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기술기증보금(기보)이 최근 10년간 허위자료를 제출한 기업에 나간 보증액 중 약 40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실이 기보로부터 제출받은 ‘2014-2034년 기술보증기금 허위자료 제출 기업 보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허위자료를 제출한 기업들에 나간 총 보증액 중 40억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하지 못해 최종 손실액으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허위자료 제출 기업에 나간 총 보증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손실률이 40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대표 부친상 직원 동원 논란 등으로 입방아에 오른 공영홈쇼핑이 이번에는 ‘관리 소홀’ 지적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공영홈쇼핑이 판매한 1등급 한우 불고기 상품에 젖소가 섞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영홈쇼핑은 이전에도 ‘짝퉁’ 의심 의류들을 납품받아 판매해 논란이 인 바 있다.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공영홈쇼핑에서 1등급 한우 불고기로 판매된 상품 일부에 젖소고기가 섞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상품은 2년 반 동안 97회 방송을 거쳐 25만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가격 인상’, 기업과 소비자 간에 존재하는 가장 첨예한 이슈 중 하나다.무엇보다 최근엔 주류 가격 인상 문제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는 이달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본지에 “환율 불안 속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 가격,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이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주는 원재료 중 큰 비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분식회계와 중대재해 논란에 휩싸여졌던 터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설립이란 희소식보다 주변 악재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는 형국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두산은 특허청에 ‘두산지오솔루션’ 상표를 출원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명엔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를 넣으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단 의미를 담았다. 이러한 두산에너빌리티의 행보는 해상풍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도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합병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년째 이어진 인수 시도...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대한항공이 공식적으로 아시아나항공 합병 의사를 밝힌 것은 2020년 11월이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인수에 대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 최소화로 국민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국산 농산물이 관련 업계에 새로운 먹거리로 뜨고 있다.맥도날드는 올해 7월 인기리에 조기 품절 사태를 맞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지난달 재출시했다. 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로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메뉴를 제공하면서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도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할 계획이다.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첫 번째 버거 메뉴는 ‘창녕 갈릭 버거’로 창녕 마늘, 두 번째 버거 메뉴는 ‘보성 녹돈 버거’로 보성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최근 스타 마케팅이 휩쓸고 있다시피 한 곳, 바로 주류·식품업계다.먼저 ㈜맥키스컴퍼니를 들 수 있다. 충청 지역 소주 회사 맥키스컴퍼니는 지난달 18일 걸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함께한 소주 ‘선양’의 TV 광고를 공개했다. ‘선양에 빠졌다’는 멘트로 국내 최저 도수, 최저 칼로리를 자랑하는 제로 슈거 소주인 선양의 매력을 깔끔하고 청량한 이미지의 미연을 통해 전달했다. 식음료업계 전반에 부는 제로 슈거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빠졌다’에는 매력 등에 빠져든다, 칼로리를 뺐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한두 블록마다 CU, GS25가 있는 거리. 편의점 안에 들어가 보니 컵라면, 삼각김밥, 도시락 등이 놓여 있다. 매장 한편에 비치된 테이블에 앉아 간편 식품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흔한 광경이다. 그러나 이것이 서울이 아닌 몽골 울란바토르의 모습이라면?편의점 업계에 몽골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내민 CU는 몽골에서 지난달 기준 33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몽골에 진출한 GS25는 2년 만에 점포를 231개(8월 기준)까지 확대했다. 한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8개월 영업정지 위기에 처했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재해를 두고 서울시가 시공사의 책임을 묻고 철퇴를 가한 것이다. 이에 SGC이테크건설은 곧바로 집행정지신청 의사를 밝히면서 대응 중이다.5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5명 사상자가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SGC이테크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공고했다. 서울시는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책임을 물어 오는 25일부터 2024년 6월 24일까지 SGC이테크건설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bhc 박현종 회장의 증인 채택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아시아 최대 PEF MBK파트너스는 bhc의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의 지분 40%를 쥐고 있어 bhc의 실질적 지배자로 꼽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지난달 1차 증인명단 채택을 확정 지었다. 국감 증인이 선정되는 절차는 의원들이 소속 당의 간사에게 국감 출석을 요구할 증인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제약 산업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96세의 나이로 3일 별세했다.강신호 명예회장은 1927년 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그는 상경해 서울대학교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내과학 박사 학위를 따고 귀국했다. 귀국 후 1959년 부친 회사인 동아제약에 상무로 입사해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을 몸담았다.경영에 뛰어든 지 고작 2년, 고인은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에 대한 독점거래 강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대 6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공정위는 이달 내 전원 회의를 거쳐 과징금 액수 및 검찰 고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CJ올리브영, 독점거래로 시장 점유율 올려”올해 2월 공정위는 납품업체가 랄라블라, 롭스 등 H&B(헬스앤뷰티) 경쟁업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로 올리브영에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심사보고서에는 올리브영이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아시아인의 축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이달 23일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대한민국은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종합 3위를 목표로 금빛 레이스에 돌입했다.그런데 아시안게임을 분주히 준비한 것은 선수들만이 아니다. 유통업계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개·폐회식 단복을 제작한 무신사, 시상용 단복을 지원한 노스페이스는 더욱 높은 관심을 모았다.무신사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을 콘셉트로 개·폐회식 단복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친환경 선도자’로 거듭나겠다는 기치를 올렸다. 메탄올 추진선 명명식을 통해 친환경 선박 분야 선도에 박차를 가하면서다.26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 명명식에 참석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 이하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대표이사 부친상 직원 동원, 부당 주식거래자 승진 등의 논란이 있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홈쇼핑이 이번에는 ‘직원 폭행’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공영홈쇼핑 직원이 협력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나, 공영홈쇼핑은 직원 보호보다 사건 축소에 나섰다는 것이다.이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협력사 B사의 대표가 공영홈쇼핑 직원 A씨에게 업무 미팅 중 폭언 및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품질관리 담당 직원이었던 A씨는 B사를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양정희 부회장에게 든든한 지지를 보냈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3연임 당시 이미 진퇴를 결정하며 부회장 제도를 통해 승계 절차를 구축했다는 윤종규 회장은 “이사회가 지속 가능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KB금융을 만드는 인물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차기 회장에 대한 굳은 신뢰를 내보였다.지난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윤종규 회장은 3번을 연임하며 9년을 이끈 끝에 오는 11월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얼마나 억울했으면?’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21일 "승리를 빼앗겼다"고 SNS에 언급하고 22일엔 서울 강남구 KBO(한국야구위원회)까지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지난 21일 SSG랜더스와 LG트윈스 간의 경기에서 불거진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 표시다. 정 부회장은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에 "승리를 빼꼈다(빼앗겼다)"며 "할 말은 많지만 말 안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배경에 대해서 주위에 말들이 많다. 신빙성이 있다.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GS25, GS더프레시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서 철수한다.이달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경기도 김포 소재 온라인 쇼핑몰 전용 물류센터를 편의점 수도권 거점센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GS리테일은 구매자 근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물건을 빠르게 보내는 ‘퀵커머스’ 사업에 중점을 둔다.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애플리케이션 ‘GS프레시몰’은 추후 퀵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와 일원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GS프레시몰은 2017년 GS리테일의 기존 온라인 쇼핑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뉴트로(New+retro)’, ‘영트로(Young+retro)’,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등 관련 신조어가 꾸준히 생겨날 정도로 젊은 세대 중심의 레트로에 대한 관심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젠 엄연한 소비 트렌드가 된 레트로·복고 문화의 열기는 어느새 게임 업계로도 이어지면서 레트로 게임은 이제 별도의 게임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열풍에 비해 정작 레트로게임을 주로 유통하는 ‘오프라인 레트로게임샵’의 처지는 다르다. 그 어느 분야보다 생존게임이 치열한 자영업계에서는 언제나 성공과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인터넷은행법 제정 5주년 토론회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공동 주관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에는 유의동 의원과 인터넷은행 3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출범 후 각 사의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토론회의 기조 발제를 맡은 강경훈 교수는 인터넷은행 도입 성과에 대해 “원래 도입 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