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네이버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절차를 시작하기는커녕 가해자 말만 듣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부터 하고 있다.”‘판교 정보기술(IT) 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따가운 지적이다. 네이버 공익재단 ‘해피빈’의 직원멸시 논란을 두고서다. 이들은 네이버가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말만 듣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해피빈 쪽에서는 조직장 면담, (인사부서의) 직원 1대1 면담, 퇴직자 면담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폭언·폭행 등 폭력행위가 없었다. 가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 조봉환)에서 성추행·불법촬영 등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감사실 요구에 못 미치는 징계가 내려져 ‘가해자 감싸기’라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소진공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8년에는 성추행 가해자가 승진을 해 논란이 됐고, 2019년에도 소진공 본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소속부서 여직원을 성추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직 2개월’ 처분 요구만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한 직원이 업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삼성SDI가 지난달 31일부터 2차 전지 3사 중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며 전영현 호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경쟁사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분사를 놓고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린 것에 비해 삼성SDI는 이렇다 할 대내외 리스크 없이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하지만 순풍에 돛단 듯 순항 중인 것만 같았던 삼성SDI 전영현 호에 최근 해외에서 느닷없이 불똥이 떨어져 안팎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3자에 의해 불거진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전해액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국내 1위의 숙박·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야놀자’(대표이사 이수진)가 각종 구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잘 나가는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촉망받던 야놀자가 덩치를 키워가면서 무자비한 포식자로 돌변해가고 있는 게 그 이유다.야놀자는 요즘 들어 중요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좋은 의미의 뉴스메이커와는 거리가 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제기된 거짓광고 논란, 숙박 관련 사업 분야에서의 끊이지 않는 독과점 논란 등이 최근의 뉴스들을 통해 부각된 이슈들이다.특히 심각한 점은 야놀자를 둘러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도박장 회사는 필요 없어.”(0thd****)“엔씨 = 사설도박장 사회악 기업 얼른 망해서 없어졌으면 좋겠다.”(cool****)엔씨소프트에 대한 유저 여론이 심상찮다. 포털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다보면 위와 같은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리니지 왕국으로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로 우뚝 서있는 엔씨소프트(엔씨)로선 참으로 섬뜩한 악담이요, 저주가 아닐 수 없다.‘택진이형’(엔씨 유저들이 김택진 대표를 애정이 넘쳐 격의 없이 부르는 말)으로 대변되던 엔씨소프트 충성 유저들의 변심과 반감은 도대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에르메스, 샤넬, 피아제, 제냐까지 하이엔드(가격에 대한 고려 없이 최고의 성능, 디자인, 품질을 추구하는 것) 명품들이 카카오커머스에 입점하기 시작했다. 병행수입을 통해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하이엔드 명품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일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이다.명품들이 공식적으로 온라인 진출을 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타임, 마인 등 상대적으로 고가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한섬조차 2015년 처음으로 더한섬닷컴을 오픈했다. 전통적으로 ‘고가 제품은 백화점에서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안전과 품질을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 어떠한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나가겠다.”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이 지난 5월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리콜을 결정하면서 한 다짐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일 닻을 올리며 힘차게 출발한 LG에너지솔루션이 잇단 화재와 리콜로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진 모양새다.“코나가 그래서 계속 불이 나는구나. LG는 사업접어라.”(휴*)“이정도면 LG화약이네.”(G*)화재 발생과 GM의 볼트 배터리 추가 리콜을 전하는 기사에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한국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 vs 무책임 무능력 CEO!실로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외부의 호평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데 내부의 혹평은 일반인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할 만큼 매섭기 짝이 없다. 다름 아닌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52)이 그렇다. 자동차 대변혁의 시대,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한 현대차로선 ‘리더십 불신’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행여 노사 대립으로 인한 일시적인 그리고 일부 세력의 공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인지 들여다보자.◇ 한국 양궁의 올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대방건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방건설이 문화재청, 경기도, 시흥시 등과 연이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대방건설·금성백조·대광건영 등이 검단신도시에 짓는 아파트에 무기한 공사중지 행정 처분을 내린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문화재보호법 제13조 제3항에 따르면 문화재 외곽경계로부터 500m 이내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다. 같은 법 제2항을 보면 건설공사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은 시·도지사가 정한 역사문화환경 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중국 검찰이 텐센트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함에 따라 크래프톤의 ‘중국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11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검찰은 지난 6일 텐센트에 민사 공익소송을 제기했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 메신저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다. 중국 검찰은 자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내막을 보면, 이번 소송은 중국 당국이 게임산업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관영 매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롯데리아가 부당발령을 통해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롯데리아 부당발령 횡포 제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롯데지알에스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게시글을 통해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가 발령권을 무기로 평소 회사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무연고지 지방발령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게시글에 따르면 부당발령 피해를 입은 직원은 가장 말단인 부점장으로, 서울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는 한 마디 협의 없이 총 3차례 강릉으로 발령을 냈다.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 청약에 이어 우리사주 청약에서도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20.3%에 그친 것이다. 그럼에도 임직원 및 초기 투자자들은 구주매출(대주주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 덕에 높은 공모가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6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 173만846주 중 최종 배정된 주수는 35만1525주에 그쳤다. 직원들조차 외면한 것이다. 최근 IPO를 진행한 대형 공모주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협력해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카카오 인증서 로그인을 제공한다.접종 대상자는 만 18세부터 만 49세까지다. 사전예약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익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예약 날짜에 카카오 인증서로 예약 시스템에 로그인한 뒤 접종예약을 할 수 있다.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BMW 서비스센터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비실수로 고객들의 생명을 위협하는가 하면 고객의 차량을 직원 이송용 셔틀로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와 BMW 코리아 측의 대응에 입을 모아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BMW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끝난 차량을 셔틀로 이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두 개가 올라왔다. 이 글에는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의 안양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수리를 마친 고객의 차량을 직원 이송용 셔틀로 사용했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 공모가의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리스크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크래프톤 공모주의 고평가가 ‘오너 배불리기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6.51대 1, 증거금 4조21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28일 IPO 청약을 진행한 카카오뱅크(1733대1)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최근 코스닥 기업의 청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KT는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속도가 전혀 나오지 않는 곳에서도 마구잡이로 기가인터넷을 팔고 편법으로 개통 처리한다.”오주헌 KT새노조 위원장은 지난 4월 불거진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KT가 인터넷 상품을 실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불완전판매한다는 것이다.불완전판매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KT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속도가 나오지 않는 곳에 개통하지 않는 것이 본사 방침이고, 원칙”이라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KT의 인터넷 상품 불완전판매는 사실로 드러났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올해 2분기 동안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시킨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었다.21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올해 2분기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9명이 현산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여기엔 지난달 9일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벌어진 철거건물 붕괴사고가 반영됐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무너진 건물이 앞길의 시내버스를 덮친데 따른 것이었다.대우건설 시공 현장의 경우 지난 4월 14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16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씨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선임했다.16일 넥슨에 따르면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 수립, 인수 합병(M&A), 경영 개발, IP(지식재산권) 관리 및 파트너십 등을 총괄한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및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 신작 등 넥슨의 글로벌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해 신설하는 ‘넥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LH가 건설 중인 신혼희망타운 입주가 예정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H는 입주가 지연될 것이란 사실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다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와동동에 위치한 LH 신혼희망타운은 재작년 말 착공해 내년 말 입주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원래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됐다. 지난해 여름 폭우와 높아진 지하수 등의 수위가 원인이었다.공사 지연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LH의 대응이었다. LH는 공사 진척상황을 문의하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잇따른 중대 재해로 지난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근로감독까지 받은 현대중공업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사망사고다. 현대중공업에선 지난 2월과 5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조선소 내 도장1공장 지붕에서 작업을 하던 사외 단기공사업체 노동자 A씨가 추락사한 것이다. A씨는 낡은 강판 지붕을 새것으로 교체하던 중 25m 높이에서 떨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소장을 포함한 11명의 노동자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