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토지 보상비가 지출된다. 여기엔 최근 정부가 선정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 사업지는 포함되지 않았다.이같은 사실은 7일 부동산 개발정보회사 지존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예산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이 가운데 고속도로 사업에서만 18개 노선 부지 매입으로 9991억3200만원의 보상비 지급이 이뤄진다. 전체 도로·철도 SOC 사업 토지보상비의 66.7%에 달하는 규모다. 15개 노선이 재정사업, 3개 노선이 민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전국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 가격은 오는 13일 최종 발표된다.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9.5%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서울시가 14.1% 증가해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고, 경기도는 5.9%, 인천은 4.4% 상승률을 보여 수도권 평균 상승률은 10.5%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감정평가사들의 평가 내용을 토대로 산출된 수치다. 공시지가는 지자체 의견청취 등을 거쳐 중앙부동산가격심
서울시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7% 이상 하락할 경우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이른바 ‘역전세’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역전세는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셋값도 이전보다 내릴 때 발생한다. 이 경우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내린 만큼 전세금을 돌려달다고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집주인만 난감해지는 것이 아니다. 집주인이 이전의 비싼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이를 반환하지 못함으로써 세입자가 제때 이사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지난해 허위매물을 올렸다가 제재를 받은 공인중개업소가 30% 가까이 증가했다,31일 부동산 매물 검증 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2078개 중개업소가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제재를 받았다. 전년 1614개소에 비해 약 28.7% 증가한 수치다.허위 과장 매물로 적발된 건수는 4185건이다. 적발된 중개업소당 평균 2건의 허위 매물 등이 드러난 것이고, 적발 건수로 보면 전년 2627건 대비 59.3% 늘었다.적발된 중개업자의 유형은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객의 문의 전화를 유도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축자재 업계도 시름을 앓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1.6%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LG하우시스의 실적이 1년 사이 절반가량이나 떨어진데는 건설 업황의 위축, 폴리염화비닐(PVC)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등 핵심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LG하우시스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실적 악화 등으로 완성차 전방산업이 부진을 겪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축자재와 함께
얼마 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민들에게는 집값이 소득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거래 절벽 현상으로 인한 피해 사례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이어서 시장은 다시 한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주지하다시피 김 실장은 참여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주도적으로 입안하고 실행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그런 그가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뜻을 내
정부가 세입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등록 임대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대 등록 시스템 자료를 일제 정비하고 임대료 증액제한 등 등록 임대 사업자의 의무 준수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어 의무임대 기간 주택을 무단 처분할 경우 과태료를 5000만원까지 부과해 주택임대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9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등록 임대 주택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말 이후 임대사업자는 25만9000명에서
애플발(發) 충격의 파장이 동남아 주요 증시와 한국 증시에 쓰나미처럼 몰려들었다. 특히 개방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반영하듯 한국 증시는 그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그 결과는 지난 3일 벌어진 코스피 2000선 붕괴 사건이었다.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앉는데 결정적 작용을 한 것은 같은 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었다.애플은 서한을 통해 2019 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을 의미)의 매출 전망치를 당초보다 최소 5%, 최대 9%나 낮춘 840억 달러(약 94조5840억원)로 재조정했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서울의 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지방에서는 집값 상승 부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결산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주택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할 것으로 점쳐진다.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올해 6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전국적인 공급 물량은 47만 가구다.올해 서울지역에서의 주택 공급 물량은
‘똘똘한 한 채’를 지닌 사람들 중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이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도 지난해 종부세 납부자로 확정된 사람은 8만7293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1만8672명(27%)에 이르렀다.이런 추세라면 향후 공시가격이 100%로 올라간 뒤엔 그 수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와 초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담이 집중될 것이란 정부의 장담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27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결정세액은 1조6865
부동산 전문가와 부동산 공인중개사, 은행 PB들 중 70% 이상은 내년에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비율은 공히 70%대를 기록했다.이들 세 그룹은 또 공통적으로 내년에 투자할 만한 대상으로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 토지 등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 중 70.5%는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내년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1% 내외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대내외 거시 충격이 있게 되면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25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의 허문종 연구위원은 ‘9·13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규제 강화, 거래 감소 등으로 내년 서울 주택시장은 안정되겠으나 대기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하락 전환하기보다는 1% 내외의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허 연구위원은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정책에 후행적으로 반응하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후보지와 이웃 지역, 앞서 조성된 2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자의 이해가 다른지라 같은 지역에서의 반응도 제각각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을 대거 동원한 가운데 3기 신도기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내용도 획기적이었다. 서울 경계에서 평균 2㎞ 떨어진 세 곳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고 동시에 과천에 중규모의 택지를 개발해 이들 네 곳에서만 12만2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었다. 신도시 후보지는 인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에서 전반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25개 모든 구를 통틀어 아파트 매매가가 올라간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였다.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0.08% 하락했다. 하락세는 6주 연속 이어졌으며, 이번 주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0.03%포인트 확대됐다.아파트 값 상승기에 그 진원지로 꼽혔던 강남4구의 이달 셋째주 아파트 가격은 하락폭이 0.23%로 확대됐다
부동산114는 18일 내놓은 ‘2019년도 아파트 시장 전망’에서 “내년에는 9·13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수요 위축이 심화하고 금리 인상, 주식시장 불안, 경제성장률 둔화, 가계대출 부담 등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파트 값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파트 값 하락에 따른 충격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과 분당·평촌·광명·과천 등 일부 수도권은 올해 폭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 소폭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과 양도소득세
서울과 지방을 막론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이 먼저 시작된 서울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째 내려갔다.한국감정원이 이 달 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의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지난 주 조사 때의 하락률은 0.06%였다.강남 4구 아파트 가격의 내리막이 특히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에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0.09%였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14%, 0.11%의 하락률을 보이며 이 지역
서울에서 집을 사는데 감당해야 하는 부담 정도가 전국 평균의 2.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래 가장 큰 격차다.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30.3을 기록, 지난 2분기(122.7)보다 7.6포인트 올랐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얼마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올라갈
오는 10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과천·광명 그리고 성남시 분당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매입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써낼 때 증여·상속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이로써 고가주택 구매자의 자금조달 방법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발표했다.현재 서울·경기도의 투기과열지구서 3억원 이상 주택을 사면 실거래 신고할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결과다. 자금조달계획서엔 집 구입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다. 집값보다 전셋값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전세가율이 낮아짐에 따라 ‘역전세난’, ‘깡통전세’ 등 부작용이 나타날 조짐도 엿보인다. 아울러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역시 쉽지 않아졌다.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0% 미만으로 내려간 건 2013년 9월(59.1%)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서
주택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세가율 하락은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또 하나의 흐름이다.그렇다면 최근의 전세가율 하락세는 무엇을 예고하는 것일까.전세가율 하락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전셋값이 집값의 턱밑을 추격해 들어갈 경우 이를 집값 하락의 전조로 해석하는 의견도, 그 반대의 의견도 나타나곤 했다. 지역 사정과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서이다.하지만 대체적인 의견은 전세가율이 적정선 이상으로 올라서면 집값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