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내렸다. 이는 원청업체가 직접 고용계약을 맺지 않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단체교섭을 해야 할 책임이 일부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3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앞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결을 뒤집었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본 것이다. 지노위는 지난해 11월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사용자가 아니라고 판정했다.그러나 상급심 기관에 해당하는 중노위는 이를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일부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HMM 주식에 투자한 뒤 상당한 차익을 얻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해양수산부(해수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해진공은 2018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설립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해운 정책과 금융 지원을 전담한다. HMM은 문재인 정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공적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되살아났다.2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3~4월 해진공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사에서 13명이 해운 관련 주식을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1일 SPC그룹에 따르면 SPC해피쉐어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이다.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해피앱)에 게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공유하면 SPC그룹이 일정금액을 적립해 대신 기부한다. 캠페인 참여는 해피앱 내 메인화면 또는 해피스토리 ‘달콤한 동행’ 탭으로 접속할 수 있다.이번 캠페인은 주거복지 전문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동참한 가운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고 기부금은 취약층 어린이들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IT업계 홍보물에 남성 혐오(남혐)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불거진 카카오뱅크 홍보물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네이버가 구설수에 올랐다. ‘네이버 FARM판’ 배너광고에 ‘메갈리아 로고’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메갈리아의 로고는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다.메갈리아는 온라인 여초(女超) 커뮤니티다. 2015년 디시인사이드 메르스갤러리에서 독립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내부 마찰과 6·25 전사자 비하, 군인 및 동성애자 차별, 아동 성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꼽힌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전불감증’이 고질화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가 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지하주차장 벽체와 흙벽 사이 틈새를 돌과 흙으로 채우는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사망한 노동자는 폐자재 청소를 하던 중 굴착기가 밑으로 투하한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서희건설이 ‘부실시공’과 ‘오너일가 배불리기’라는 이중 논란에 휩싸였다.서희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 사이 이봉관 회장(사진)과 임원들의 급여도 증가했다. 반면 직원들의 급여는 감소했다. 특히 11명의 임원진 중에는 이 회장의 자녀 3명이 포함돼 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83억원, 영업이익 17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매출 1조2430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 대비로 각각 2.8%, 47.5% 상승한 금액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LG유플러스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공·민간 부문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한다.‘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서울대학교, 크립토랩, ICTK, 드림시큐리티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양자암호 관련 과제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컨소시엄은 공공부문에서 충남도청과 공무원교육원 사이 구간에 양자내성암호(PQC) 전용 회선을 구축한다. 충남도청 업무에서 생성되는 도민의 민감 정보에 대한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및 비서 성추행 혐의로 DB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은 김준기씨(사진)가 DB그룹 계열사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했다. 지난 2월 성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지 불과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복귀한 것이다. 현재 DB그룹의 김남호 회장은 김 전 회장의 장남이다. 이에 DB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철학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인이다.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SRI)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인들과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벤츠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들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벤츠 커뮤니티를 통해 48V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크고 작은 결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8V MHEV 시스템은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 운행을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은 기본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도 연비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에 현재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다.2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MB) 시절 사돈 특혜 논란까지 일으키며 만들어진 ‘세빛섬’(사진)의 재정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혜 논란은 세빛섬 시행사가 MB 사돈기업인 효성의 계열사라는 데서 비롯됐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빛섬의 최대 주주는 효성티앤씨다. 효성티앤씨는 세빛섬의 지분을 62.5% 보유하며 직접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세빛섬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t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제작했다. 민간자본이 일정 기간 사회기반시설의 운영권을 갖고, 소유권은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페이스북코리아가 사측의 시스템 오류로 이용자의 광고 계정을 정지시키고도 어쩔 수 없다는 황당한 대응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24일 개인사업자인 광고주 A씨에 따르면 그는 매달 페이스북코리아의 자동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해왔다. 매달 일정 금액이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빠져나가도록 해 둔 것이다.그러던 어느 날 페이스북코리아의 시스템 오류로 225원이 결제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A씨의 광고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 몇 달간 A씨가 인스타그램 광고와 활동을 통해 쌓아 올린 것들이 한순간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했다.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설계검토 시스템인 ‘POS-WEB’과 사업지 분석 시스템인 ‘POS-SITE’, 시공관리 시스템인 ‘POS-VCON’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이메일이나 파일로 주고받으며 오류·개선 사항을 검토해 왔다.플랫폼 내 POS-WEB은 3D도면을 업로드하면 설계·시공 등 관계자들이 검토의견을 메모하거나 소통하면서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수입이륜차환경협회가 부당한 이유로 회원가입을 거절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 협회는 회원사의 배출 가스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줄 권한을 갖고 있는데, 재량적 조건 등을 내세워 불합리하게 회원 가입을 제한했다.이와 관련, 공정위는 수입이륜차환경협회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환경부와 함께 불합리한 조항을 삭제토록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개별 수입사는 오토바이를 들여올 때 배출 가스·소음이 국내 기준에 충족하는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수입이륜차환경협회 회원사에 가입되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현대차가 물 들어올 때 노 젓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밀려드는 사전계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구동모터 부족, 노조문제 등의 이유로 차량이 언제 출고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2만3760대로 현대차의 첫날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사진)는 지금 예약하면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알 수도 없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현대차가 17일 일부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17~18일 울산 5공장 2라인을, 18일에는 울산 3공장을 휴업한다. 앞서 현대차는 반도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게임 업계에서 이용자들을 위한 회사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14일 국내 게임업계 빅3인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됐다. 넷마블은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승했다.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고, 순이익은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두 감소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3N의 실적이 ‘이용자들과 소통한 만큼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실적 ‘우수’ 넷마블, 소통 잘해 이용자들로부터 커피트럭 받아넷마블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올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한 내부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13일 KT는 올 1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KT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약 3900억원)를 15%가량 웃도는 결과다. KT 측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과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이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등 B2B사업의 수익성 증대, 비대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효성그룹의 실적이 악화되었음에도 오너일가인 조현준·조현상 형제의 연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감소했다.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 매출은 연결기준 2019년 3조1756억원에서 지난해 2조7826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2021억→1388억), 99.2%(1500억→12억) 감소했다.반면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형제의 연봉은 상승했다. 특히 그룹의 실익은 낮아진 반면 회장 형제의 성과급은 증가했다. 이는 ㈜효성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엔씨소프트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리니지M ‘확률형 콘텐츠’ 논란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이용자들의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1분기 실적 하락에 불매운동의 여파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어닝쇼크는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가에서는 불매운동 등을 이유로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을 5459억원, 영업이익을 1258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전남 여수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벨루가가 폐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 마리가 또 폐사한 것이다. 이에 남은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벨루가는 흰고래의 일종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의 멸종위기 근접종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종이다. 따라서 수출입 허가를 받아야만 국제거래가 가능하다. 수명은 30~35년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쿠아플라넷 여수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지상으로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의 택배배송을 두고 CJ대한통운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높이가 낮은 ‘저상차량’의 도입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3일 택배노조는 투표를 통해 ‘아파트 갑질 문제 택배사 해결 촉구를 위한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 안건 상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오는 6일 전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하고, 가결될 경우 오는 11일부터 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