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쳐 오고 있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가운데서도 ‘청소년 지원사업’이 눈길을 끈다. ‘미래 씨앗’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청소년의 멘토 KB!’가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청소년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간 7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학습 멘토링 ▲진로 멘토링 ▲디지털 멘토링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습멘토링 사업은 청소년들의 변화된 교육 환경에 맞춰 생애주기별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국민은행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3학년 400여명에게 학습 프로그램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1500명에게는 AI학습기기를 활용한 맞춤 교육을 통해 기초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생 320명 대상으로는 대학생 봉사단 160명이 1:2 매칭을 통해 주 2회 Zoom을 이용한 비대면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진학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멘토링 '대학생 봉사단' 온라인 발대식 장면. [사진 = 국민은행 제공]
학습멘토링 '대학생 봉사단' 온라인 발대식 장면. [사진 = 국민은행 제공]

진로 멘토링은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들과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현장을 위해 중·고등학교 진로 동영상 총 60강을 제작해 이를 교육부 커리어넷 사이트에 올렸고, 공교육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의 KB Star*D를 활용한 비대면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2017년부터 진행된 디지털멘토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자유학기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코딩교육’, ‘로봇 올림피아드’, ‘연말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찾아가는 코딩교육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교육을 블렌디드 러닝을 적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1:1 교육자료 지원을 통해 개별 체험 수업 비중을 높이고 수업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 동영상, ICT 실시간 교육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 로봇 올림피아드를 통해 코딩 심화학습을 진행했다. 올해는 도서벽지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 코딩교육, 사용 연한이 경과한 PC를 기증하는 나눔PC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달성하고자 미래세대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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