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특혜채용이 이뤄졌거나 특혜채용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 산하 공공기관 25곳 중 20곳을 대상으로 2014년 1월∼2017년 10월 특혜채용 여부에 대해 특별감사를 했다. 제외된 5곳은 보조기관 2곳(경기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과 안산시가 감독권을 가진 경기테크노파크, 채용 및 정규직 전환자가 없는 2곳(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원)이다.감사 결과 A기관은 2급 일반직 직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임용자격 요건으로 ‘기획·관리
수입차의 주요 고객층 연령대가 20~30대 청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인이 구매한 수입차(승용)는 모두 16만6271대였고,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5만7542대(34.6%)를 구매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0.7%), 50대(18.6%), 60대(7.7%), 20대(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런 가운데 수입차 최다 고객층인 30대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지만, 40대 이상의 고객층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세계 교역 증대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을 발판 삼아 21년째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수출이 감소해 월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개월 만에 최소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역대 두 번째의 큰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64억1000만 달러(약 86조1293억52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이후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최대 수준인 가운데 재정적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의 2019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월∼12월) 재정적자가 3190억 달러(약 358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2250억 달러(약 253조1700억원)에 비해 41.8%나 급증한 것이다. 세금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0.2% 올랐지만, 재정지출은 9.6%나 증
정부가 지방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역전세·깡통전세 현상을 관망하면서 실태파악에 우선 주력하기로 했다. 역전세나 깡통전세에 따른 자금 경색 등 일부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만, 집값·전셋값 하락이 가져다주는 순기능에 더 관심을 쏟겠다는 입장이다.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역전세나 깡통전세 등 상황에 대해 당분간 정부가 내놓을 대책은 없다”고 13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정부의 정책 과잉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값이 한참을 오르다 이제 낮아지고 있는 것이고, 없는 사람들은 전세가라도 낮아져
외국에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외국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은 제품이 전년 106개보다 24.5% 증가한 132개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리콜 제품 회사에 권고했다.이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 중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의 보수(연봉) 상한선을 제한하는 일명 ‘살찐 고양이 법’ 제정이 추진된다. 부산 공공기관장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의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살찐 고양이 법은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이미 시행했던 법으로 기업 임·직원의 최고임금을 제한하는 법을 의미한다.더불어민주당 김문기(동래 3선거구) 부산시의원은 “부산시 산하 6개 공사·공단과 19개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과 임원의 보수 상한선을 두는 조례를 다음달 18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조례 명칭은 ‘부산시 지방공
반년에서 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또다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경기둔화 신호가 21개월째 이어졌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9월부터 20개월 간 지속됐던 과거의 기록을 넘어서는 기록이다.13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2월 CLI는 99.19로 전월(99.20)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한국의 OECD CLI는 2017년 4월 이후 줄곧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이 지수의 21개월 연속 하락은 OECD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1월 이
실업급여가 오르면 실직자들이 소비를 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이 많거나 50대 이상인 수급자가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봤다.13일 한국경제학회의 경제학연구에 게재된 ‘실업급여의 소비평탄화 효과 분석’ 논문에 따르면 실업급여의 ‘임금 대체율’이 10%포인트 오르면 수급자들의 연평균 소비감소율은 3.5%포인트 줄었다.이 논문에서 김지운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000∼2015년 실직자 표본을 바탕으로 실업급여 수준이 수급자들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분석했다.실업급여 보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임금대체율은 통상
최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쓰이고 있다. 한겨울 커피 시장에서 여름 음료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13일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년 12월보다 30% 더 팔렸다.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의 상승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지난해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을 지난해 12월엔 20%, 지난달에는 30%나 끌어올렸다.이
지난해 정부의 복지 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물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 육박했다.지난해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하지만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을 대상으로 조정한 관리물가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포인트가량 떨어졌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관리물가 항목에는 전기?수도?가스요금, 열차 요금, 도로통행료와 같은 필수재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의료?교육?보육료, 버스?택시요금 등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세탁기 불량 관련 집단소송 당사자들과 추가 보상과 수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를 이뤘다.12일 업계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미국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우스 등은 소비자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펌 측과 추가 보상 문제 등에 합의했다.대상 제품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미국 현지에서 판매된 톱로드(뚜껑형) 방식의 세탁기다.삼성은 2016년 11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를 거쳐 해당 제품 280만대를 리콜 조치한 바
가공식품의 40%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교육원은 지난해 6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싼 상품이 12개(40%)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반면, 나머지 18개는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가 비용이 덜 들었다.소비자교육원은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정한 뒤 온라인쇼핑몰 10개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60개 업체의 가격을 비교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
미?중 무역협상이 중국의 베이징에서 재개됐지만, 관망 분위기 속에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1달러) 떨어진 52.41달러(5만8898원)에 장을 마쳤다.이런 가운데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단이 선발대 형식으로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나섰다. 이어 14~15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수입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을 제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내수 4위로 복귀했다.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벤츠 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5796대였다. 벤츠가 전체 국내 승용차 판매량(상용차 제외) 11만4632대의 4.0%를 차지하며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한 팔린 것이다. 1~3위는 현대자동차(31.2%), 기아자동차(22.8%), 쌍용자동차(6.1%) 순이었다.벤츠가 내수 4위에 등극한 배경에는 ‘E-클래스’의 인기가 자리하고 있다. E-클래스는 지난달 국내에서 3392대
생산해도 팔리지 않는 제품이 늘면서 제조업 출하 대비 재고 비율(재고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1일 국제금융센터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재고율은 116.0%의 수치를 보였다. 122.9%를 기록한 1998년 9월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제조업 재고율은 월말 재고(생산분 중 팔리지 않고 남은 것)를 월중 출하(생산분 중 시장에 내다 판 것)로 나눈 값이다.제조업 재고율의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106.9%에서 11월 111.7%로 올랐고, 12월에는 4.3%포인
최근 집에서도 운동을 즐기는 일명 ‘홈 트레이닝족’이 늘면서 10세 미만 어린이가 운동기구로 인해 다치는 안전사고 비율이 전연령대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 트레이닝 관련 안전사고는 총 207건으로 집계됐다.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과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 정보 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연도별로는 △2016년
부동산 거래가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해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계약 시점인 2년 전 가격 아래로 떨어진 지역들이 늘고 있다.이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앞두고 전세금 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2년 만기가 끝난 뒤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의 우려도 커지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일 연합뉴스가 한국감정원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아파트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총 11개 지역의 전셋값이 2년 전(2017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지적하며 각국 정부에 ‘경제적 스톰(폭풍)’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글로벌 경제를 훼손하는 이른바 ‘4대 먹구름’을 거론하며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스톰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거론한 4개 먹구
서울에 있는 SK에너지 주유소 5곳 중 2곳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기름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점이 적다는 점과 비싼 임대료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9일 사단법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지난 5일 기준 상표별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와 유류세 인하 직전인 지난해 11월 5일의 가격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시단에 따르면 이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분(179.6원)과 유류세 인하분(123원)의 합계액(302원) 이상으로 휘발유 가격을 줄인 서울 지역 주유소는 전체의 71%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