있다.22일 인터넷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즉석밥·국·카레와 같은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152%에 달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를 아우른 매출 신장률 9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40·50대 간편식 매출을 좀 더 들여다보면 즉석탕·찌개·잼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7%, 볶음밥·비빔밥·컵밥류가 272% 각각 더 팔렸다.이
반도체 등 주력 품목과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3월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3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과 마찬가지로 4.9% 줄었다. 올해 1∼20일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이런 추세라면 이달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수출은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새벽 발표된 FOMC 결과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정책 금리 조정에서 소위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FOMC는 이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점도표 상 올해 금리 인상 전망 횟수는 기존 2회에서 0회로 줄었고 달러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QT) 정책도 9월 말까지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긴축 정책도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히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25.3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4.6원 내린 112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미 연준의 입장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라 신흥국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했다.연준은 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