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경 하나“비록 시술과 치료 과정서 의사 처방에 따랐다고 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다. … 당시 선친의 와병과 엘리엇 사태,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 등으로 삼성 임직원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모든 어려움이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1단독(장영채 판사) 심리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의 말이다.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결국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1700여
#1. 신한금투 노조가 폭염 속 컨테이너 농성을 하고 있다고?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금융가 한복판에서 신한금융투자(이하 신한금투) 노조원 7인이 두 달 가까이 컨테이너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지금까지 신한금투 타워 정문 옆 컨테이너에서 기약 없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윤기현 신한금투 지부장은 10일 “노조원 7명이 교대로 오전과 점심 나누어 컨테이너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1인 피켓시위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3일, 절기상 1년 중 가장
죽기 전에 집 한 채 마련하려는 게 지나친 욕심일까?서울살이에 대한 푸념이 아니다. 내 집을 갖고 싶은 이들과 공유하고픈 얘기다. 요즘 서울에서 내 집 장만하기는 조미료(MSG) 하나 안 보태서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2년간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은 참말로 ‘억X3’ 소리 나게 뛰었다. 그렇기에 서민들 대다수가 운 좋게 주택청약에라도 당첨되면 조금 다른 의미로 ‘억!’ 소리를 내지르는 건 아닐까.실제로 KB국민은행이 올해 초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집행유예라는 법 집행이 ‘재벌 봐주기’를 위한 법인가 싶네요. 마약을 해도 장남이니 나중에 회사 물려주겠죠? 그런데 cj는 직원들에게도 마약에는 너그러울까요?”(dbtl****)“우리나라 법이 마약에 대해서 이렇게 관대할 줄 몰랐네! 집행을 유예하더니 자숙이란 자의적 해석으로 업무복귀? 돈이 좋은 거니? 법이 무른 거니?”(dood****)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이 지난 18일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부장으로 복귀했다는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에 복직한 이 부장을 놓고 누리
“할아버지 닮아 참 그릇이 큰 인물일세. 재벌2세 재벌2세 하지만 이렇게 인간적인 재벌2세도 많아지네.”(3ss1****)“쇼라고 해도 대기업 총수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은 보기 좋네. 그룹도 신뢰 가고. 한화 아들이나 SK 맷값 폭행 동생, 한진 조땅콩 모녀보다는 백배 보기 좋잖아! 쓰레기 재벌들 보다가 이런 보여주기식 이벤트는 애교로 봐야지.”(gamb****)참으로 반응이 뜨겁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2)이 지난 17일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추전을 들고 등장하면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기업 오너들의 ‘엄근진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2013년 10~12월 20부작으로 방영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 제목의 앞부분에 자리했던 문구다. 최고 시청률 25.6%로 당시 큰 인기를 끈 이 드라마는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드라마다. 그 내용은 재벌 상속자 차남 김탄(이민호 분)이 아버지가 원치 않는 여성 차은상(박신혜 분)과 사랑하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을 담았다.김은숙 작가는 왕관을 쓰려면 그에 따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무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말
일정 거리를 두고 마주 선 두 차량이 굉음 소리를 내며 무섭게 돌진한다. 한쪽이 핸들을 꺾지 않으면 정면충돌로 양쪽 운전자 모두가 죽음에 이를 수 있다.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따금 나오는 장면이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대결에서 유래했다는 일명 치킨게임이다.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도 나온다. 여기서 치킨(chicken)이란 핸들을 꺾는 사람, 겁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2020년 12월 대한민국에서도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한 뿌리에서 갈라진 ‘치킨기업’ BHC와 BBQ의 싸움이다 보니 아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