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54·사진)이 임명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졌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신임 상임감사위원 역시 이달 중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준 신임 사장은 LH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H 전·현직 직원들 투기사태로 어수선한 조직 혁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2·4 부동산대책’ 이행 등 시급한 경영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김 사장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 출신인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1991년)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근무(2013년),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이후 서울지방국세청장(2018년 7월~2019년 6월), 국세청장(2019년 6월~2020년 8월) 등을 지낸 뒤 퇴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근무해왔다.

[사진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사진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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