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중 무역전쟁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교역 상대국에 관세폭탄을 퍼부을수록 미국에서 판매되는 상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애플의 아이폰 가격이 개당 20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줄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에 반대하는 ‘관세가 심장부를 해친다’(Tariffs Hurt the Heartland)'는 지난 9월 미 기업들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1년간 하루 한 끼도 가족과 식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결과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노인들의 식사습관이 노년기의 우울증과 자살 위험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자 식사하는 노인들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노인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연구팀(송윤미·강윤화)은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959명(남자 2148명, 여자 2811명)을 대상으로 가족과의 식사 빈도와 우울
건강보험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3.49% 오른다. 이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3.3원에서 189.7원으로 각각 오른다.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6242원에서 10만9988원으로 3746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284원에서 9만7576원으로 3292원 오른다. 모두 지난 3월 기준이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2019년
기록적인 폭염이 끝나면서 전력설비 예비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설비 예비력이란 전력수요가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에 대비해 갖추고 있는 발전설비 용량을 말한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전력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력설비 예비력은 한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5일 에너지 업계와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전력설비 예비력은 70GW였다. 당시 국내 전체 발전설비 118GW 가운데 최대 전력소비량은 48GW였다.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24일의 전력설비 예비력 24.7GW와는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린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폭스방송에 출연해 “나는 이번 주 뉴욕에서 카운터파트인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회담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이번 주 후반’(at the end of this week)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 완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착수한 것, 즉 '미국에 의해 검증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그러고 북한 주민의
올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들었다. 이는 8.8% 줄어든 2009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97.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통계상 제조업 중소기업은 계열사를 포함해 종사자가 300인 미만인 기업을 뜻한다.이번 낙폭은 주로 자동차부품업, 기타금속가공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1일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들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
9월 법인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9월에 추석연휴와 휴일로 영업일이 작년보다 4일 감소하면서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월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 7월 7.8%, 8월 10.8% 증가했다가 9월에 9.3% 감소했다.연신금융협회는 9월에 추석 연휴와 휴일로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 감소해 법인카드 사용이 줄고 쉬는 가게가 늘어난 게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분기에 37조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분기 증가율(10.5%)의 4
고독사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이 여행이나 종교활동, 동호회 등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강은나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사회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노인은 20.9%였다.이는 연구원이 지난해 노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노인 중 사회적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비율이 23
소비자물가지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산물, 곡물, 석유류의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은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작년 10월보다 2.0% 상승했다.2%는 작년 9월 2.1% 이후 1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올해 9월 1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두고 "석유류
당·정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액공모 조달금액 한도를 상향하고 사모펀드 발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높은 은행 문턱으로 인해 자금 마련에 허덕이는 혁신기업들을 돕기 위해 자본공급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당·정은 현재 10억원 이하의 소액공모 한도를 이원화하면서 30억원 이하, 30억∼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30억원 이하의 경우 기업의 허위공시 때 손해배상책임,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된다. 30억∼100억원의 경우 매년 외부감사 보고서를 제출하는 의무가 주어진다.당·정은 사모펀드 발행 기준도 변경하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의료시설을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1년간 자격변동이 없는 1745만7000가구, 3888만3000명을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2017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자료를 1일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년 동안 요양기관을 한 번도 찾지 않은 사람은 251만3000명이다. 이는 전체 분석대상자의 6.5%다.소득 수준별로 보면 하위 20% 가구(1분위) 563만명 중 의료시설 미이용자는 44만6000명(8.1%)이었
“애플이 얼어붙은 태블릿 시장을 깨울 신무기를 들고 등장했다.”애플의 신제품 뉴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미 정보기술(IT) 매체들의 평가다. 애플이 태블릿 출시 8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를 담았다는 분석도 나왔다.뉴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9mm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뉴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홈버튼이 없다. 애플은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 XS, XS맥스, XR에서도 홈버튼을 없앴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쓸어내리기) 동작만 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뉴 아이패드 프로는 베젤
미국 원정출산이 사라질 것인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어떤 사람이 입국해서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본질적으로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시민이 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말도 안 된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 없는 사람이나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서
가구당 은행 빚이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가운데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총 813조5449억원이었다.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가구 수가 2016만8000가구(작년 11월 1일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가구당 '은행 빚'이 403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가계대출은 2014년 말에서 올해 6월 말까지 31.6%(195조2887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대한민국 국적을 다른 나라로 바꿔(상실·이탈)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이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이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로 국적을 변경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사람은 모두 4396명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3구 출신은 전체의 10%가 넘는 457명이었다.이 비율은 강남구 인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3배 이상이다. 2017년 4분기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강남3구 인구는 166만명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5145만명의 3.2%에 해당한다.국적 변경으로 인
시차출퇴근 제도와 재택근무 제도가 미혼여성이 결혼을 결심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학력·임금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시차출퇴근 제도가 있는 경우 결혼확률은 7.1%포인트 증가하고, 재택근무 제도가 있는 경우 결혼할 확률은 10%포인트 증가했다.반면, 야간이나 주말 등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회사 일을 하는 경우에는 1년 이내 결혼할 확률이 3.7%포인트 감소했다.주당 총 근로시간의 증가는 미혼여성의 결혼확률에는 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금리를 한 번 올린다고 해서 긴축으로 간다는 것이 아니다. 정상화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을 두고 "글로벌 경제 환경이 안 좋아지다 보니 모든 나라의 성장세가 그 전보다 약화했다. 공통된 현상이다"라며 "경제성장률이 경제정책 평가의 잣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한은이 적정 물가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오래 걸린다 해도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핵실험이 없는 한 얼마나 오래 걸릴지에 상관 안 한다고 내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최근 북·미 실무협상은 뚜렷한 진척이 없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협상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9일 '열흘쯤 후'라고 기대했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2018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자살률)는 25.8명이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11.6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한국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OECD 회원국으론 라트비아, 슬로베니아(이상 18.1명), 일본(16.6명), 헝가리(16.2명), 벨기에(15.8명) 등이었다.자살률이 가장 낮은 OECD 회원국은 터키(2.1명)였다. 터키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