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상용화가 코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하늘을 나는 택시'라는 SF 영화 같은 이미지로 잘 알려진 UAM은 미래형 교통수단이자 떠오르는 산업계 먹거리다. 정부가 UAM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각 기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손잡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2021년 ‘K-UAM 그랜드챌린지’(총 2단계)를 통해 분야별 기관·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아 UAM 상용화 토대를 마련 중이다. 인구 과밀화·교통체증 및 환경 문제 해결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각양각색 인디게임이 서울 한곳에 모였다. 전국 인디게이머들의 발걸음을 부른 곳은 ‘버닝비버 2023’.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인 이 행사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총 90개의 인디게임 체험부스와 함께 인디게임들의 개발 과정을 담은 기획전시, 무대 이벤트 등 관람객을 위한 인디게임 콘텐츠들이 소개됐다.올해로 개최 2회를 맞이한 ‘버닝비버’는 관람객이 페스티벌을 일종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이제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어젠다 ‘탄소중립’. 탄소중립은 근년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탄소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금세 지구촌의 공동과제가 됐다. 세계 각국 정부에서 목표를 새로 설정하니 기업들 또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맞이하면서 기술개발의 방향을 달리하고 변화를 이루었다. 이번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은 그 변화를 확인하는 장이었다.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전시회엔 SK, LG, HD현대, 포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오늘날 세계 반도체 산업은 1990년대에 버금가는 격변기를 맞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반도체 최강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던 일본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의 압력으로 1차 및 2차 미·일반도체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스스로 입지를 약화시켰고, 1990년대 중반 협정이 소멸된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최대 고민은 수요·공급의 불일치에 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요국이면서도 반도체 자급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게 원인이다. 반도체칩 생산에 관한 한 미국 역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저간의 사정엔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이 반도체 원천기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일본 사람들에게 반도체 산업은 회한이 서린 ‘아픈 손가락’이다. 1980년대 후반만 해도 세계 1위였던 일본 반도체 산업의 위상이 미국의 연이은 견제로 흔들리기 시작해 이젠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대만에 밀리게 됐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은 앞선 글에서 언급했던 두 차례의 미·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2021년 4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세계 굴지의 반도체 및 IT기업 등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초청(호출?)된 기업 중엔 삼성전자도 포함돼 있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대만의 TSMC,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기업 인텔, 자동차 업체 포드, 온라인 쇼핑공룡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대만은 오늘날 반도체 산업에 관한 한 가장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다. 반도체 하나로 안보 위기와 세계적 경제난을 거뜬히 헤쳐나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이 대만이다. 대만인들에게 반도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것이 지난해 10월 있었던 장중머우(미국명 모리스 창) T
① 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중②-1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대만②-2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미국②-3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일본②-4 주요국 반도체 산업 동향: 중국③ 여전히 불투명한 한국의 미래 전략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각축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싸움에 불을 붙인 쪽은 이번에도 미국이었다.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육성법(반도체 지원법)’에 서명한 일이었다. 이 법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육성·발전을 꾀하고 기술적
[글·사진 = 나이스경제 유정환 기자] 어떤 사람은 전자기기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허공에 손짓하고 있었고, 어떤 이는 오락실에서나 볼 법한 거대 장비에 올라타 있었다. 맥락 없이 바라보면 하나같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다가가서 보면 그들은 남들이 볼 수 없는 무언가를 주시하며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그들은 각자 자신만의 세계에서 무언가에 몰입해 있었다.지난 4일 찾아간 ‘2022 메타버스 코리아’ 행사장(4~7일, 서울 코엑스)에서 벌어진 모습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KES 2022 한국전자전’
흔히 말하길,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적어도 내 경험에 비춰볼 땐 틀린 말이다. 위의 말이 갖는 의미가 꼭 성공을 전제한 것이 아니라면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려운 고등수학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인문학, 또는 경영학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내가 인생 2라운드에 장삿길을 선택한 것은 그 같은 생각 때문이었다. 성실하게, 상식을 지키면서 일하면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는 생각이 있었다. 직장생활과 달리 개인사업을 하면 내가 일하는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사실 직장
종업원 다루기는 장사에서 제일 힘든 일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해 종업원은 점주에게 상전이다. 그렇게 대하지 않으면 대개는 점주가 골탕을 먹게 돼 있다. 주방 이모든 홀서빙 알바생이든 조금만 섭섭하게 대하면 다음날부터 바로 근무 펑크를 낼 수도 있다. 주로 카운터를 지키는 점주와 주방 이모 한명, 홀서빙 알바 한 두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생계형 점포에서는 어느 한 명이 결근을 하면 가게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진다. 심한 경우 몇 날 며칠간 영업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약점을 악용하는 직원도 더러 있다.가게를 연지 몇달
◇사장이 할 일내 경험을 토대로 이 문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게 운영상 처리해야 하는 일중 가장 지저분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은 모두 사장 몫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영업의 시작과 끝도 사장이 책임지고 추스르는 게 좋다.예를 들면 술취한 고객이 매장 안에서 구토를 했을 경우 오물을 치우는 일은 당연히 사장 몫이어야 한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홀서빙 종업원은 손님들이 먹고 마실 안주와 술을 나르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것이 주임무다. 그런 종업원이 음식 나를 손으로 불결한 구토물을 다루는 것을 손님
호프집을 운영하다 보면 종종 생맥주 맛에 대한 불평을 듣곤 한다. 그럴 경우 내가 먼저 문제의 생맥주를 마셔보고 다음엔 직원들에게도 맛을 보라고 권했다. 그 결과 대개는 맥주 맛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그러나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단 손님이 느낌상 맛이 이상하다고 결론지은 이상 새로운 맥주를 가져다주어도 불평은 사라지지 않았다. 더러는 똑같은 통에서 짜낸 생맥주를 가져다주었는데도 새 잔의 맥주는 맛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 같은 통에서 짜낸 맥주인데 색깔이 다르다고 말하는 손님도 있었다.생맥주 맛에 대
◇종업원 채용호프집을 운영하다 보면 수시로 종업원 모집 공고를 내게 된다. 특히 홀서빙 알바생들은 근무 기간 6개월을 넘기는 예를 찾아보기 힘들다. 홀서빙 알바 모집은 주 대상이 학생인 만큼 방학 중에 수월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학기 초나 명절 직전, 휴가철 직전엔 사람 구하기가 힘든 편이다.모집 공고는 홀서빙 알바의 경우 알바모집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해당 사이트에 기업회원 가입을 한 뒤 필요시 수시로 무료공고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주방은 사정이 다르다. 주 대상이 비교적 나이 든
앞서 언급했듯이 호프집의 비수기는 한겨울인 1~2월이다. 최고 성수기라 할 7~8월에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매출이 떨어지다 추석이 지나면서 혹독한 시기를 맞게 된다.최악의 달은 단연 2월이다. 직원 월급, 월세, 세무사 기장료, 전기·가스 요금 등 월별로 고정돼 있거나 거의 변하지 않는 비용은 고스란히 한달치를 다 지불해야 하는 반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날짜 수는 길어야 29일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혹한기라서 일 매출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때다. 자녀가 있는 주당들이라면 학자금 마련에 등골이 휘는 시기라서 지갑을 단단
내가 선택했던 전통적 호프집은 상대적으로 경기 변화에 더 민감하다. 다른 주종의 술집에 비해 불황을 더 탄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에 맥주는 2차 주종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탓이리라.사람들은 지갑이 얇아질수록 술자리를 1차로 끝내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달리 흥청망청하는 분위기가 지배하는 연말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호프집도 반짝 호황을 누린다. 이 것만 보아도 호프집이 경기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호프집이 2차 술자리로 인식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 피크타임이다. 호프집의 피크 타임은 보통 밤 9~11시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호프집의 최대 악재는 추위다. 그 다음 악재가 비다. 비가 오는 날이면 호프집 매상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런 날은 고깃집과 전집이 붐빈다.반면 무더위는 호프집 주인에겐 반가운 호재다.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마냥 고마울 수밖에 없다. 특히 더우면서 습도가 높은 날씨가 호프집엔 최고 호재다. 호프집에서 일매출 최고기록이 경신되는 시기도 이 때다. 그러나 한 여름일지라도 비가 오는 날엔 매출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따라서 휴식을 위해, 또는 여가 활용을 위해 휴무일을 정하려면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해서
먹고 마시는 장사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테이블 단가와 객단가이다. 테이블 단가는 테이블당 평균 매상을 말하고 객단가는 고객 한명당 평균 매상을 가리킨다. 이 두 가지는 점포 위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참고로 삼아야 할 요소다. 어떤 유형의 손님이 주고객이 되느냐에 따라 테이블 단가와 객단가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매출실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먼저 매상 면에서 최고의 고객을 꼽는다면 그들은 단연 여성으로 구성된 단체손님들이다. 장삿속이 밝기로 유명한 유대인들이 장사의 기본 요소로 삼은 것이 ‘여자와 입’이라 한
◇나이가 벼슬인 사람들나이 든 사람들 모두에 대해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남자 노인들이 매장에 들어오면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주변 의식하지 않고 마구 떠들거나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는 노인들일 경우 대응이 껄끄럽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 한다”고 말하면 대체로 반응이 곱지 못했다. 심지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노인들도 있었다. 소수이지만 그야말로 ‘나이가 벼슬’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젊은 손님들은 노인들이 지나치게 큰 소리로 떠들 경우 미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