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김기철 기자]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액 무료로 실시된다. 두 해 전 실시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그동안 1차 검진에 대해 지원이 부분적으로 이뤄졌으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확진 검사까지 지원이 확충됐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과 관련해 지원규모를 늘리고 1차 검진이 끝나면 질환이 의심될 수 있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 검사 비용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11일 전했다.

특히 올해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중에서 ‘확진 검사 대상자’로 인정되면 확진까지 무료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과 관련해 지원규모를 늘리고 1차 검진이 끝나면 질환이 의심될 수 있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 검사 비용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11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으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4872명 중 19.8%(964명)가 '질환 의심대상자'로 나타났다.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은 신장질환, 고혈압, 간장질환, 빈혈, 이상지질혈증 등의 순이었다.

여가부는 “이는 2016년 18.1%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관리 및 질환 치료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1차 건강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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