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이 5000만원인 근로자가 최고 50만원가량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납세자연맹은 "자체 분석 결과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 5000만원 전후의 근로자들은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정도 추가로 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지금은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준다.예컨대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3250만원을 썼다면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공제금액의 계산식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가 에어컨처럼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작년 여름 폭염 때처럼 전기요금 걱정도 커지고 있다.더구나 에어컨은 어떻게든 참아볼 수 있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공기청정기는 24시간 켜둘 수밖에 없어 심리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7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에는 제품의 소비전력과 가동시간, 가동환경이 영향을 미친다.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은 보통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월 또는 연간 예상 전기요금을 표시하지만, 실제 요금은 사용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한국전력공사
수도권 거주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이 근 2시간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03분(1시간43분)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2시간14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100분(1시간40분)과 95.8분(1시간36분)이었다. 이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14.5분(1시간55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개 항공사에 신규 항공운송면허가 발급된다. 함께 면허 발급 신청을 했던 에어필립과 가디언즈는 심사에서 탈락했다.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신규 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작년 11월 신생 항공사 등 5곳으로부터 항공운송면허 신청서를 접수해 자체 태스크포스(TF)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이날 면허 발급을 최종 결정했다.면허 발급이 확정된 항공사는 강원도 양양공항을 모(母)기지로 한 플라이강원과 충북 청주 기반의
대한항공이 이달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조양호 회장 연임안 등 안건을 논의한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고, 시민단체들도 연임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어서 주총에서 벌어질 표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정기주주총회 개최일을 27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총 안건으로는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의 이사 연임안 등을 상정하기로 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조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무디스는 4일 '세계 거시 전망 2019∼2020'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올해 2.1%, 내년은 2.2%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의 2.7%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무디스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내년 2.5%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무디스는 "투자 사이클 약화와 글로벌 무역 감속이 경제 모멘텀을 해쳤다"며 "또 중국의 중간제품 수요 둔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올라서는 데 12년이 걸렸다. 국민소득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진다.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로 속보치와 같았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성장률은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체감 성장률은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보다 5.4% 늘었다. 달
50대 가구주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청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옮겨간 고용 한파에 금리 상승으로 늘어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가계 살림살이가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0대가 가구주인 가계의 명목 월평균 가처분소득(전국·2인 이상)은 4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10만2000원)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2.9%)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 가처분소득은 1년 전보다 2.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단계'(final stage)에 와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중국은 농산물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 역시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WSJ는 미·중 협상이 오는 27일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우리나라의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가 곧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오는 5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보고서를 내고 앞서 발표한 작년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국민소득을 발표한다.우선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2.7%가 조정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2.67%였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만 낮아져도 지난해 성장률이 2.6%로 내려갈 수 있다.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속보치 기준 실질 성장률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의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2월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감소 폭도 작년 12월(-1.2%), 올해 1월(-5.8%)에 이어 2월(-11.1%)은 두 자릿수로 커졌다.2월 수출이 감소한 것은 우선 수출주력군인 반도체(-24.8%), 석유제품(-14.0%), 석유화학제품(-14.3%)의 가격 하락이 이어진 탓이 크다.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 외에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글로벌 정보기술(IT)의 데이터센터 투자 시기 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다
출범 1년 10개월째인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대북·외교·복지정책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하지만, 경제·고용노동·공직자 인사정책을 두고는 부정평가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대북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한 비율은 59%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9%보다 많았다.외교정책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52%로 '잘못하고 있다' 28%를
1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이 세 가지 지표가 동반해 증가한 것은 석 달 만이다.하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동향 지표는 기록적으로 악화했고 반도체 출하는 석 달 연속 감소했다.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작년 12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의 증가는 3개월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전월과 비교한 전산업생산은 작년 10월 0.8% 증가한 뒤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최대 난제인 합의이행 방안을 두고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협상단이 합의이행 방안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대(對)중국 강경파로 꼽히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양국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반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합의이행과 위안화 환율 등 중대 조항에 대한 '미리 보기'를 제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주택거래 침체로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서울아파트 이달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319건으로 일평균 52.8건에 그쳤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신고건수는 총 1500건 안팎에 그치며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2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이는 지난해 2월 거래량(1만1111건)보다 87% 가까이 감소한 것이면서 주택거래 침체기로 꼽히는 2013년 2월(3135건) 거래량의 절반에도 미치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정규 정책 토론회에서 주거복지를 화두로 올림에 따라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주택 문제가 본격적으로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위원회가 26일 연 정기 토론회의 주제는 '포용국가로 한 걸음 더, 주거비 경감 및 주거복지 확대'다.국토교통부 싱크탱크인 국토연구원의 강현수 원장이 사회를 보고 국토연 연구원들과 국토부 관료가 대거 발제자로 참석한 이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가계의 주거비용을 절감하고 주거복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발표자들은 주거비 감소가 가계의
보험시장에서 20∼4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미니보험' 출시 경쟁이 불붙었다.흔히 소액보험으로 불리는 미니보험은 보통 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기존에 없던 보장을 받는 일종의 틈새상품이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다음달 4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Mini 암플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DIY(Do It Yourself) 암보험' 콘셉트다. 자신에게 필요할 것 같거나, 발병률이 높은 암 질환을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가령 위·식
지난해 내수 부진, 과당 경쟁 등 여파로 음식점 매출 수준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2년 연속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체 매출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10년 전보다 더 낮아졌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94.0(2015년=100, 불변지수 기준)으로 전년(97.2)보다 3.3%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다. 불변지수는 물가영향을 제거한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22일 소폭 상승해 223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08%) 오른 2230.50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약 넉 달 반 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지수는 전장보다 6.34포인트(0.28%) 내린 2222.32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20선 아래로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막판에 상승 반전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8억원, 외국인은 3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최근 증시가 박스권에서 관
작년 4분기 소득 격차가 역대 최악을 보인 원인은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드는 동시에 고소득층의 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데 있다.고소득층의 소득이 급증한 것은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임금 인상 혜택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소득층의 지갑을 채우려던 최저임금 인상이 정책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고소득층의 임금을 높이는 연쇄작용을 촉발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2인 이상 가구)은 월평균 93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